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903 신문 넘기는 소리 와~ 미치겠네요 10 gypsy 2025/02/08 3,807
1678902 역시 맞짱을 떠야해요 8 진리 2025/02/08 2,406
1678901 눈꺼풀이 자꾸쳐지는데 뭘해야하나요 ㅜㅜ 9 /// 2025/02/08 2,395
1678900 공부 안하는 예비고1 6 ㅇㅇ 2025/02/08 1,003
1678899 오리발(롱핀) 추천 부탁드립니다 5 궁금 2025/02/08 630
1678898 블랙 식탁 어때요? 7 ... 2025/02/08 1,166
1678897 오늘 4시 서면 부산집회 있습니다 2 윤수괴파면!.. 2025/02/08 694
1678896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 국회가 전액 삭감".. 5 이새끼또거짓.. 2025/02/08 1,605
1678895 미운우리새끼 이동건 8 지난주 2025/02/08 5,174
1678894 여자애 미치면 지 새끼도 버리는게 남자인가요? 14 흠흠 2025/02/08 3,773
1678893 여론조사 전화 저만 안오나요? 2 , . 2025/02/08 637
1678892 백년동안의 고독 책 다시 읽고 있어요 13 넷플시리즈 2025/02/08 2,563
1678891 윤의 인간성이 드러나는 순간이 3 ㅗㅎㄹㅇㄴㅁ.. 2025/02/08 2,539
1678890 샤워가운 11 샤워가운 2025/02/08 1,585
1678889 여자 쇼트트렉 500미터 한국 금, 은, 동 8 대단하네요 2025/02/08 2,029
1678888 40대때랑 너무 차이나는 50대 6 2025/02/08 4,518
1678887 린샤오쥔 금메달이네요 16 임효준 2025/02/08 4,512
1678886 입국신고서 호텔주소 2 2025/02/08 947
1678885 재수도 우주예비인데… 2 어쩌나 2025/02/08 1,404
1678884 국민연금 개혁하려면 지금 받고있는 노인들도 3 .. 2025/02/08 1,335
1678883 전적대 자퇴, 새로운 대학입학에 대해 8 ㅇㅇㅇ 2025/02/08 1,224
1678882 종이짝 같은 돈돈돈... 돈쓰기쉽다 2025/02/08 1,740
1678881 Imf 전에 대기업 직원이요. 2 궁금 2025/02/08 1,443
1678880 솔까 국민연금 삼성승계하면서 다까먹은건데 7 ........ 2025/02/08 1,341
1678879 100만원으로 반지/팔찌/다이슨 선택하신다몈! 8 100 2025/02/08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