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607 최근에 여의도 서궁 가본 분 계세요? 6 혹시 2024/11/18 713
1648606 명태균ㅡ윤 대통령 지방 가면 (나는) 지 마누라(김건희)에게 간.. 6 2024/11/18 2,165
1648605 영어 잘하시는 분 .. 이 문장 해석 좀 해주세요 16 ㅇㅇ 2024/11/18 1,379
1648604 하나님께 기도 하면 들어주신다는거요 9 ..... 2024/11/18 1,526
1648603 오늘 중고차 받는데요 4 아기사자 2024/11/18 832
1648602 알타리(총각김치)는 언제까지 나올까요 2 ... 2024/11/18 1,042
1648601 롯데 상황이 안좋나봅니다 9 ... 2024/11/18 5,186
1648600 실 리프팅하고나서 3주지났는데 얼굴에 층이 져요 6 .... 2024/11/18 2,248
1648599 염색약이 옷에 묻었어요 4 어째 2024/11/18 754
1648598 요즘 본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연예인 3 두 명 2024/11/18 3,513
1648597 특별한 사정없는데 40까지 안간 남자들요.. 34 ... 2024/11/18 5,000
1648596 명화 벽걸이 달력 나비 2024/11/18 528
1648595 공부머리 타고난거 부러워요 10 Dd 2024/11/18 2,427
1648594 흰옷에 빨간양념튄거 과탄산해도 안없어져요ㅜㅜ 14 ㅜㅜ 2024/11/18 2,022
1648593 강약 약강 상사 2 힘들 2024/11/18 449
1648592 남양주 다산 신도시 사시는분 5 신도시 2024/11/18 1,653
1648591 나이들어 크고작은일 겪으니 성향이 변하게되네요 15 ... 2024/11/18 2,742
1648590 통장 개설 은행 추천해주세요. 5 은행 2024/11/18 753
1648589 정말 세상 씩씩한 중딩딸 12 ㅠㅠ 2024/11/18 2,271
1648588 노견 떠나고 갑자기 들어온 고양이들. 12 000 2024/11/18 2,467
1648587 욕실 욕조가 있는 경우 샤워커튼 vs 욕조 상단 유리파티션 5 .. 2024/11/18 706
1648586 은행은 4시 접수까지는 받나요? 4 ㅇㅇ 2024/11/18 775
1648585 사계절에어컨 써보셨나요? 3 겨울 2024/11/18 561
1648584 좀 먹은 캐시미어 코트 수선해보셨어요? 3 아아아아 2024/11/18 919
1648583 새로 전세주고 얼마있다 집 내놓으면 되나요? 2 궁금 2024/11/18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