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634 저 정도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2 피쳐링 중3.. 2024/12/08 557
1657633 이 시국에 일상) 명란젓이 싼데 일본수입? 1 2024/12/08 533
1657632 새날 2024/12/08 310
1657631 매불쇼 시작해요 7 ........ 2024/12/08 887
1657630 국운. 점.괘..이런거 말 안하면 좋겠어요 4 마리아사랑 2024/12/08 687
1657629 국수본이 윤씨 체포 가능성은 안보이나요? 7 .... 2024/12/08 870
1657628 이재명보다 한동훈이 더 치고 올라오네요 28 ........ 2024/12/08 4,128
1657627 프레임에 속지 말자 2 ..... 2024/12/08 430
1657626 끌올 ) 검찰이 움직이는 이유! 현상황에서 알아야할 것 2 노란우산 2024/12/08 1,170
1657625 국민의 힘 당명 언제 바꿀까요?? 7 .. 2024/12/08 383
1657624 직장 부하직원이 3 ㄷㄱ 2024/12/08 1,301
1657623 김경수는 일찍 나온건가요? 아님 형 제대로 살고 나온건가요? 13 ㅇㅇㅇ 2024/12/08 1,994
1657622 국수본이 먼저 체포해야지 검찰이 하는 건 보호 1 .. 2024/12/08 432
1657621 윤석열은 참모진과 회의 중이래요 12 한가발 2024/12/08 3,162
1657620 나경원 너무 심하게 욕해서 좀 그랬는데 이기사보고 깊은 이해를.. 8 깊은이해 2024/12/08 5,628
1657619 쿠팡에서 태극기 새로 주문했네요. .. 2024/12/08 405
1657618 현재 국민들에겐 이걸 전파해야겠네요.  22 .. 2024/12/08 3,503
1657617 나를 살리기 위해서 집회에 참석하겠습니다.. 2 ... 2024/12/08 341
1657616 당의 입장을 더 존중하겠다는 뜻이지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중단.. 6 .. 2024/12/08 1,019
1657615 알잘딱깔센 이거만 기억해! 2 이제부터 2024/12/08 1,136
1657614 역시 tv조선 답네요. 9 역시 2024/12/08 2,901
1657613 각 국힘 지역구 현수막 달기-불법인가요 8 ㅡㅡ 2024/12/08 800
1657612 예산안 통과시켜달라는 총리 뻔뻔하네요 10 .. 2024/12/08 1,821
1657611 멘탈관리위원회에서 나오신분 안계신가요? 7 ..... 2024/12/08 666
1657610 한가발이 국민과 민주당을 속였군요 9 무명인 2024/12/08 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