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768 운동 하는데 우울하네요 8 ㅇㅇ 2024/11/20 4,343
1643767 유언대용신탁 관리비용 재산10억기준 어느정도 인가요? 8 .... 2024/11/20 1,660
1643766 요즘 88년생 근황 1 88년 올림.. 2024/11/20 4,108
1643765 엄마의 전재산(?)500만원을 받고...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26 라이프 2024/11/20 8,606
1643764 벤츠 샀다하면 오~~하는걸까요? 21 헤롱 2024/11/20 4,275
1643763 원희룡 법카 내역 / 펌 jpg 17 허걱 2024/11/20 2,607
1643762 전기 포트 식초 넣고 끓였다가 물이 다 넘쳤는데... 5 ... 2024/11/20 2,766
1643761 뱃살은 도대체 어떻게 빼는건가요? 20 뱃살러 2024/11/20 6,600
1643760 엄마가... 소금을 100 만원짜리를 사셨는데 17 ㆍㆍㆍ 2024/11/20 14,937
1643759 내일 모레 인적성 면접있는 아이 게임만 하고 있네요 1 하. . ... 2024/11/20 1,006
1643758 요즘 보고 있는 유투브가 하나있는데요 5 반성하자 2024/11/20 3,034
1643757 90세 바라보는엄마의 관절염통증. 19 푸른바다 2024/11/20 3,851
1643756 퍼조끼 입어도 될까요? 2 바닐라 2024/11/20 1,630
1643755 혈당 관리에 실내자전거 도움 될까요? 16 ........ 2024/11/20 5,245
1643754 정숙한 세일즈 ㅡ전과자남편 8 ㅇㅇ 2024/11/20 4,855
1643753 대형수학학원 고등은 관리면에서 어떤가요? 4 수학 2024/11/20 1,024
1643752 박나래 “기안84와 미국 LA에서 썸탄 것 맞다” 고백 30 .. 2024/11/20 22,598
1643751 이길여 총장님 가발 아님 4 ㅇㅇ 2024/11/20 3,937
1643750 재수하고 싶다는데 24 .. 2024/11/20 3,705
1643749 아들 낳고싶어지는 쇼츠ㅋ 8 ㄱㄴ 2024/11/20 4,318
1643748 나이있는 미혼들 애 없는거 후회 안되나요? 34 .. 2024/11/20 5,363
1643747 성분 좀 괜찮은 헤어 마스카라? .. 2024/11/20 373
1643746 대만항공권 얼마정도해요 5 됐다야 2024/11/20 2,230
1643745 배고파요 4 집순이 2024/11/20 750
1643744 대장내시경 관장약 다 먹어야하나요? 7 aa 2024/11/20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