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젠가부터 친정엄마랑 전화통화 하고 나면 기분이 별루에요.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24-11-18 09:28:20

잔소리를 하는 것도 엉뚱한 요구를 하는 것도 그 어떤것도 아닌데 그저 내 얘기 듣고 엄마 얘기 하는 일상의 평범한 대화인데 기분이 좀 그래요. 안부전화 겸 내 딴에 신경써서 전화하는건데 대화 사이사이 엄마도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싶고.

귀찮아하는 느낌도 들었다가 전화 빨리 끊고 싶어하는 느낌도 들고 이 관계가 모녀사이 지만 형식적인 관계다 싶은 느낌도 들었다가.

다른집은 나이든 엄마가 너무 귀찮게 한다 연락이든 뭐든 오라가라 하구요.

우리집은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면 연락도 없고.

내가 더 애닳아 하는 느낌도 가끔 들고.

팔순 엄마가 더 바쁜 것 같아요.

 

IP : 223.38.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거죠
    '24.11.18 9:30 AM (116.33.xxx.104)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하고요

  • 2.
    '24.11.18 9:30 AM (211.234.xxx.104)

    혼자 잘 사시는 멋진 엄마라 생각드네요

  • 3. .....
    '24.11.18 9:34 AM (114.200.xxx.129)

    그럼 맨날 엄마가 원글님 붙들고 심심하다 너는 왜연락도 없니 하면서 혼자 있는것도 못하는 엄마이면요.???
    솔직히 본인도 의지할까봐 더 그럴수도 있죠

  • 4. ...
    '24.11.18 9:36 AM (1.235.xxx.154)

    이래도 저래도 걱정 불만이더라구요
    오늘의 숙제 저 안부인사하고 안심이거든요
    85세 혼자계셔서..
    그러려니하세요

  • 5. 그게
    '24.11.18 9:38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좋은거죠. 나이드신 엄마가 바쁘시니 건강하시다는 거고 사회적으로 고립된것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가요.

  • 6. ㅇㅇ
    '24.11.18 9:55 A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무슨 맘인지 알것 같아요. 제가 요즘 그래요. 별일없이 지내는게 서로 좋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이제 우리 엄마도 나이드는구나 싶은 맘도 들고 그래서 더 짠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양가감정이 반복돼요. 이럴때 전화를 하루 건너뛰게 되기도 하는데 그러면 걱정하실까봐 신경쓰이고 ㅡ 그렇네요

  • 7. ,,,
    '24.11.18 12:11 PM (24.23.xxx.100)

    어머니를 위해서도 원글님을 위해서도 좋은거예요
    자식 생각 덜 하시는게 아니라 독립적이시라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049 보험 vs 미국배당주식 7 투자고민 2024/12/21 1,565
1659048 한달살기하고 곧바로 1주일 여행 가능할까요? 8 2024/12/21 1,857
1659047 현재 광화문 집회 현장입니다 32 촛불 2024/12/21 6,624
1659046 지금까지 내 옆에 남아있는 친구는 어떤 친군가요? 11 친구 2024/12/21 2,199
1659045 초등때 수,과학 학원 안보내도되나요 8 kk 2024/12/21 1,194
1659044 대형마트 일요일 휴점 짜증나요 14 ㄴㄷ 2024/12/21 3,662
1659043 민주 박선원 의원은 형사도 아닌데 ㄷㄷㄷ 30 ㄷㄴㅂ 2024/12/21 5,698
1659042 너무 안맞는사람과 남은인생 어떻게 사나요 10 Adni 2024/12/21 3,151
1659041 겨울 산 처음인데 덕유산 괜찮을까요? 17 ㅇㅇ 2024/12/21 1,770
1659040 (영어질문) 문장이 좀 이상해요 8 미소 2024/12/21 813
1659039 계엄이전과 이후 8 ... 2024/12/21 2,251
1659038 SAT 수업, 학업/선생님 영향이 클까요? 2 .. 2024/12/21 657
1659037 콤부차 몇달은 지난것 같은데 콤부 2024/12/21 673
1659036 진짜 송년회들 취소했나봐요 27 ㅇㅇ 2024/12/21 15,753
1659035 트랙터 시위 농민분들 아직 남태령에 막혀있죠? 10 .... 2024/12/21 2,366
1659034 오늘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해주는 이 없어요.. 29 2024/12/21 3,353
1659033 퍼스트레이디 보고 나왔는데 14 ㄱㄴ 2024/12/21 5,709
1659032 이 시국에.. 입시와 철학관 썰 2 ㅇㅇ 2024/12/21 1,931
1659031 학폭가해자, 왕따 주동자는 국힘 같은 ... 4 앞으로 2024/12/21 715
1659030 구한말 어떻게 나라가 넘어갔냐면 7 asdgw 2024/12/21 2,610
1659029 경기특수 ㅇㅇ 2024/12/21 729
1659028 음식할때 천연조미료 만들어 쓰시는분 계시나요? 5 천연조미료 2024/12/21 1,013
1659027 생일선물 0개. 10 잘못살았다 2024/12/21 2,596
1659026 평생 우울증 신체화 섬유근육통 앓음 13 50대초반 2024/12/21 3,075
1659025 블로그 비공개설정 어떻게 하나요. 2 찬바람 2024/12/21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