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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이후 마음이 힘들어요.

고3맘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24-11-17 09:49:16

수능 폭망했어요. 역대 최고로 못봤어요.

그래도 다행히 수시러라.. 못봤어도 다행히 컷에 걸리고 그래서... 최저 못맞춰 2장은 날라가고, 4장 남았으니... 수능본 첫날은 다행이라고 가슴 쓸어내렸는데, 다음날 부터 슬슬 불안감이 엄습...

현역들 최저 충족률 높아져서 다 떨어질것 같아요.

아니면 면접 망쳐서 떨어질것 같아요. ㅜ.ㅜ

계속 이런 생각들이 쏟아지면서 밤에 잠을 못자요.

온갖 망상과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다 새벽 1시에 한번 깨고, 세시에 한번 깨고, 오늘도 5시에 일어났음요.

넘 힘들어요. ㅜ.ㅜ

6광탈 하면 어쩌죠? 정시는 갈데가 없어요. 아마 수시 광탈이면 쌩재수 해야 할거에요.

IP : 58.29.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7 9:5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주사위는 던져졌고
    남은 면접에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죠.
    그래도 최저 맞춘게 있으니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힘내시고
    수능이 그렇더라고요ㅜㅜ

  • 2. 힘내세요.
    '24.11.17 10:02 AM (14.32.xxx.240)

    힘내세요.
    당사자인 아이도 얼마나 힘들까요.
    시간은 지나갑니다.
    저도 그 시기에 정말 잠 못잤거든요.
    자꾸 나가서 햇빛보고 걸으세요.

    아이는 잘 해낼꺼예요.
    화이팅!!!

  • 3. 수능ㅠ
    '24.11.17 10:08 AM (61.82.xxx.228)

    현역이 수능 잘보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저도 입시 3번 뒷바라지에 참.. -작은아이가 재수하는바람에-
    생각보다 아이가 참 많이 힘들거예요.
    엄마가 힘들더라도 아이 많이 위로하고 응원해주세요.
    지금은 맘편하게 결과 기다리시길 바래요. 그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잖아요.

  • 4. 그럴 때마다
    '24.11.17 10:09 AM (220.118.xxx.37)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거야
    재수 힘들지만 필요하면 하는 거지
    애한테 큰 병이나 사고가 나는 것보다는 이게 낫지
    그러고보니 아이 맘이 병들면 안되잖아
    대입이 애 인생에 그렇게 큰 가치는 아냐
    애한테 맘 넉넉히 먹으라고 해야겠다

    이러고 살았어요. 염불외듯..
    덕분에 둘이 차분하게 치렀죠.

  • 5. ㅁㅁㅁ
    '24.11.17 10:10 AM (211.186.xxx.104)

    저도 하루 하루 정말 죽겠어요..
    아이 최저만 맞출거라고 수학을 버렸어요
    정말 그러지 말자고 그래도 수학 끌고 가자고 해도 의미(?)없다고 수학을 버렸어요
    근데 이번에 최저가 간당간당하고 안정으로 쓴다고 쓴 과도 지금 봐서는 떨어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너무 많이 들어요
    원서 너무 잘못썼구나..
    그래서 수시 떨어지면 정시로 갈곳도 없어요
    아이 멘탈도 약해 재수도 못할것 같고..
    내년엔 또 황금돼지띠 애들이라 애들도 많고..
    정말 머리터질거 같은데.,
    주변에선 애 시험 잘 봤냐고 자꾸 연락오고..(진짜 전화 좀 안왔으면 좋겠어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연락은 왜 하는지..

  • 6. ㅎㅎ
    '24.11.17 10:16 AM (175.223.xxx.5)

    재수했는데 망한 저희 집도 잘 삽니다.

  • 7. 수시러
    '24.11.17 10:17 AM (118.235.xxx.179)

    수능전만 불안할줄 알았는데
    수능끝나니 더 불안하네요.
    이제 진짜 입시 시작이라 그런가봐요.
    최저 못만춘데 빠지고 맞춰도 끝이 아니고
    와.....수능전 불안함은 불안도 아니었어요.
    요새 진짜 미칠꺼 같아요.
    저도 어제 자꾸 전화하는 엄마한테 나도모르게 소리지르고 화냈는데
    끊고 나니까 또 미안하고 ....
    어휴....

  • 8. 0ㅇㅇ
    '24.11.17 10:57 AM (121.162.xxx.85)

    맞아요 심장이 계속 두근거리는 상태

  • 9. ....
    '24.11.17 11:00 AM (49.170.xxx.19)

    저도 두 아이입시 치뤄봤지만 매일매일이 가슴이 옥죄어들고 상황에 따라 플랜도 세워보고.. 애한테는 태연한척 괜찮다고 했는데 나중에 애들이 힘들어하는거 티 많이 났다고...
    올해 군수한다고 휴가나와서 수능보는 아들 데려다주는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덤덤허긴하더라구요.

  • 10. ..
    '24.11.17 2:17 PM (221.143.xxx.183)

    현역인 저희 아이도 지금까지 한번도 받지 못한 점수를 받았어요.
    모고 때도 시험이 쉬우면 등급이 낮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별 생각 없이 하향 지원한 학교에 대해 이제서야 알게 되어 붙어도 보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인데 아이는 그거라도 붙고 싶다고 하고 수시 원서를 잘못 썼다는 자책이 듭니다.
    일단은 남은 면접 전형에 노력하고 있는데 속으로는 계속 여러가지 플랜을 짜보고 있어요.
    저희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 11. 원래
    '24.11.17 4:17 PM (58.230.xxx.181)

    수능은 역대 폭망 점수가 나옵니다.... 그냥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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