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안 하면 거절아닌가요?

[ㅇㅇ]

상대방이 뜬금없이 일방적으로

제가 좋다거나

저와 뭔가를 하고싶다거나 가고싶대요.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 안 했어요.

뭐 그냥 자기 감정 이야기하는거니까 듣고있었을뿐

 

근데 며칠 뒤에 가타부타 말이 없냐고

하네요, 잊고있었는데..

 

대답없으면 거절 아닌가요?

[....]

반대로 거절안했는데 긍정으로 생각할수도 있죠.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세요.

[말을]

말을 해야 생각을 알죠

[그냥]

거절의사 표시 하세요

[그건]

님 생각이죠 ㅋ
거절하기 귀찮으니
맘대로 그렇게 생각해버림

[ㅇㅇ]

네, 두 번 얼굴봤고
저보다 연배가 훨씬 많아서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언제 밥한번 먹어요. 처럼..

우리가 그렇게 친밀한 사이는 아닌데

[...]

대답을 안한건 거절도 긍정도 아니죠
말그대로 대답을 안한겁니다

[ㅇㅇ]

네, 제 시간과 차를 써야하는 상황인데
거절하면 캐물을 거 같고 설득할 거 같은데
부담스런 제안에는 그냥 침묵하는게
뒷탈이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굳이 또 말을 섞어서 거절해야하는걸까요?

[…]

상대방이 답이 없길래 거절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상대방이 그러더라구요
답을 안했지 거절한적 없다구요 ㅠ
그런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그분 하는 게 딱 교회 가자고 막무가내로 포교활동하는 분이나 좋은 거 있다고 막무가내로 다단계 데리고 가려는 분 같은데요. 딱 잘라 거절하세요.

[긷ㄴㅁㅂㅈ우]

상대가 무리한 말 하더라도 가타부타 말은 해야죠
님이 누군가에게 문자나 카톡했는데 아무 답이 없다면 어떠시겠어요

[거절하세요]

왜 싫다고 말을 못해요?

[당연히]

거절을 표시해야죠

[.....]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서 읽으리라고 생각하심 안돼요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셔야 해요

[....]

어디를 같이 가자..갑자기 들이댄다...대답을 하지 않았다...거절이라고 생각해야죠...

[음ㅋ]

남자들은 거의다
그렇게 생각하더군요.
말 없으면 싫은건 아니라고.

나는 싫어서 그냥
아무 말 안한건데
말이죠.

옆에서 남편이
남자들한테 거절할때는
확실히 너 싫다. 식으로
팩트를 확 꽂아줘야
인식한대요.
두리뭉실 얘기하면
긍정인줄 안다고.

[ㅇㅇ]

남자들은 말 없으면 싫은건 아니라고
ㅡ 진짜요? 말도 섞기싫은 남자라서 말안하는건데, 일 수도 있는데요. 하긴, 싫은 남자는 아예 만남 자체를 가질 필요가 없으니, 오해할 수도 있겠네요.

저분은 동성이에요, 어디서나 두루두루 접할 수 있는 여성 중 한 분.

또 뭐라하면 거절해야겠네요, 귀찮게스리

[ㅇㅇ]

Yes를 말하기전에는 전부 No인건데
남자들은 No를 듣기전에는 전부 Yes 라고 인식하나봐요?
어우~

[눈물]

저 남자 아니고 여자인데요.
대답 없으면 생각중. 결정 유보중이라고 생각하지 no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가 의견 제대로 얘기하지 않고 은근슬쩍 유야무야 두리뭉실 내 속을 알아주겠지 하는 태도 너무 피곤합니다.
어우~

[....]

그게 사회적 공감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그렇대요
보통은 사회적으로 거절할 때
직설적으로 안 하잖아요
예의차려서 에둘러 거절하고 넌지시 거절하고...
불편한 기색하거나 슬쩍 거리두거나
원글님처럼 대답 하지 않거나 ...
공감 지능이 있는 분들은 이걸 알아듣는데

사회적 공감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직설적으로 너 싫다 저리가라 이런 말 안하면
여지가 있는거라고 생각한대요

저도 저런 동성 여자 있었는데
진짜 아무리 싫은 기색을 해도 진드기처럼 붙는데
정말 예의없이 말 걸어도 아예 시선도 대답도 안 주는
개무시를 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알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미친듯이 들러붙고 따라다니고
말 걸고 쫓아다니고 꼽사리 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