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의 김치소(냉동)

동글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24-11-17 16:45:37

한 3년 됐나봐요.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셨고 투병 2년동안 김장을 안했으니, 아마 21년 가을 김장때 남은 양념이리라 생각됩니다. 대여섯 포기는 무칠 수 있는 양이고 아까워서 못버리겠는데 또 3년이나 지나 먹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엄마 손맛 묻은 김치 이제는 먹어볼 수 없는 건데, 어떤때는 엄마가 담가 주신 김치 미치게 그리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61.85.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죠
    '24.11.17 4:49 PM (218.235.xxx.100)

    그마음 뭔지 알죠 ㅠ
    그냥 버리면 두고두고 아쉬울거에요
    배추 한포기만 사와서 버무려보세요
    아마 괜찮을거 같긴한데
    만약 냉동고냄새가 배었다면
    배추보다 깍뚜기가 더 나을거 같기도 해요

  • 2. 저도 그랬어요
    '24.11.17 4:50 PM (211.234.xxx.106)

    엄마의.마지막 김치를 아끼고 아끼다..똥만들어 버리는 건 더 아까워서 시어빠진 걸 찌개로 끓였는데 눈물나게 맛있었어요.마지막 한방울까지 밥비벼먹어가며 핥았네요.세상에서 다시 못만날 맛.

  • 3. 저온
    '24.11.17 4:53 PM (183.97.xxx.120)

    발효되었을 것 같아요
    절임배추 10kg이라도 해보세요
    잘못되면 물에 씻어서 김치를 볶아 먹더라도 하시고
    양념만 따로 맛보시고 기억해두세요

  • 4. ㅁㅁㅁ
    '24.11.17 4:56 PM (222.100.xxx.51)

    몇년된 묵은지도 먹는데 괜찮지 않을까요
    한 번 해보세요

  • 5. ㅠㅠ
    '24.11.17 4:56 PM (223.39.xxx.200)

    냉동이면 괜찮을듯요.
    하늘에 계신 엄마가 괜찮대요

  • 6. .....
    '24.11.17 5:22 PM (180.69.xxx.152)

    냉동이라서 괜찮을 듯이요. 저라면 당연히 먹습니다.

  • 7. 시험삼아서
    '24.11.17 5:26 PM (221.167.xxx.130)

    한포기만 버무려 드셔보세요

  • 8. 냉동양념
    '24.11.17 5:32 PM (125.182.xxx.24)

    저는 김장양념 해마다 넉넉히 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1년간 사용해요.
    아끼느라 팍팍 못쓰고 모셔둔 양념 속에
    가끔 작년 양념이 있을때가 있어요
    (위생팩 여러겹에 한덩어리 통채로 얼림)

    1년 지난 양념도 밀봉상태라 그런지
    맛이 그대로에요.
    대신 해동을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요.
    냉장실에 얼은 봉투를 통에 담아놓고
    2일 놔두면 해동됩니다.
    제 경우엔 냉동실 냄새도 안났고 맛있었어요.

  • 9. 먹을수있어요
    '24.11.17 7:00 PM (125.187.xxx.44)

    버리지마시고 드세요

  • 10. ..
    '24.11.17 7:13 PM (39.120.xxx.199)

    부럽네요
    전 냉동실 넣었더니
    남편이 음쓰에 버려버림
    왜 그런거에 집착하냐고 T는이해못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211 매불쇼 김경수..혹시 예전 안희정 같았나요? 17 횡설수설 2025/03/04 3,279
1686210 패딩 세탁하기 싫은데요 8 ~~ 2025/03/04 2,974
1686209 현실에서 진상 없나요? .... 2025/03/04 543
1686208 부모님께 챗 gpt 놔드려야겠어요 7 부모님께 2025/03/04 2,375
1686207 눈 오니까 오뎅먹고 싶네요. 1 .. 2025/03/04 894
1686206 50대 일 관두고 잠을 잘자요. 5 .. 2025/03/04 3,228
1686205 14개월된 손주 아직 걸음마를 하지않아요 25 걸음마 2025/03/04 4,622
1686204 월100만원 이상 적금 어디에 붓고 계시나요. 10 .. 2025/03/04 3,751
1686203 장제원 전의원 성폭력 혐의로 수사중...장 “사실무근” 19 ... 2025/03/04 6,500
1686202 가래 한의원 치료도 괜찮은가요? 5 한약 2025/03/04 756
1686201 80년대 왕따가 있었나요? 25 ... 2025/03/04 2,666
1686200 급질입니다 성인용기저귀 18 냐오이 2025/03/04 1,827
1686199 크로아티아 다녀오신 분들 22 여행 2025/03/04 3,138
1686198 갱년기가 좋은 점도 있어요 11 갱년기만세 2025/03/04 5,041
1686197 연핑크 컬러를 세련되게 입는 방법 9 핑크 2025/03/04 3,410
1686196 맥도날드 새우 스낵랩 별로네요 10 .... 2025/03/04 1,743
1686195 윤 과 명신... 그들 4 사기... .. 2025/03/04 1,156
1686194 월요일로 착각한 대학신입생 ㅜㅜ 34 ... 2025/03/04 23,149
1686193 국가원로들 개헌 하잔답니다. 21 2025/03/04 2,457
1686192 반려인분들...다들 어떻게 견디시는건가요.. 25 .... 2025/03/04 4,737
1686191 노틀담의 곱추의 에스메랄다가 3 2025/03/04 1,526
1686190 중학교 교무실 전화 안받나요 9 …… 2025/03/04 1,575
1686189 커피정수기로 바꾸고 세상편해짐요 1 ... 2025/03/04 2,406
1686188 친모가 치매로 오랜 기간동안 그러시다 돌아가셨습니다. 5 친모치매 2025/03/04 3,879
1686187 사랑없이 섹스가 가능해요? 33 근데 2025/03/04 8,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