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의 김치소(냉동)

동글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24-11-17 16:45:37

한 3년 됐나봐요.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셨고 투병 2년동안 김장을 안했으니, 아마 21년 가을 김장때 남은 양념이리라 생각됩니다. 대여섯 포기는 무칠 수 있는 양이고 아까워서 못버리겠는데 또 3년이나 지나 먹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엄마 손맛 묻은 김치 이제는 먹어볼 수 없는 건데, 어떤때는 엄마가 담가 주신 김치 미치게 그리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61.85.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죠
    '24.11.17 4:49 PM (218.235.xxx.100)

    그마음 뭔지 알죠 ㅠ
    그냥 버리면 두고두고 아쉬울거에요
    배추 한포기만 사와서 버무려보세요
    아마 괜찮을거 같긴한데
    만약 냉동고냄새가 배었다면
    배추보다 깍뚜기가 더 나을거 같기도 해요

  • 2. 저도 그랬어요
    '24.11.17 4:50 PM (211.234.xxx.106)

    엄마의.마지막 김치를 아끼고 아끼다..똥만들어 버리는 건 더 아까워서 시어빠진 걸 찌개로 끓였는데 눈물나게 맛있었어요.마지막 한방울까지 밥비벼먹어가며 핥았네요.세상에서 다시 못만날 맛.

  • 3. 저온
    '24.11.17 4:53 PM (183.97.xxx.120)

    발효되었을 것 같아요
    절임배추 10kg이라도 해보세요
    잘못되면 물에 씻어서 김치를 볶아 먹더라도 하시고
    양념만 따로 맛보시고 기억해두세요

  • 4. ㅁㅁㅁ
    '24.11.17 4:56 PM (222.100.xxx.51)

    몇년된 묵은지도 먹는데 괜찮지 않을까요
    한 번 해보세요

  • 5. ㅠㅠ
    '24.11.17 4:56 PM (223.39.xxx.200)

    냉동이면 괜찮을듯요.
    하늘에 계신 엄마가 괜찮대요

  • 6. .....
    '24.11.17 5:22 PM (180.69.xxx.152)

    냉동이라서 괜찮을 듯이요. 저라면 당연히 먹습니다.

  • 7. 시험삼아서
    '24.11.17 5:26 PM (221.167.xxx.130)

    한포기만 버무려 드셔보세요

  • 8. 냉동양념
    '24.11.17 5:32 PM (125.182.xxx.24)

    저는 김장양념 해마다 넉넉히 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1년간 사용해요.
    아끼느라 팍팍 못쓰고 모셔둔 양념 속에
    가끔 작년 양념이 있을때가 있어요
    (위생팩 여러겹에 한덩어리 통채로 얼림)

    1년 지난 양념도 밀봉상태라 그런지
    맛이 그대로에요.
    대신 해동을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요.
    냉장실에 얼은 봉투를 통에 담아놓고
    2일 놔두면 해동됩니다.
    제 경우엔 냉동실 냄새도 안났고 맛있었어요.

  • 9. 먹을수있어요
    '24.11.17 7:00 PM (125.187.xxx.44)

    버리지마시고 드세요

  • 10. ..
    '24.11.17 7:13 PM (39.120.xxx.199)

    부럽네요
    전 냉동실 넣었더니
    남편이 음쓰에 버려버림
    왜 그런거에 집착하냐고 T는이해못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283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드라마 보셨나요? 2 넷플릭스 2024/11/20 952
1648282 오늘 많이 춥네요 4 ,, 2024/11/20 2,421
1648281 콜레스테롤 수치가 1400이 나올수 있나요? 8 콜레스테롤 2024/11/20 2,753
1648280 샤브샤브 집에서 해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21 ... 2024/11/20 6,118
1648279 아이패드 구입은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4 미니 2024/11/20 980
1648278 아진짜 세금 다퍼주는데 17 ㄱㄴ 2024/11/20 2,309
1648277 쓰복만, 강주은 성대모사 놀랍네요 ㅋㅋ 8 ..... 2024/11/20 2,535
1648276 유아인이 대체불가 배우라 하는데 25 .. 2024/11/20 4,311
1648275 당뇨전단계인 분들 식이 다하고 밥먹고 꼭 운동하세요? 12 ㅇㅇ 2024/11/20 4,559
1648274 40대 들어서니 저보다 공부 잘했던 사람들보다 48 40대 2024/11/20 20,936
1648273 나이 먹어가면서 취미로 커피도 좋아요. 15 2024/11/20 4,122
1648272 그 부부 지지자인 지인 보니까 36 ㄴㅇㅈㅎ 2024/11/20 5,569
1648271 마요네즈 만들어 보신분 9 ... 2024/11/20 1,153
1648270 파우치 기자 답변보세요. 3 한심 2024/11/20 1,652
1648269 이반카트럼프는 현대판공주네요 15 .. 2024/11/20 5,457
1648268 앞으로 신을 스타킹 뭐가좋아요? 바닐라향 2024/11/20 330
1648267 고척돔에서 콘서트 본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13 .. 2024/11/20 1,782
1648266 이거 보고 저 눈물나는데요 6 흑.. 2024/11/20 3,356
1648265 근데 탄핵이 가능하긴 한거에요? 43 Aa 2024/11/20 6,776
1648264 오늘 저 쫌 예민 2 뾰족한가 2024/11/20 968
1648263 여행용 캐리어 어떤 게 좋을까요? 3 돌돌돌 2024/11/20 1,444
1648262 심리학 책 추천 부탁드려요 12 부탁 2024/11/20 1,107
1648261 푸바오가 요즘 밥상을 자주 엎네요 21 ㅁㅁ 2024/11/20 4,425
1648260 패딩치마 쓸모 있을까요? 7 뻐덩뻐덩 2024/11/20 2,274
1648259 큰돈은 인생에서 몇살때쯤 생기는게 좋을까요? 14 .. 2024/11/20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