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의 삶이란

oo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24-11-16 20:24:39

참 힘겹네요

기말고사 앞두고 있는 고등 아이

학원 끝나는 시간에 픽업 가니 갑자기 티라미슈가

먹고싶다고 해서 스벅에 와서 앉아있어요

수면부족으로 면역도 떨어져있는 상태인데

기어이 찬 음료를 시키네요

 입맛 없다고 밥도 깨작거려서

낮에 좋아하는 규동 해줬는데

몇숟가락 뜨고는 학원갔다가

티라미슈 먹고싶다는데 뭐라도 먹고싶다하니

그소리가 반갑네요

포장해 갈까하니 먹으면서 수학 풀겠다고해서

앞에 앉혀놓고 쳐다보고 있어요

평일엔 저도 바빠서 먹는거 잘 못 챙기는데

주말에라도 좀 잘 먹어주면 좋으련만...

삐쩍 말라서 허리가 한줌이에요

원래 입짧은 애라 강제로 먹일수도 없고

홍삼에 녹용이며 먹여도 크게 좋은건 모르겠지만

고등 1년 크게 병치레 안하고 지나갔으니 감사해야죠

목표하는곳이 분명해서 공부는 열심히 하는 아이라서

엄마가 해줄건 자료 필요하다면 찾아주고

먹을거 챙겨주는게 다인데

잘 먹질 않으니 참 속상해요

수면시간 부족한건 방법이 없지만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 버틸텐데 말이죠

아이가 고등이 되어보니

새삼 세상의 모든 고3 부모님들 존경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덧붙여 애 입맛좀 돌게하려면 뭘 먹여야할까요

홍삼, 녹용 말고 따로 영양제도 먹여야할까요

 

IP : 223.62.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ㅛㅕㅑㅛ
    '24.11.16 8:30 PM (124.49.xxx.188)

    생각해보니 픽업다닐때가 행복햇어요. 기대감과 설레임.. 희망...아침공기가 스산하고 신산햇거든뇨

  • 2. 시간이 부족해도
    '24.11.16 8:37 PM (118.235.xxx.71)

    운동 일주일에 두어번하는 요가 보내세요
    체력이 실력으로 나와요

  • 3. oo
    '24.11.16 8:37 PM (223.62.xxx.208)

    그러셨군요
    어서 이 힘든날들이 지나가서 잠좀, 푹재우고 자봤으면
    싶은데 그때가 되면 또 그리울것같아요
    이순간도 살아가야하니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도록노력해야겠어요댓글 감사합니다

  • 4. oo
    '24.11.16 8:38 PM (223.62.xxx.208)

    아 요가 생각도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알아볼게요

  • 5.
    '24.11.16 8:41 PM (118.216.xxx.98)

    저도 방법을 몰라 비타민 b군 매일 먹이다
    수능 앞두고 공진단 라이트로 열 알 먹였어요.
    독서실 텐투텐 했는데 그때도 먹일걸... 했어요.
    효과는 크게 모르겠지만
    그저 먹인다는 자체만 중요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 6. 다들
    '24.11.16 8:4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부모가 되니 아이 힘들어보이고 못먹는거 못자는거 맘쓰이고 안타깝고 그런데...생각해보면 다들 고등학교 시절 그렇게보냈잖아요. 저도 아침에 7시 전에 나가서 밤 12시까지 야자하고 주말에 학원가고...그렇게 고등 보냈고 대학갔고. 그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참 힘들다해시지만 매시간 힘든것만도 아니었고 재미있는 추억도 많고 그래요. 그리고 그렇게 치열하게 몰두해서 보내는 시기가 분명 필요하잖아요. 저도 아이 보면서 맘아프고 그랬는데... 힘들어도 인생에서 다 뼈와 살이 되는 시간이고... 소소한 재미가 넘치는 시간이겠구나 싶어요.
    먹는건 뭐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맛집에서도 포장해다 주고. 유행한다는거 핫하다는거 줄서서 사다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아프지 않게 잘 때 온도 습도 좀 신경써주고 그랬어요.

  • 7.
    '24.11.16 9:02 PM (61.105.xxx.6)

    저도 고1학부모에요. 내신준비에 수행준비에 학교활동참여하고 보고서쓰고.. 엄청나게 할게많네요. 힘내서 고등생활 완주 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8. .....
    '24.11.16 9:07 PM (118.235.xxx.60)

    영양제 종류별로.수액.한약.공진당 등등
    꾸준히 먹이는거 그때그때 수혈하듯 급하게 하는것등등
    뭐라도 계속 먹이세요.체력이 있어야 버며 공부할 수 있더라구요

  • 9.
    '24.11.16 9:55 PM (218.49.xxx.99)

    흑염소즙 먹으면
    체력 좋아진데요
    체력이 받쳐줘야 공부도 할수있을텐데
    안타깝네요

  • 10. 홍삼
    '24.11.16 11:13 PM (182.219.xxx.35)

    녹용도 먹어주니 고맙네요. 저희 아인 아예 약은 입에도 안대요.
    별별약 다 줘도 거부하고 에너지드림크만 달고 사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508 비상행동이 빚을 많이 졌다는데 사실인가요 13 ㆍㆍ 2025/04/06 2,411
1698507 추미매도 의원내각제 찬성파입니다 24 ㅡㆍㅡ 2025/04/06 2,817
1698506 정치얘기를 떠나서 김건희가 정말 이해안되는점... 13 ㅇㅇ 2025/04/06 3,019
1698505 넷플릭스 -악연 (한국6부작) 추천해요 14 ........ 2025/04/06 5,028
1698504 딸이 과일 비싸서 거의 못 사먹네요 36 쇼킹 2025/04/06 16,404
1698503 김준혁 의원 폐북.JPG 4 ........ 2025/04/06 2,231
1698502 남자친구의 어느 포인트에 확 깨서 헤어진 적 있으세요? 13 학씨 2025/04/06 2,925
1698501 이재명 지지자들은 왜 문파를 싫어하나요? 33 문파가 2025/04/06 1,816
1698500 지금 상황과 비슷한 8년전 이재명의 발언. jpg 4 2025/04/06 993
1698499 밴드 사용법 질문 있어요 3 밴드 2025/04/06 621
1698498 김명신 살려주려고 내각제 개헌을 말하는 거 맞습니다 5 잘 봅시다 2025/04/06 2,325
1698497 윤석열 방도 안뺏다 4 2025/04/06 1,726
1698496 이웃 어른 때려 죽인 중학생 10 2025/04/06 3,737
1698495 이낙연동생이 삼부토건에 6 ㄱㄴ 2025/04/06 1,840
1698494 국민 81% 헌재파면결정 수용  5 ..... 2025/04/06 1,450
1698493 최경영 기자 입장 00000 2025/04/06 1,422
1698492 우원식 의장 블로그&유튜브 주소입니다 10 투덜투덜  2025/04/06 1,103
1698491 이낙연의 사면발의가 생각나는 우원식의 오늘 10 ... 2025/04/06 915
1698490 대통령도 두번이나 끌어내린 무서운 국민들 앞에서 개헌을 말해??.. 19 ........ 2025/04/06 3,763
1698489 개헌? 개나 줘라 4 ㅇㅇ 2025/04/06 548
1698488 관식이보다 학씨가 더 낫다는 저는 남자보는눈이 19 지팔지꼰 2025/04/06 3,691
1698487 중2여자아이 학교에서 2km거리 보내시겠어요? 급합니다 ㅜㅜ 19 2025/04/06 1,690
1698486 브레빌 870고장 ㅠㅠ 밤비노어떤가요? 밤비노 2025/04/06 559
1698485 이번 탄핵 선고는 좀 마음 편하게 본거같아요 4 ㅇㅇ 2025/04/06 607
1698484 엽기 닭볶음탕 많이 매운가요? 4 ㅡㅡ 2025/04/06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