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나이 박사과정

계속공부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4-11-16 15:50:11

석사를 12년 전에 마치고 이제서야 박사과정 고민입니다.

계속 현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외국의 새로운 기법 배우길 좋아하고 전공에서 요즘 핫한 분야 책도 번역했어요 

임상 경험이 많아서 박사를 한 후 기회가 된다면 지방대에서 강의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번에 박사과정 시작하려 하는데 지방국립대입니다.

석사를 단국대에서 해서 거기로 박사 가도 되는데

논문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지방국립대 쪽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쓸 수 있고 지도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고

강의하시는 다른 교수님들과 친분이 있고 제 능력도 인정해 주시는 편입니다. 

 

다만 최종 학력인데 그래도 단국대 박사로 갈까가 조금 아쉽네요

저희 분야에서 단국대는 최상은 아니지만 괜찮은 학교입니다. 

석사 시절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도 좋았구요

매주 해외 서적 번역하고 과제내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재밌었거든요

 

그래도 미련 버리고 제가 원하는 논문 쓰는 게 낫겠지요?

 

IP : 221.147.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6 4:01 PM (112.133.xxx.148)

    그 지방대 지도교수될 사람이원글님 논문 주제의 대가인가요?

  • 2. 원글이
    '24.11.16 4:02 PM (221.147.xxx.20)

    아닙니다. 사실 제 주제는 아직 국내에서 지도해 주실 분이 없어요 외국 가고 싶었는데 갈 수 없어서 계속 미뤘던 거거든요
    허락이라도 해 주셨으니 써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3. 박사면
    '24.11.16 4:06 PM (118.235.xxx.133)

    자기분야를 만들어내 한대가를 이룰 껀데
    맘가는대로 가셔서 용맹정진하세요

  • 4. ...
    '24.11.16 4:08 PM (112.133.xxx.148)

    더 레벨? 높은 다른 대학도 그 주제로 쓰도록 해줄 데가 있지 않을까요.
    그 지방대에서 논문지도도 제대로 못 받고 대학 명성도 높지 않고 학비가 아까워요.
    물론 여건은 녹녹치 않으시겠지만, 나이 50인데 그 분야로 유학 저지르시길요.

  • 5. 화이팅
    '24.11.16 4:09 PM (140.248.xxx.2)

    저도 50대에 박사학위 할까 고민중입니다.
    박사는 학교보다 주제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 6. ...
    '24.11.16 4:12 PM (112.133.xxx.148)

    그 주제 대가들에게 이멜로 문의해보세요. 그 분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 추천해줄 한국 제자는 없냐고요. 한국 제자들에게ㅡ귀국 후 한국 대학에서 교수하는 사람 있을 수도 있고요ㅡ 또 이멜 보내서 국내 어느 대학에 가면 그 주제로 박사논문 지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7. 원글이
    '24.11.16 4:16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네 그건 다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실제 학위 코스는 아니고 미국에서 딱 제가 원하는 연구하시는 분 온라인 코스 강의도 다 들었어요 국내에 아직 없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번역 작업도 했던 거구요
    나이도 있으니 너무 욕심내지 말까, 더 욕심낼까 생각이 너무 복잡하네요
    박사후는 1년만 하면 되니까 박사후를 해외에서 할까 싶기도 하구요

  • 8. 원글이
    '24.11.16 4:19 PM (221.147.xxx.20)

    네 그건 다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실제 학위 코스는 아니고 미국에서 딱 제가 원하는 연구하시는 분 온라인 코스 강의도 다 들었어요 국내에 아직 없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얼른 번역 작업도 했던 거구요
    그분이 공부했던 대학 가고 싶은데 비용 감당이 안되네요

    나이도 있으니 너무 욕심내지 말까, 더 욕심낼까 생각이 너무 복잡하네요
    박사후는 1년만 하면 되니까 박사후를 해외에서 할까 싶기도 하구요

  • 9. 영통
    '24.11.16 4:55 PM (106.101.xxx.147)

    남편이 55세에 박사 시작했어요.
    지방 대학인데 국가기관 지원 받는..

    시간은 흘러가서 과정은 다 마쳐가고
    논문도 과거에 비해 쓰기 좋은 환경

  • 10. 동네싸모1
    '24.11.16 4:57 PM (73.253.xxx.48)

    솔직히 지방국립대나 단국대나 싶습니다. 젤 빨리 학위받을 곳에서 하세요. 제가 학위받으면서 느낀건데 의외로 빨리 안줄려고 해요. 선배들 적체되어 있으면 것도 문제구.

  • 11. 마음
    '24.11.16 5:12 PM (175.192.xxx.127)

    이후 강의, 연구교수 등을 염두에 두신다면
    어정쩡한 단국대보다는 지방 국립대가 낫습니다.
    다만 학위 과정에 들어가면 지금의 상호 호의적인 인간관계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학위를 빨리 할 수 있는가도 고려 대상입니다.

  • 12. 원글이
    '24.11.16 5:38 PM (221.147.xxx.20)

    아아 댓글 읽어보니 지금 국립대에서 얼른 빨리 끝내는 게 낫겠네요
    부지런히 논문 쓰고 공부해야 겠어요
    여러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갱년기로 우울하고 아픈데 공부할 생각하니 암담하면서도 좋네요
    미래를 기대하며 열심히 가 보겠습니다.
    82님들도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세요!

  • 13. 박사는
    '24.11.16 6:14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지도교수님과 손발이 좀 맞고, 나의 주제를 교수님이 지도가 가능해야 좋더라고요
    그래야 주제 관련 활동도 같이 하고요.
    그런데 단국대도 지금은 용인이라 지방이나 비슷할 것 같아요.
    지방 국립대는 다니시긴 괜찮은가요?
    강의까지 연결해주고 그럴만한 분이 좋긴해요.
    저도 45에 박사시작해서
    다다음주 논문 최종심사입니다.
    박사논문 쓰는 동안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해볼만한 일이었다 생각합니다
    화이팅이에요^^

  • 14. 박사는
    '24.11.16 6:14 PM (222.100.xxx.51)

    지도교수님과 손발이 좀 맞고, 나의 주제를 교수님이 지도가 가능해야 좋더라고요
    그래야 주제 관련 활동도 같이 하고요.
    그런데 단국대도 지금은 용인이라 지방이나 비슷할 것 같아요.
    지방 국립대는 다니시긴 괜찮은가요?
    강의까지 연결해주고 그럴만한 분이 좋긴해요.
    저도 45에 박사시작해서 지금 50
    다다음주 논문 최종심사입니다.
    박사논문 쓰는 동안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해볼만한 일이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체력은 좀 길러놓으셔야 ~~
    화이팅이에요^^

  • 15. ㅇㅇㅇㅇ
    '24.11.16 7:34 PM (221.147.xxx.20)

    서울 중간 부분에서 이동하려니 1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다닐만하다 생각합니다.
    국립대 교수님은 그래도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는 하는데요...모르겠지만요

    박사논문 정말 힘들다는데 마무리 단계에 계시다니 축하드립니다.
    이후에 더 좋은 길들이 연결되길 바랄게요

  • 16. sweetheart
    '24.11.18 9:18 PM (1.237.xxx.218)

    원글님 이 말씀이 왜 이렇게 공감이 가고, 또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46이고, 현장에 20년 넘게 있었고, 이번에 박사 과정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지런히 논문쓰고 공부할 생각하니, 저도 암담하면서도 좋네요 ^^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684 제가 아역 천재라고 생각하는 배우 6 .... 2024/11/20 4,668
1643683 40대 들어서니 인서울 의미없네요. ㅎㅎ 85 ~~ 2024/11/20 26,224
1643682 곧 이사가는데 피아노요. 12 알려주세요 2024/11/20 1,902
1643681 서울 호텔 뷔페 7 아보하 2024/11/20 2,507
1643680 일회용 인공눈물 한 번만 쓰나요? 9 2024/11/20 1,989
1643679 JTBC에 강혜경씨 인터뷰중 18 지금 2024/11/20 3,892
1643678 얼었다가 해동된 상추 3 ㅇㅇ 2024/11/20 1,211
1643677 백인 여성들이. 인도여행을 가면 8 2024/11/20 4,276
1643676 클래식 듣는 거랑 불안증세.불면증 13 2024/11/20 1,570
1643675 지들 잘못 들어날때마다 이재명으로 시선 돌리기 하는 악랄함 17 2024/11/20 912
1643674 명태균, 윤석열띄우고 이재명 낮췄다 4 여론조작 2024/11/20 1,455
1643673 삼겹살 구울때 올리는 콩나물 2 질문 2024/11/20 2,011
1643672 헤어 롤 (구루프)낀 머리카락 제거 9 쵸코코 2024/11/20 1,804
1643671 헤어트리트먼트는 좋은거 쓰면 확실히 다른가요? 16 트리 2024/11/20 4,066
1643670 11/20(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11/20 496
1643669 법화경 사경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5 ... 2024/11/20 1,015
1643668 알뜰 요금제 잘 아시는 분 9 알뜰 2024/11/20 1,352
1643667 우크라 미 대사관 폐쇄 및 직원들 대피 4 .... 2024/11/20 2,505
1643666 이제 창피에서 증오로... 39 대통령 2024/11/20 6,984
1643665 부산 기념일 맛집 3 샤랄라 2024/11/20 895
1643664 한알 육수 양 질문요 6 ㅇㅇ 2024/11/20 834
1643663 큰 수술후 뒤늦게 실비 드신 분들... 10 모카라떼 2024/11/20 2,777
1643662 간호조무사가 영양제 집으로 와서 놔줄수 있나요? 17 궁금 2024/11/20 3,909
1643661 "연습생 80%는 무월경" 아이돌 10년, 몸.. 36 ㅇㅇ 2024/11/20 28,284
1643660 엄마에게 싫었던 것들을 내가 하고 있다 17 돌고 2024/11/20 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