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나이 박사과정

계속공부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24-11-16 15:50:11

석사를 12년 전에 마치고 이제서야 박사과정 고민입니다.

계속 현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외국의 새로운 기법 배우길 좋아하고 전공에서 요즘 핫한 분야 책도 번역했어요 

임상 경험이 많아서 박사를 한 후 기회가 된다면 지방대에서 강의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번에 박사과정 시작하려 하는데 지방국립대입니다.

석사를 단국대에서 해서 거기로 박사 가도 되는데

논문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지방국립대 쪽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쓸 수 있고 지도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고

강의하시는 다른 교수님들과 친분이 있고 제 능력도 인정해 주시는 편입니다. 

 

다만 최종 학력인데 그래도 단국대 박사로 갈까가 조금 아쉽네요

저희 분야에서 단국대는 최상은 아니지만 괜찮은 학교입니다. 

석사 시절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도 좋았구요

매주 해외 서적 번역하고 과제내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재밌었거든요

 

그래도 미련 버리고 제가 원하는 논문 쓰는 게 낫겠지요?

 

IP : 221.147.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6 4:01 PM (112.133.xxx.148)

    그 지방대 지도교수될 사람이원글님 논문 주제의 대가인가요?

  • 2. 원글이
    '24.11.16 4:02 PM (221.147.xxx.20)

    아닙니다. 사실 제 주제는 아직 국내에서 지도해 주실 분이 없어요 외국 가고 싶었는데 갈 수 없어서 계속 미뤘던 거거든요
    허락이라도 해 주셨으니 써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3. 박사면
    '24.11.16 4:06 PM (118.235.xxx.133)

    자기분야를 만들어내 한대가를 이룰 껀데
    맘가는대로 가셔서 용맹정진하세요

  • 4. ...
    '24.11.16 4:08 PM (112.133.xxx.148)

    더 레벨? 높은 다른 대학도 그 주제로 쓰도록 해줄 데가 있지 않을까요.
    그 지방대에서 논문지도도 제대로 못 받고 대학 명성도 높지 않고 학비가 아까워요.
    물론 여건은 녹녹치 않으시겠지만, 나이 50인데 그 분야로 유학 저지르시길요.

  • 5. 화이팅
    '24.11.16 4:09 P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저도 50대에 박사학위 할까 고민중입니다.
    박사는 학교보다 주제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 6. ...
    '24.11.16 4:12 PM (112.133.xxx.148)

    그 주제 대가들에게 이멜로 문의해보세요. 그 분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 추천해줄 한국 제자는 없냐고요. 한국 제자들에게ㅡ귀국 후 한국 대학에서 교수하는 사람 있을 수도 있고요ㅡ 또 이멜 보내서 국내 어느 대학에 가면 그 주제로 박사논문 지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7. 원글이
    '24.11.16 4:16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네 그건 다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실제 학위 코스는 아니고 미국에서 딱 제가 원하는 연구하시는 분 온라인 코스 강의도 다 들었어요 국내에 아직 없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번역 작업도 했던 거구요
    나이도 있으니 너무 욕심내지 말까, 더 욕심낼까 생각이 너무 복잡하네요
    박사후는 1년만 하면 되니까 박사후를 해외에서 할까 싶기도 하구요

  • 8. 원글이
    '24.11.16 4:19 PM (221.147.xxx.20)

    네 그건 다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실제 학위 코스는 아니고 미국에서 딱 제가 원하는 연구하시는 분 온라인 코스 강의도 다 들었어요 국내에 아직 없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얼른 번역 작업도 했던 거구요
    그분이 공부했던 대학 가고 싶은데 비용 감당이 안되네요

    나이도 있으니 너무 욕심내지 말까, 더 욕심낼까 생각이 너무 복잡하네요
    박사후는 1년만 하면 되니까 박사후를 해외에서 할까 싶기도 하구요

  • 9. 영통
    '24.11.16 4:55 PM (106.101.xxx.147)

    남편이 55세에 박사 시작했어요.
    지방 대학인데 국가기관 지원 받는..

    시간은 흘러가서 과정은 다 마쳐가고
    논문도 과거에 비해 쓰기 좋은 환경

  • 10. 동네싸모1
    '24.11.16 4:57 PM (73.253.xxx.48)

    솔직히 지방국립대나 단국대나 싶습니다. 젤 빨리 학위받을 곳에서 하세요. 제가 학위받으면서 느낀건데 의외로 빨리 안줄려고 해요. 선배들 적체되어 있으면 것도 문제구.

  • 11. 마음
    '24.11.16 5:12 PM (175.192.xxx.127)

    이후 강의, 연구교수 등을 염두에 두신다면
    어정쩡한 단국대보다는 지방 국립대가 낫습니다.
    다만 학위 과정에 들어가면 지금의 상호 호의적인 인간관계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학위를 빨리 할 수 있는가도 고려 대상입니다.

  • 12. 원글이
    '24.11.16 5:38 PM (221.147.xxx.20)

    아아 댓글 읽어보니 지금 국립대에서 얼른 빨리 끝내는 게 낫겠네요
    부지런히 논문 쓰고 공부해야 겠어요
    여러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갱년기로 우울하고 아픈데 공부할 생각하니 암담하면서도 좋네요
    미래를 기대하며 열심히 가 보겠습니다.
    82님들도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세요!

  • 13. 박사는
    '24.11.16 6:14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지도교수님과 손발이 좀 맞고, 나의 주제를 교수님이 지도가 가능해야 좋더라고요
    그래야 주제 관련 활동도 같이 하고요.
    그런데 단국대도 지금은 용인이라 지방이나 비슷할 것 같아요.
    지방 국립대는 다니시긴 괜찮은가요?
    강의까지 연결해주고 그럴만한 분이 좋긴해요.
    저도 45에 박사시작해서
    다다음주 논문 최종심사입니다.
    박사논문 쓰는 동안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해볼만한 일이었다 생각합니다
    화이팅이에요^^

  • 14. 박사는
    '24.11.16 6:14 PM (222.100.xxx.51)

    지도교수님과 손발이 좀 맞고, 나의 주제를 교수님이 지도가 가능해야 좋더라고요
    그래야 주제 관련 활동도 같이 하고요.
    그런데 단국대도 지금은 용인이라 지방이나 비슷할 것 같아요.
    지방 국립대는 다니시긴 괜찮은가요?
    강의까지 연결해주고 그럴만한 분이 좋긴해요.
    저도 45에 박사시작해서 지금 50
    다다음주 논문 최종심사입니다.
    박사논문 쓰는 동안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해볼만한 일이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체력은 좀 길러놓으셔야 ~~
    화이팅이에요^^

  • 15. ㅇㅇㅇㅇ
    '24.11.16 7:34 PM (221.147.xxx.20)

    서울 중간 부분에서 이동하려니 1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다닐만하다 생각합니다.
    국립대 교수님은 그래도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는 하는데요...모르겠지만요

    박사논문 정말 힘들다는데 마무리 단계에 계시다니 축하드립니다.
    이후에 더 좋은 길들이 연결되길 바랄게요

  • 16. sweetheart
    '24.11.18 9:18 PM (1.237.xxx.218)

    원글님 이 말씀이 왜 이렇게 공감이 가고, 또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46이고, 현장에 20년 넘게 있었고, 이번에 박사 과정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지런히 논문쓰고 공부할 생각하니, 저도 암담하면서도 좋네요 ^^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772 비둘기 쫓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9 .. 2025/05/21 2,173
1715771 김문수가 소리소문없이 강하네요 74 투표해야지 2025/05/21 5,705
1715770 정규재,김문수 10년‘지적 공백’…“대통령 자격없다” 4 ㅇㅇ 2025/05/21 1,301
1715769 인터넷얘기하는 김대중대통령 희귀흑백동영상 좀 보세요 7 .,.,.... 2025/05/21 468
1715768 대선 박빙일수도 10 ... 2025/05/21 4,242
1715767 中 간첩 99명 체포' 보도한 매체 기자 구속영장 기각 6 .. 2025/05/21 1,182
1715766 지거국 아들이 생산직하고싶다며 ,인하공전 다시 가고싶대요. 79 고민 2025/05/21 16,557
1715765 공인노무사 530명, 이재명 지지 선언 지지선언 하.. 2025/05/21 712
1715764 풍년 압력솥 11 고무패킹 2025/05/21 2,332
1715763 히든아이 고유정편 호러영화네요. 1 ... 2025/05/21 2,874
1715762 어제 밤 기흥에서 중학생 아들 도와주신분 감사합니다. 16 기흥 천사님.. 2025/05/21 7,470
1715761 민주노총, 6·3 대선 아무도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 5 .... 2025/05/21 1,771
1715760 저 야당 영화 혼자보러 왔어요 4 .. 2025/05/21 1,358
1715759 근데 제이미맘은 말을 왜 그렇게 끌어서 하는 거에요? 48 살먼이 아니.. 2025/05/21 12,324
1715758 반민주(계엄)세력은 폭력 좋아하고 워낙 극단적이니 경호 지나칠정.. 4 .. 2025/05/21 426
1715757 직장에 안 좋은 소문이 퍼지고 있는 느낌 들 때 7 2025/05/21 3,197
1715756 습도 장난아니네요 4 ㅣ흠 2025/05/21 3,302
1715755 샴푸 밤에하세요,아침에 하세요? 16 삼푸 2025/05/21 4,266
1715754 중국이 지금 팔레스타인에 식량과 구호품을 투하하고 있다는 뉴스 .. 5 확인바람니다.. 2025/05/21 1,967
1715753 남자 말년은 여자한테 달렸어 3 2025/05/21 3,819
1715752 인터넷 도박,노름에 대해 아시는분 계세요? 2 uu 2025/05/21 443
1715751 아이허ㅂ 약은 효과가 있는건가요? 2 칼슘제 2025/05/21 1,028
1715750 민주파출소 ? 26 ..... 2025/05/21 931
1715749 전세등기 비용 얼마나 들까요 4 Cbnkm 2025/05/21 771
1715748 유럽여행 자유? 패키지? 5 ㅇㅇ 2025/05/21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