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갔어요.
대학 잘갔는데..관계는 뭐 그냥 그럽니다.
원래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애틋하던데.ㅎㅎ 여기서 현타가.
나만 보고 나만 쫒아다니고 내말만 들었던
그애기 키우던 시절이 무슨 꿈을 꾼듯
그랬었나 싶네요..
올해 대학갔어요.
대학 잘갔는데..관계는 뭐 그냥 그럽니다.
원래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애틋하던데.ㅎㅎ 여기서 현타가.
나만 보고 나만 쫒아다니고 내말만 들었던
그애기 키우던 시절이 무슨 꿈을 꾼듯
그랬었나 싶네요..
저는 지금 둘째가 8살인데도
3살때 사진보면서 힐링했다가
지금도 귀엽다가 왔다갔다해요
새들이 알을 낳아서 애지중지 길러서 입안에 먹이 넣어주면서
목숨걸고 기르지만
날아가는 시기되면 미련없이 훨훨 날려보내잖아요.
꿈같지만,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겠죠.
애들 유치원생이에요..이제 응가 혼자서 닦으니 좀 살것 같은데 언제나 독립할까요. 원글님 글 보니 정말 까마득한 미래 같아요
부럽네요. 전 아직 초등이라. 전 제 인생이 최우선인 사람이라 애가 저 안 보는 날 오길 소원합니다. 지금도 이미 내 인생 사는라 너무너무 바빠가지고..
위에 본인인생이 최우선인 분..자녀 입장도 들어보고싶네요. 제가 저런엄마밑에서 자라서…
제 인생이 제일 중요하다고 아이 던지고 내 일만 하지 않아요.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고 (새벽 2시까지 아이 이유식 다 만들어 먹인 사람이 접니다. 한 번도 사 먹인 적 없고) 지금도 매일매일 아이 영어 숙제 보느라 신데렐라 되는 사람이 저에요. 저는 기본적으로 모성애 자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신경 정신과 약도 먹고 수면제도 먹고 삽니다. 그냥 제가 낳았기 때문에 책임을 다하려고 하고 있고요. 아이가 제 인생에 1순위가 아닐 뿐 최선을 다합니다. 제 아이가 제 아래에서 불행하다고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모성애보다 책임감이 더 강한 사람이 있어요
책임감도 모성애 일종이죠
눈이부시게 김혜자 같은 스타일이요
저 어제 도서관가서 책읽었는데 아이를 다시키운다면 아들셋 서울대 보냄
아이는 가장귀한 손님으로 대하라던데요
같이 있을땐 손님으로
떠나갈땐 손님이 가는거니 홀가분하게
며느리가 와도 손님으로
저는 애가 중2인데도 그런 느낌 받았어요. 아이 서너살때 동영상보면 얘가 걔가 맞나 싶어요ㅜㅜ이렇게 작고 발음도 귀엽고 강아지 같던 아이가 키가 175가되고 말도 없어지고..내가 키우던 애기는 어디로 갔을까요..
힘들고 그것도 너무 오래동안 힘들어서
꿈을 꾼거 같진 않아요.
가끔 애틋하던 순간은 있었어요.
아이들은 8살까진인가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고 하잖아요.
그 말이 실감납니다! ^^
지금의 관계는 나쁘지 않아요.
모성 책임 강박...
다 높은거 같아요.
여기서 강박이 문제..
내가 불행했던 과거를 너에게 주고싶지 않다는..
애는 자기에게 관심 같은거 싫어하고..
뭔가 좀 균형이 안맞는 거 같네요. 저희집은..
저희엄마도 모성애 없이 책임감으로 사셨어요~
출산육아도 꼭 자기인생의 완성을 위한 하나의 커리어느낌이었죠 근데 뭐 책임감도 없는것보단 나으니까요.
모성애의 또 다른 모습이지요!
책임감 없는 엄마들도 많거든요.
아이가 엄마가 자기 보다 본인의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뛰어다닌 게 서운하다면 그건 그 아이가 견뎌야 될 몫이라고 생각하라고 정신과 선생님이 그랬어요. 모든 걸 아이에게 맞추려고 엄마 본인이 괴롭고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일부분은 아이에게 아이가 이해하길 바라며 넘겨두는 편이 서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지금도 아이보다 제 일이 소중하고 제 인생이 중요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나 자신을 바꿔서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다만 아이가 성인이 되면 얘기할 것 같습니다. 나는 충분히 나를 갈아서 너를 키웠고 이제 너도 니 인생 니가 만들어 가면 된다. 라고. 하고 쿨하게 보낼 껍니다.
초등때 내 품안에 있었던 아이들이 그립네요
지금은 훨훨 날아 내 품을 떠났으니...
꿈에서 가끔 아이들 어릴때 모습을 접하면 그렇게 반갑고 애틋할수가 없어요
매일 매일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엄마 엄마 부르는 애띤 그 목소리 너무 듣고 싶어요
오물오물 맛나게 먹던 오종종한 그 입술도 보고 싶어요
어린이집 처음 다녀온 날 집에 안간다고 버스에서 내리길 거부해서 기다리던 엄마들이랑 다 같이 웃었던 그 오후도 그립구요
몬테소리 수업 끝나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받아서 제 앞에서 자랑ㅅ
럽게 복기하던 4살 아이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아이 다시 키우고 싶어요
아이 정수리에 코박고 자던 그때,
콧가에 맴돌던 비누 냄새가
가끔 그리워요
5살 아이와 웃다 울다 반복하는 요즘
언제키우나 어서 크렴..하다가도 이런 선배맘님들 마음을 듣게 되면
또 반성하게 됩니다
나중에 아이가 곁을 안줄 때 저도 똑같이 그리워하고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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