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388 괴수가 검찰총장일때요. 31 .. 2024/12/13 3,404
1656387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尹 탄핵 표결 참여 의사 8 123 2024/12/13 4,555
1656386 과거의 인연 1 2024/12/13 1,583
1656385 주변 지인들에게 집회나가자고 했더니 24 .. 2024/12/13 7,583
1656384 우리나라 사그리 난도질 8 .... 2024/12/13 1,703
1656383 오늘 MBC 뉴스데스크 영상 편집 최고에요 13 ㅇㅇ 2024/12/13 5,561
1656382 간동훈은 왜 윤거니 배신한건가요?? 4 ㅇㅇㅇ 2024/12/13 4,229
1656381 [탄핵하라]친일파에게 독재자의 존재는 구원이었다. 3 노꼬 2024/12/13 687
1656380 퍼스트레이디 영화 보려구요 5 .... 2024/12/13 1,443
1656379 패딩부츠 2 50대 2024/12/13 1,493
1656378 조태용도 입만 열면 거짓말하네요. 1 조태용 2024/12/13 1,750
1656377 70대 후반 부모님의 정치색깔 12 ㄴㄴ 2024/12/13 3,987
1656376 인간관계 현타오네요. 5 ........ 2024/12/13 4,548
1656375 명시니 가래침 뱉는거 봤어요 13 .. 2024/12/13 6,278
1656374 온수매트 따뜻해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3 ………… 2024/12/12 1,178
1656373 조국 판결 오석준 대법관 딸 장학금 수령했나?.jpg 22 대법관 오석.. 2024/12/12 5,028
1656372 학창시절 은따였던 분들 어떤게 도움이 되셨나요 18 ㅁㅁㅁ 2024/12/12 3,221
1656371 새벽에 가짜뉴스 많다더니... 6 .. 2024/12/12 2,534
1656370 손금을 볼줄이나 알겠습니까?? 6 123 2024/12/12 1,681
1656369 이번앤 12표 보태서 가결될가요? 6 2024/12/12 2,111
1656368 계엄은 고도의 정치 5 ㅡㆍㅡ 2024/12/12 1,089
1656367 계엄 미리 알고 있던 KTV? 쥴리방송 2024/12/12 1,806
1656366 펌)5.18 계엄군 딸이 커피 1000잔 선결제한 이유 / YT.. 9 감동입니다 2024/12/12 4,686
1656365 김건희 의혹 '양평고속道' 예산 불용…내년은 '0원' 17 ㅇㅇ 2024/12/12 4,214
1656364 그집개들보고 무속에 미친년가싶었어요 12 ..... 2024/12/12 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