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소중중 재산분할시 자매에게 보낸 현금의 소명을 어떻게 해야할까요?(이야기 김)

칼카스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24-11-16 19:29:42

2003년 결혼한 맞벌이 공무원으로, 쌍둥이 고1딸이 있습니다.

남편과는 한집에 살지만 최근 7년 넘게 대화가 없으며(남편의 일방적 거부), 남편의 가스라이팅, 언어폭력, 음주시 술주정등이 있습니다.

남편은 가스비등 공과금, 주담보대출을 부담하는 것 이외에, 청소 및 빨래, 음식도 자기껏만 하며, 자기 기분에 따라 아이들에게 이유없이 화내고 몇 년간 말을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저는 최근 7년간 아이들 의식주며, 교육비, 학교상담까지 전적으로 양육과 집안일이며 직장일을 전담하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 교육비(3천만원이상)을 도저히 감당할수 없어, 남편에게 7년만에 처음으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남편이 돈을 내놓으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통에 올해 3월부터 이혼소송중에 있습니다.

 

 

재산분할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시가3억5천정도), 주택담보대출 5천만원 있음

 

(아내측 재산)A

1. 친정아버지 사망(2007년)으로 인한 상속재산 매매(2017년)로 현금2억(아이들 및 제 생명보험등 포함)

2. 친정어머니 사망(2023년 11월)으로 인한 토지상속(공시지가 9천만원)

 

(남편측 재산)B

3. 시아버지 명의의 주택(2020년 사망): 상속미진행으로, 고인이 된 아버지 이름을 되어있음

 

어제 법원 조정문이 왔는데

-아파트 명의를 저로 바꾸는 대신 남편에게 1억 9천만원을 지급한다

주택담보대출 5천만원을 제가 갚는다

아이들 양육은 제가 담당하되, 양육비는 없다

 

변호사님과 이야기해본결과 조정결과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겠지만, 제가 변호사 선임한 날

친정 자매와 조카에게 천만원씩 총 삼천만원을 이체한 것에 대해 법원에서 나쁘게 본 것 같다고 소명을 해야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소명해야할까요?

제가 아프고 힘들때마다 제 삶의 위안처가 되어준,

희귀성 난치병 질환자(간경화환자)인 작은언니의 치료비와

일찍 남편을 사별하고 생계를 책임지느라 주야간3교대까지 하는 큰언니의 환갑 축하금 또는

생활비 빌려쓴돈 갚은 것(작년에 언니에게 천만원을 받은 기록이 있음)

백수조카 생활비 지원금(작년에 큰조카 결혼때 천만원을 축하금으로 준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할까요?

변호사님은 제가 지칠때마다 위로를 주시는 성품이 점잖으신분인데, 진행되는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네요..

,

IP : 211.203.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4.11.16 7:38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서로 특유재산은 각각 갖기로 한거지요? 왜 불리하게 나왔을까요;; 아무리 3천 증여가 있다더라도 3.5:6.5정도 분할된것 같네요.. 빌린금액을 갚은 것 정도는 참작될것 같은데 나머지는 밉보일수 있었겠네요.. 차라리 양육비를 딜하는게.. 아직 고1이 둘이나 있으니 당연히 책정될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분할이 더 불리해지진 않을 것 같고요

  • 2. ㅡㅡㅡ
    '24.11.16 7:42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움, 아니다 2007년 상속재산은 특유재산이라기보다 공동재산으로 책정된것 같은데요. 그리되면 아마 지금 분할내용에서 더 받긴 어렵지 않을까싶네요

  • 3. . .
    '24.11.16 7:45 PM (59.30.xxx.67)

    집은 반으로 나누고 양육비가 없다는게 약간 의아한데 이혼 결심하고 이체한 것이 양육비까지 영향을 줄까요? 남편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쓰셨는데 법원에서 그렇게 본거 같지가 않아요

  • 4. ㅡㅡㅡ
    '24.11.16 7:49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법원입장에서는 나름 2007상속 현금 2억+집값-대출금=총 5억을 5:5로 2억5천씩에서, 양육비 일시불로 6천만원주는것으로 1억9천:3억1천을 산정했을것 같아요. 섣불리 소명했다가 더 뺏길수도.

  • 5. ..
    '24.11.16 7:51 PM (59.30.xxx.67)

    아하 상속분.. 받은지 오래된거라 분할되겠네요 윗분 의견에 저도 동의해요 이체한거 소명하는건 별 의미없보여요

  • 6. 칼카스
    '24.11.16 8:20 PM (211.203.xxx.108)

    남편은 그동안 뭘했는지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요.ㅠ.ㅠ

    오로지 자기혼자 먹고 마시며 쓰고는 되려 이제껏 자기가 다 키웠다고 무엇이 그리 억울하고 분한지......

    법원에선 한집에서 살았으니 양육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갈라질껄 그동안 아이들 생각해서 참고 살은게 후회됩니다

    판사 욕하며 이해가 안되었는데, 여러분들이 적어주신 글 보니 이해가 되네요.

    재판으로 간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건 없겠네요

  • 7. ::
    '24.11.16 8:51 PM (218.48.xxx.113)

    아이들 학원비로 나가던지 과외비로 하면 좋았을탠데.
    이혼소송 하기전에 나갔어야해요. 그래도 아이들 양육비가 너무 없네요.
    변호사님은 사람 좋은거 보다 소송을 잘 이끌어야하는데.
    그래도 이혼 판결받은것은 다행아네요.
    이혼도 않해주려고하는 나르많답니다

  • 8. 직장 동료들에게
    '24.11.16 9:02 PM (106.102.xxx.62) - 삭제된댓글

    입소문을 내세요
    그거 엄청 겁내 하던데
    아이들 아버지니까 그렇게는 안 하겠다 봐주지 말았으면 해요
    아이들 생각하면 돈 많이 받아내는 게 최고예요
    창피를 주는 것 말고는 겁내는 게 없더라고요
    그깟 인간이 무슨 아버진가요
    자비를 베풀지 마시길

  • 9. 원글
    '24.11.16 9:53 PM (211.235.xxx.5)

    맞아요.
    이렇게라도 이혼된다니 정말 홀가분하네요
    그나저나 이 인간이 판결문을 쉽게 수용할것같지는 않지만,
    윗분들 이야기들으니 별수가 없을것같네요

  • 10. ..
    '24.11.16 11:14 PM (210.179.xxx.245)

    2007년 상속분은 분할대상으로 봤고 조카에게 지급한 돈은
    인정된거 같고 자녀 1인당 3천씩 양육비 일시금 계산했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661 올해의 사진상 예약 17 ... 2025/01/05 5,209
1665660 윤석렬이는 복귀할 생각인가봐요. 33 윤석렬이는 .. 2025/01/05 6,597
1665659 불법계엄,내란공범 박종준,김성훈,이광우를 가족들이 설득해야합니다.. 4 ........ 2025/01/05 1,127
1665658 공수처 오늘 영장 재집행 안할듯‥"크게 3가지 선택지 .. 11 .. 2025/01/05 2,498
1665657 공수처는 내일은 빙판 때문에 영장 집행 못한다고 하려나요? 5 무명인 2025/01/05 2,229
1665656 20대 남동생이 있는데 26 wave 2025/01/05 6,619
1665655 최강욱 의원님 속시원한 워딩 (feat. 찌질하고 못난 깡패xx.. 4 ........ 2025/01/05 2,747
1665654 (탄핵!!)가게 하는데 옆집 치킨집 냄새가 너무 나요 ㅜㅜ 8 happyy.. 2025/01/05 2,547
1665653 마녀스프 먹고 있는데 13 염증 2025/01/05 4,080
1665652 추접스런 윤석열 4 ㅇㅇ 2025/01/05 2,239
1665651 식품 가지러 가는길에 20 유지니맘 2025/01/05 4,819
1665650 쿠테타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3 2025/01/05 905
1665649 녹차가 대장암 유방암등 예방에 아주좋다고합니다. 10 녹차 2025/01/05 3,359
1665648 여학생 공대생 노트북은 어떤 거로 사야 할까요 9 비빔국수 2025/01/05 1,312
1665647 윤석열 수괴 때문에 전국민이 헌법 공부 중 ........ 2025/01/05 593
1665646 막스마라 라브로... 10 얼죽코 2025/01/05 2,526
1665645 “한국내 중국인들, 집회 참여 말라”…주한 中대사관 공지 26 ... 2025/01/05 4,320
1665644 추미애 페북 4 ㅅㅅ 2025/01/05 2,691
1665643 노인의 근육 1kg이 갖는 가치 9 2025/01/05 5,286
1665642 유지니맘 님과 자봉 분들 한남동 지원 현황. 28 나옹맘 2025/01/05 4,087
1665641 아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ㅜㅜ 3 ㄱㄱ 2025/01/05 1,860
1665640 경찰특공대를 무서워한다고 하네요. 10 ........ 2025/01/05 7,466
1665639 오늘 본 웃긴 댓글ㅋㅋㅋ 11 ........ 2025/01/05 4,491
1665638 난방버스 모금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요 ㅋ 4 the 2025/01/05 3,491
1665637 극우 틀레반을 위한 내란 처벌 특별법 3 ........ 2025/01/05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