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