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붙고 근 빠지면 이렇게 몸이 말을 안듣나요

ㅁㅁ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24-11-16 22:22:05

올 50인데요

165에 한 55키로가 넘은것 같아요

평생 줄곧 53키로 정도.

살이 많이 찐건 아닌데

근육이 빠지고 지방만 더 늘었나봐요

힘이 안들어가요. 

노화+지방+근손실+스트레스 일까요

 

원래 계속 운동을 해왔고

몸이 날래고 근육형인 편이라(인바디 D자형)

몸이 늘 가벼웠어요

올초 간헐적단식으로 51정도 나갈 땐

정말 너무 가벼워서 점프 높이가 달라질 정도.

 

최근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당을 입에 달고 살고,

운동을 거의 못하다시피 하다가

자꾸 현기증이 나고 체력이 약해지고 그러길래 

얼마전부터 댄스핏..이런걸 하는데,

몸이 안움직여져요

제가 동네 체능인으로,

한번 보면 척 따라하고 칼군무 이런거 했는데,

이제는 

정말 몸에 바람이 들어간 것처럼 팔다리가 흐느적 거리고

중심도 못잡겠고 헐떡이는건 당연하고.

동작하는 거울에 비친 나를 보니

어절씨구.....신장개업 호프집 앞 풍선사람 이런 느낌이라서

와..진짜 깜놀했어요. 

얼마전만해도 이렇지 않았거든요. 으흐흐

 

 

 

IP : 222.100.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년기
    '24.11.16 10:27 PM (49.1.xxx.141)

    여성분들이 절대로 갱년기임을 인정을 못하더라고요.
    그나마 운동을 해왔기에 몇 키로 안붙은거에요.
    그러면서 위장이 나갈거에요. 음식 조심하세요. 그래봤자 평소 먹던대로 먹어도 위장염 식도염 걸릴겁니다.갱년기 지나서 완경기 끝나니까 위장도 돌아옵디다. 몇 년간 진짜 힘들었어요.
    커피는 자살음식 됩니다.
    음식의 양! 양을 줄여야해요. 3번 먹던거 2번으로 줄이던지 양을 3/2내지는 3/1 정도로 내려야해요.ㅠㅠ
    그럼에도 뱃살이 말도못하게 붙어나갈거고요.

  • 2.
    '24.11.16 10:29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50세면 희망이 있어요
    체력이 기본이 되면 지금은 힘들어도 3개월만 열심히 운동하면 몸이 예전을 기억해서 회복 될거예요
    운동강사가 65세까지는 희망이 있대요

  • 3. 노화죠.
    '24.11.16 10:29 PM (211.208.xxx.87)

    저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만 ㅎㅎㅎ

    난 지금 이 나이가 내 인생에서 가장 아는 게 많은 거다, 위안해요.

  • 4. 갱년기
    '24.11.16 10:29 PM (49.1.xxx.141)

    홀몬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매일매일이 월경증후근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단거 막 먹게되고, 살찌게되고 힘 없어지고...연달아 도미노처럼 무너져가더라고요.
    어디서 누구에게도 이런 말 들어본적이 없었기에 맨땅에 헤딩하듯이 몸으로 깨달아갔습니다.
    완경되어야 몸이 다시 제대로 느껴질거에요.
    잘 견뎌내기를 바래요.

  • 5. 허어
    '24.11.16 10:34 PM (222.100.xxx.51)

    그렇군요
    저도 살이 아주 많이 찐것도 아닌데,
    몸이 급격히 쇠락해서 정말 놀랐어요.
    이런 경험은 정말 처음인듯요...
    저도 음식을 바꿔야할것 같은데 당중독이 온것 같아요
    미친듯이 단게 땡겨요..오후가 되거나 식후에요 특히.

  • 6. 맞아요
    '24.11.16 10:35 PM (222.100.xxx.51)

    요새 평생 없던 역류성식도염이 왔어요
    저녁이 되면 목이 마취된것처럼 켁...막히면서
    가슴이 조이는 느낌...
    커피는 하루 한잔 마시는데..크흐.....
    녹차도 카페인인데 그건 좀 괜찮을까요
    집에 녹차가 엄청 많거든요.

  • 7. 비슷한 증상
    '24.11.17 12:21 AM (211.234.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갱년기 장애군요. 생리 불규칙한데 가끔 한두달은 건너뛰고 갑자기 소화가 너무 불편해서 평소 먹던 양보다 적게 먹는데도 되려 몸무게는 3키로 늘었어요. 무엇보다 얼굴과 손이 풍선처럼 엄청 부어서 매일아침 거울 보면서 깜놀. 평소에 만보이상 거뜬했는데 지금은 조금만 걸어도 숨차고 피곤하고 근육통에 무릎 시리고 허리도 뻐근하고 평소 먹는 거 좋아하던 사람인데 이젠 뭘 먹어도 부담스럽고 가슴에 무겁게 얹힌 거 같고 소화도 안되는데 식욕도 딱히 없어서 뭘 먹어도 맛없고, 땡기는 음식도 없고 생존을 위해서만 섭취하는 느낌인데도 살짝 쓰린 듯한 이물감에 시원하지 않은 잔트림만 나오고...양치질하면 구토감 밀려오고 증상이 위염이랑 식도염 같아요. 원래 술 안하는데 지난 여름에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시원한 맥주 좀 마셨는데 그때 장이 뒤집혀서 3주 넘게 고생하고 - 보통과민성 대장증상 있어도 하루이틀이면 잡히는데 - 온몸의 면역체계가 한꺼번에 무너진듯한 기분 들었어요. 낮에 별로 한것도 없는데 머리만 대면 바로 기절하듯이 잠들고 그럼에도 아침엔 일어나기는 힘들고 혹시라도 새벽에 눈뜨면 다시 잠들긴 힘들고 몸은 계속 무겁고 총체적인 난관이라 내몸이 대체 갑자기 왜 이러나 싶었는데...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874 시댁에서 재정적으로 19 ㅡㅡ 2024/11/17 5,239
1647873 강남 비사이드 2 미추홀 2024/11/17 1,666
1647872 45년에서야 알게 된 아버지 설득방법 13 ooooo 2024/11/17 4,908
1647871 혜화동(대학로 창경궁)다녀온 후기 10 ㅇ ㅇ 2024/11/17 2,356
1647870 아시는 분만, 백현진 인스타 25 ..... 2024/11/17 3,542
1647869 식비 아끼려면 구색 맞춘 요리를 안 하면 된다는데 6 ㄸㄹㅇ 2024/11/17 2,610
1647868 민주 "윤은 녹취 나와도 기억 못하면 무죄…야당 대표는.. 10 000 2024/11/17 1,266
1647867 흐리고 쌀쌀해진 날씨탓인지 뭔가 쓸쓸한 느낌이 들어요 3 ㅁㅁ 2024/11/17 1,112
1647866 고3 미인정 조퇴 13 고3엄마 2024/11/17 2,622
1647865 작가가 되고 싶어요 9 뜬금없이 2024/11/17 1,401
1647864 50초 너그러워지는 마음 6 외모 2024/11/17 2,558
1647863 크린토피아 다림질만 받아주나요? 9 건조기는 주.. 2024/11/17 1,196
1647862 다촛점렌즈 가격대별 차이 21 -- 2024/11/17 1,786
1647861 거니 안나간 이유 2 ㅇㅇ 2024/11/17 2,795
1647860 전업인데 가정에 헌신한다 생각하는데요 36 왜.. 2024/11/17 3,946
1647859 백화점 계좌이체도 되나요? 4 ㅇㅇ 2024/11/17 1,706
1647858 손끝 발끝이 찌릿찌릿한건 왜 그럴까요? 7 진료 2024/11/17 1,167
1647857 오늘 서울 날씨 2 ㅇㅇ 2024/11/17 1,316
1647856 청송 가는 중이예요^^ 10 .... 2024/11/17 2,220
1647855 돌싱글즈6 이혜영 너무 웃겨요 7 ㅇㅇㅇ 2024/11/17 2,975
1647854 유시민의 보건복지부장관 임명 뒷이야기.. 7 일하는 2024/11/17 1,668
1647853 정준희 교수...100분토론을 떠나며 6 마지막 2024/11/17 1,761
1647852 수능 이후 마음이 힘들어요. 10 고3맘 2024/11/17 3,463
1647851 남자대학에서 공학으로 바뀐 경우(하버드, 예일) 13 ㅅㅅ 2024/11/17 2,217
1647850 김장김치가 짜요 7 월동 2024/11/17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