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965 면세점 까르띠에 반지는 시중백화점에서 사이즈교환 안되나요? 5 ..... 2024/11/19 2,129
1644964 녹차 좀 아시는 분 3 다녀 2024/11/19 868
1644963 요즘 어떤 품종의 사과를 사드세요? 7 ... 2024/11/19 2,839
1644962 공부의 척도, 내신 중등 의미없나요? (학군지) 31 공부 2024/11/19 3,009
1644961 필수과 심폐소생술 17만원. 한의, 치과는 20만원 4 .... 2024/11/19 1,655
1644960 12월 중순에서 말/한국-LA 가는 티켓 가격이 90만원 초반이.. 8 항공권 2024/11/19 1,831
1644959 이건 아니지. 2 이건아니다!.. 2024/11/19 1,062
1644958 박소현 맞선남 6 2024/11/19 6,158
1644957 Tvn 드라마 첫회부터 재미없네요 7 00 2024/11/19 5,666
1644956 거니포샵 해놓고 찬양하는 일베팍.jpg ㅋㅋㅋㅋ 9 댓글이가관 2024/11/19 3,346
1644955 중등 미술학원 정보 부탁드려요 수원vs 평촌 2 중등 2024/11/19 385
1644954 올해 45인데 미용자격증 따는 거 어떨까요? 5 ..... 2024/11/19 2,510
1644953 날만 추워지면 식욕이 폭발해요 4 2024/11/19 1,707
1644952 유아인 선처 호소 39 아아 2024/11/19 10,044
1644951 부정출혈 생리과다 5 .... 2024/11/19 1,261
1644950 12월에 여행을 간다면 8 ㅇㅇㅇㅇ 2024/11/19 2,121
1644949 카톡 단체자료방에서 자료퍼가지않게 할수있나요 2 ㅇㅇ 2024/11/19 768
1644948 요번 주에 국내 여행 간다면 6 2024/11/19 1,949
1644947 지금 아테네 해변에 있어요 5 아테네 2024/11/19 2,542
1644946 당근에 밍크목도리3만에 나왔는데 괜찮은거죠? 2 밍크목도리 2024/11/19 2,214
1644945 녹용먹고 까매진경우? 4 걱정 2024/11/19 1,600
1644944 공치러 간다는 게 뭐에요ㅡㅡ? 71 골프 2024/11/19 21,846
1644943 난방안하시는 분들, 뭐 틀어놓으셨나요? 8 ... 2024/11/19 2,708
1644942 트레이더스 가시는분들 7 ㅇㅇ 2024/11/19 3,280
1644941 펑예.제발 입지말라는 레깅스는 이런것 21 ㅜㅜ 2024/11/19 1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