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낳고 키운 순간들이 꿈을 꾼거 같아요.

.....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24-11-18 09:43:24

올해 대학갔어요.

 

대학 잘갔는데..관계는 뭐 그냥 그럽니다.

 

원래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애틋하던데.ㅎㅎ 여기서 현타가.

 

나만 보고 나만 쫒아다니고 내말만 들었던 

그애기 키우던 시절이 무슨 꿈을 꾼듯

그랬었나 싶네요..

IP : 110.9.xxx.18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8 9:51 AM (59.24.xxx.2)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 둘째가 8살인데도
    3살때 사진보면서 힐링했다가
    지금도 귀엽다가 왔다갔다해요

  • 2. ....
    '24.11.18 9:53 AM (211.218.xxx.194)

    새들이 알을 낳아서 애지중지 길러서 입안에 먹이 넣어주면서
    목숨걸고 기르지만
    날아가는 시기되면 미련없이 훨훨 날려보내잖아요.

    꿈같지만,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겠죠.

  • 3.
    '24.11.18 10:00 AM (118.235.xxx.50)

    애들 유치원생이에요..이제 응가 혼자서 닦으니 좀 살것 같은데 언제나 독립할까요. 원글님 글 보니 정말 까마득한 미래 같아요

  • 4. ...
    '24.11.18 10:05 AM (202.20.xxx.210)

    부럽네요. 전 아직 초등이라. 전 제 인생이 최우선인 사람이라 애가 저 안 보는 날 오길 소원합니다. 지금도 이미 내 인생 사는라 너무너무 바빠가지고..

  • 5. ..
    '24.11.18 10:21 AM (223.62.xxx.74)

    위에 본인인생이 최우선인 분..자녀 입장도 들어보고싶네요. 제가 저런엄마밑에서 자라서…

  • 6. ...
    '24.11.18 10:26 AM (202.20.xxx.210)

    제 인생이 제일 중요하다고 아이 던지고 내 일만 하지 않아요.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고 (새벽 2시까지 아이 이유식 다 만들어 먹인 사람이 접니다. 한 번도 사 먹인 적 없고) 지금도 매일매일 아이 영어 숙제 보느라 신데렐라 되는 사람이 저에요. 저는 기본적으로 모성애 자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신경 정신과 약도 먹고 수면제도 먹고 삽니다. 그냥 제가 낳았기 때문에 책임을 다하려고 하고 있고요. 아이가 제 인생에 1순위가 아닐 뿐 최선을 다합니다. 제 아이가 제 아래에서 불행하다고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 7. 마미
    '24.11.18 10:34 AM (122.36.xxx.14)

    모성애보다 책임감이 더 강한 사람이 있어요
    책임감도 모성애 일종이죠
    눈이부시게 김혜자 같은 스타일이요

  • 8. ..
    '24.11.18 10:36 AM (125.185.xxx.26)

    저 어제 도서관가서 책읽었는데 아이를 다시키운다면 아들셋 서울대 보냄
    아이는 가장귀한 손님으로 대하라던데요
    같이 있을땐 손님으로
    떠나갈땐 손님이 가는거니 홀가분하게
    며느리가 와도 손님으로

  • 9. ...
    '24.11.18 10:36 AM (122.40.xxx.155)

    저는 애가 중2인데도 그런 느낌 받았어요. 아이 서너살때 동영상보면 얘가 걔가 맞나 싶어요ㅜㅜ이렇게 작고 발음도 귀엽고 강아지 같던 아이가 키가 175가되고 말도 없어지고..내가 키우던 애기는 어디로 갔을까요..

  • 10. 전!너무
    '24.11.18 10:40 AM (121.133.xxx.125)

    힘들고 그것도 너무 오래동안 힘들어서
    꿈을 꾼거 같진 않아요.

    가끔 애틋하던 순간은 있었어요.

    아이들은 8살까진인가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고 하잖아요.

    그 말이 실감납니다! ^^

    지금의 관계는 나쁘지 않아요.

  • 11. ....
    '24.11.18 10:43 AM (110.9.xxx.182)

    모성 책임 강박...
    다 높은거 같아요.
    여기서 강박이 문제..
    내가 불행했던 과거를 너에게 주고싶지 않다는..
    애는 자기에게 관심 같은거 싫어하고..
    뭔가 좀 균형이 안맞는 거 같네요. 저희집은..

  • 12. ..
    '24.11.18 10:44 AM (223.62.xxx.241)

    저희엄마도 모성애 없이 책임감으로 사셨어요~
    출산육아도 꼭 자기인생의 완성을 위한 하나의 커리어느낌이었죠 근데 뭐 책임감도 없는것보단 나으니까요.

  • 13. 책임감도
    '24.11.18 10:55 AM (121.133.xxx.125)

    모성애의 또 다른 모습이지요!
    책임감 없는 엄마들도 많거든요.

  • 14. ..
    '24.11.18 11:04 AM (202.20.xxx.210)

    아이가 엄마가 자기 보다 본인의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뛰어다닌 게 서운하다면 그건 그 아이가 견뎌야 될 몫이라고 생각하라고 정신과 선생님이 그랬어요. 모든 걸 아이에게 맞추려고 엄마 본인이 괴롭고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일부분은 아이에게 아이가 이해하길 바라며 넘겨두는 편이 서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지금도 아이보다 제 일이 소중하고 제 인생이 중요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나 자신을 바꿔서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다만 아이가 성인이 되면 얘기할 것 같습니다. 나는 충분히 나를 갈아서 너를 키웠고 이제 너도 니 인생 니가 만들어 가면 된다. 라고. 하고 쿨하게 보낼 껍니다.

  • 15. 힘들었지만
    '24.11.18 11:12 AM (219.249.xxx.181)

    초등때 내 품안에 있었던 아이들이 그립네요
    지금은 훨훨 날아 내 품을 떠났으니...
    꿈에서 가끔 아이들 어릴때 모습을 접하면 그렇게 반갑고 애틋할수가 없어요

  • 16. 나란
    '24.11.18 11:48 AM (210.104.xxx.4)

    매일 매일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엄마 엄마 부르는 애띤 그 목소리 너무 듣고 싶어요
    오물오물 맛나게 먹던 오종종한 그 입술도 보고 싶어요
    어린이집 처음 다녀온 날 집에 안간다고 버스에서 내리길 거부해서 기다리던 엄마들이랑 다 같이 웃었던 그 오후도 그립구요
    몬테소리 수업 끝나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받아서 제 앞에서 자랑ㅅ
    럽게 복기하던 4살 아이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아이 다시 키우고 싶어요

  • 17. 껴안고
    '24.11.18 12:55 PM (182.209.xxx.17)

    아이 정수리에 코박고 자던 그때,
    콧가에 맴돌던 비누 냄새가
    가끔 그리워요

  • 18. **
    '24.11.18 1:37 PM (1.235.xxx.247)

    5살 아이와 웃다 울다 반복하는 요즘
    언제키우나 어서 크렴..하다가도 이런 선배맘님들 마음을 듣게 되면
    또 반성하게 됩니다
    나중에 아이가 곁을 안줄 때 저도 똑같이 그리워하고 그러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017 천국보다 아름다운 작가는 천재같아요 27 평화로운 2025/05/25 14,932
1717016 지귀연 룸싸롱 사장 누군지 아세요? 13 ㅇㅇ 2025/05/25 9,202
1717015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제 입장 아냐…당내 자중.. 15 무지성지지 2025/05/24 1,641
1717014 [평균지지율] 이재명 47%·김문수 34%·이준석 8% 5 이번주 2025/05/24 1,436
1717013 헤어 드라이기 혹시 추천하는 거 있으세요? 19 쏴라 2025/05/24 2,951
1717012 국민의 힘은 무슨 낯짝으로 대선에 15 기어나오나 2025/05/24 1,007
1717011 정권교체 67.2% vs 정권연장 28.3% (이재명 50.5%.. 7 ㅇㅇㅇ 2025/05/24 1,018
1717010 광명에 지금 입주중인 아파트가 있나요? 1 aas 2025/05/24 1,313
1717009 가재가 노래하는 곳..보신 분들~...범인이 10 영화 2025/05/24 2,441
1717008 약국 몸살약 잘 듣는게 7 ,, 2025/05/24 1,825
1717007 손자가 할머니팔순에 뭘선물하면 좋을까요 17 ... 2025/05/24 2,295
1717006 영화 프랙티컬매직이요 3 .. 2025/05/24 895
1717005 이재명은 쫌... 57 ........ 2025/05/24 3,557
1717004 문수,준석 단일화 가상대결~~~이재명 압승 10 .. 2025/05/24 1,389
1717003 계엄에 대해 심판해야죠 4 이번선거 2025/05/24 354
1717002 70-80대 부모님 실비보험 있으신가요 9 어머니 2025/05/24 2,171
1717001 여러가지 써 본 분들 바디로션 뭐 쓰시나요.  20 .. 2025/05/24 3,153
1717000 부부상담 잘 하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3 2025/05/24 725
1716999 요양원에서 보호자에게 정보제공이 없는 경우 3 요양원 2025/05/24 991
1716998 오이 어디서 사나요 4 .. 2025/05/24 1,661
1716997 용산 집무실 세금 퍼부은거.. 4 oo 2025/05/24 1,461
1716996 김상욱 변호사시절 울산 판자촌 소송 5 ㅇㅇ 2025/05/24 2,584
1716995 내란 공범들 구속 기간 25년 6월에 만료된다네요(더쿠펌) 9 .. 2025/05/24 1,297
1716994 남편이 생일선물로 백만원 줫어요 17 ... 2025/05/24 4,120
1716993 멜라논크림 발라도 될까요? 15 ㅇㅇ 2025/05/24 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