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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깔끔한김치

..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24-11-17 13:13:36

제가 강원도 어느 가정집에서 식사를 여러번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해마다 그집 김치가 정말 맛있는거에요. 비싸고 유명 한 한정식집과는 다른 맛있는맛  개운하고 단순하고 깔끔하고 시원한맛. 70세 중반쯤 돼보이시는  분이거든요. 오늘 김치에 무슨 젓갈을 넣으셨길래 이리 시원하냐고 물었더니 배추는 소금으로만 간했고 알타리에는 새우젓으로만 간했다네요. 풀은 쉽게 김치를 시게해서 안넣고 그 흔한 육수도 안넣는대요. 까나리니 멸치액젓이니 넣어본적이 없대요. 먹거리 풍요롭지 않던 시절 본인 어머니한테전수받은 그대로 지금도 레시피변경없이 하고있대요. 근데 너무 맛있어요ㅜ.  

IP : 118.235.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17 1:16 PM (223.32.xxx.96)

    할머니 김치가 그렇게 별거 안넣고 담그는데
    맛있었잖아요

  • 2. ...
    '24.11.17 1:19 PM (183.102.xxx.152)

    강원도 같이 서늘한 지역에서
    익히는 온도가 중요한거 같아요.
    어릴 때 김장은 땅에 묻었잖아요.
    김냉 과학이 발전해도 그걸 못따라 가는지...

  • 3. 구매하고
    '24.11.17 1:19 PM (211.187.xxx.97)

    싶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 4. 플랜
    '24.11.17 1:26 PM (125.191.xxx.49)

    석박지나 알타리등 무김치는 새우젓으로만 담가야 깔끔하고 맛있어요
    템플스테이 가서 김장김치 김치 먹었는데
    소금 간으로만 했는데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 5. **
    '24.11.17 1:33 PM (182.228.xxx.147)

    예전 우리 외할머니 김치가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친구들이 너희집 김치 정말 맛있다 칭찬들 했구요.
    당시엔 이것저것 넣고 싶어도 형편이 넉넉치 않으니 정말 최소한의 양념만 넣고 담갔어요.
    그 맛이 그립네요.

  • 6. 김장
    '24.11.17 2:12 PM (211.234.xxx.160)

    한 10년 했어요.
    온갖 좋다는 것 다 넣었죠.
    황태육수 등 갖은 육수
    홍시 등 과일에
    젓갈도 세종류 이상 넣으면 좋다해서...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먹던 그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가 그리워서 생각해보니 친정에서는 새우젓만 사용했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새우젓과 소금으로만 담갔더니 세상 깔끔한 맛입니다. 올해도 그렇게 하려고요.

  • 7. 김장
    '24.11.17 2:13 PM (211.234.xxx.160)

    이어서
    김장은 염도만 맞으면 잘 발효되고 맛있다.
    재료는 소금, 새우젓이 중요하다. 입니다.

  • 8.
    '24.11.17 2:33 PM (211.234.xxx.217)

    깔끔한 맛의 김치 먹고싶네요
    새우젓과 소금만으로 그 맛이 나는군요
    잘 익히는 것도 중요한듯요

  • 9. 그럼
    '24.11.17 4:09 PM (59.7.xxx.113)

    육수풀 없이 만들어볼께요

  • 10. ^^
    '24.11.17 6:09 PM (222.121.xxx.81)

    돌아가신 친정엄마 김장김치가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젓, 황석어젓, 소금으로 간을 하셨지요.

  • 11. lllll
    '24.11.17 7:40 PM (112.162.xxx.59)

    강원도의 환경과 물이 김치 맛을 다 했네요
    똑같이 도시에서 해 보세요 그 맛이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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