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 조회수 : 6,661
작성일 : 2024-11-16 14:44:39

주위 사람들이 저만 보면 방언 터지는 

저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래서 내키지 않지만 남의 말을 자주 듣는 편인데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 거의 90%는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50넘은 제 주위는 그래요. 

다른 연령대는 좀 다를까요? 

아님 제 주변이 희한한 걸까요? 

 

 

 

 

 

IP : 221.153.xxx.11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6 2:49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인생이 그렇잖아요
    잘된 일 아님 그저 그런 일
    저는 날카로워보이는지 그런 말 잘 안하던데
    님도 인상 좀 써요

  • 2.
    '24.11.16 2:50 PM (1.237.xxx.38)

    인생이 그렇잖아요
    잘된 일 아님 그저 그런 일
    저는 날카로워보이는지 그런 말 잘 안하던데
    님도 인상 좀 써요

  • 3. 나이 더 먹으면
    '24.11.16 2:51 PM (118.235.xxx.45)

    더 그런듯요. 게다가 님이 잘 들어주시고 좋은 분이니 다 님에게 응석이요 속풀이 하는거예요. 저도 조심해야지 하는데ㅠㅠ 전 자랑은 안하고 별로 자랑할꺼리도 없고. 대신 하소연주의해야할 사람이예요. ㅠㅠ
    타인에게 하소연 한다는것도 일종의 의존일것 같아요. 심리적 의존

  • 4. 원글
    '24.11.16 2:55 PM (221.153.xxx.116)

    네 둘다 계속 들어주고 있긴 좀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씩 피해요.

    근데 전 인생에 그리 자랑 할 일도 없고
    한탄 할 일도 없거든요.
    속상한 일 물론 있지만 남에게 얘기하는 거 자체가 상대방에겐 들어주는 부담을 지우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내 허물을 내보이는 것 같아 하기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 5. 맞아요
    '24.11.16 2:56 PM (218.54.xxx.75)

    원글, 댓글들 다 공감이에요.

  • 6. 그러게요
    '24.11.16 2:56 PM (125.178.xxx.170)

    어쩜 그리 말들이 많은지.
    그래서 30년 지기 중
    서로 말수 적고
    자랑 적은 친구 하나만 만나네요.

  • 7. ....
    '24.11.16 2:59 PM (106.102.xxx.102)

    그런거같네요... 나이들수록 더 그런거같아요...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과 이야기하기 싫어요 ㅠㅠ

  • 8. 잘들어줘서
    '24.11.16 3:03 PM (83.85.xxx.42)

    원글님이 잘 들어줘서 들러 붙나봐요.

  • 9. ......
    '24.11.16 3:05 PM (59.13.xxx.51)

    맞아요.
    그런소리 들어주기 너무힘들어서 만남을 피하게 됐어요.
    전 혼자서는 아주 편안한데 주변 징징이들 만나고오면 같이 다운되느는낌.

  • 10. ..
    '24.11.16 3:12 PM (223.38.xxx.108)

    친구 몇 명 빼고 대부분 그래요
    상태가 심한 사람은 손절했어요
    말 많은 사람과 통화하면 1시간 소파에 누워 있는데
    자랑, 한탄까지 하면 2시간 이상 누워있어야해서
    그런 사람들은 말도 드럽게 많아요

    아는 40초반 동생들도 그러는거 보면
    사람 나름인 거 같아요

  • 11.
    '24.11.16 3:13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한탄하는것도 이해안되는게 자기 못나보이는건 생각안하나봐요
    존심 상해서라도 못난건 말 안하게되던데
    친구조차도요

  • 12. 지긋지긋
    '24.11.16 3:14 PM (210.126.xxx.33)

    자랑이든 한탄이든 듣고 있겠다.
    내 앞에서 또는 전화로 얘길하니 듣고는 있다.
    근데 왜 자꾸 한말 또하고 또하는지.
    마치 처음 하는 거 처럼.
    기껏 들어줬더니 자기가 내게 한말 기억도 못하네 싶어서 불쾌해요.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니 내게도 했다는 걸 기억 못하는 건지.

  • 13.
    '24.11.16 3:16 PM (1.237.xxx.38)

    한탄하는것도 이해안되는게 자기 못나보이는건 생각안하나봐요
    존심 상해서라도 못난건 말 안하게되던데
    친구조차도요
    여기서도 말 안해요
    주절주절 풀어놓는 사람 이해안됨

  • 14.
    '24.11.16 3:18 PM (110.8.xxx.113)

    제 주변 50대는 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운동 이야기 하는데요....

  • 15. 50대
    '24.11.16 3:26 PM (1.211.xxx.139) - 삭제된댓글

    제 주위는
    자랑 +아프다 동시에 하는 사람 ㅡ 80%
    아프다 ㅡ10%
    그 외 10%는 나 이런 사람이니까 알아서 해 타입 이거 싫어 저거 싫어 온갖 까탈 부리는 타입 종교타령 타입

  • 16. 열살에
    '24.11.16 3:31 PM (223.38.xxx.248)

    계란 후라이 반찬 자랑하던 애들( 40년대생 제 어머니 시절),
    열다섯, 스물에 부모 학력, 직업, 사는 아파트 자랑하며
    패거리 짓던 애들( 80, 90 학교에서 제가 겪은 경우),
    .
    .
    .
    걔들에 비하면 나이 50이면 살아 온 이력도 있고 본인이 이룬것도 있고 자랑스러울 수도 수치스러울수도 있겠고
    할말 많을 나이죠.
    자연스럽지 않나요?

  • 17. 신기하죠
    '24.11.16 3:33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내 얘기라고 할 만한 거는 묻는 말에 대답하는 정도고
    그것도 어느 일정 선 넘어서는 딱히 하고 싶지 않은 편인데
    자기 얘기 끝도 없이 하는 사람들 신기하기도 하고 뭐 그리 할말이 많을까 싶기도 해요.
    자랑이든 한탄이든 그 속에서 저도 뭔가 얻어지는 게 있으면 재미있게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랑을 위한 자랑, 한탄을 위한 한탄은 듣기 지쳐요. 어쩌라고?? 싶죠.
    위에 댓글도 있지만 기껏 들어줬는데 얼마 지나 똑같은 얘기를 또하는 거.. ㅎㅎㅎ
    여기저기 다니면서 얼마나 자기 얘기를 하고 다녔으면
    나한테 했는지 그것조차 기억못할 정도로 하고 다니나 싶고 어이없어요. ㅎㅎ

  • 18.
    '24.11.16 3:33 PM (112.169.xxx.139)

    제 얘긴줄 알았어요. 사람들이 만날때마다 슬슬 시동은 한탄으로 걸어 결론은 자랑으로 귀결되는 (특히 자랑, 자식) 그걸 지난 수년동안 다양하게 들어주다보니 지쳐 멀리하게되고 이제 나는 이외의 주제로 대화할 사람은 만날수가없나보다 매일 절망… 그나마 최근 자기가 그동안 징징되서 힘들게해 미안하다고 기프티콘 보낸 지인이있어 멍하니 바라봤어요. 저도 자식있고 속상한일도 많지만 왜이리 사람들이 한탄으로 시작된 자랑만 할까요 ㅜ 혼자 있는게 답인거죠 ㅜ

  • 19. 신기하죠
    '24.11.16 3:35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당연히 살아온 세월만큼 할말 많은 나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걸 일일이 말하진 않죠.
    할말 많은 나이라고 다들 자기 얘기만 하고 있으니
    아무도 안듣는 독백같은 노인정 대화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 20. ...
    '24.11.16 3:59 PM (112.133.xxx.148)

    친구 몇 명 빼고 대부분 그래요
    상태가 심한 사람은 손절했어요222

  • 21. ㅇㅇ
    '24.11.16 4:32 PM (222.233.xxx.216)

    맞네요 맞아
    대화가
    자랑 한탄 자랑 한탄 자랑 한탄 .. ...

  • 22. 할이야기가없음
    '24.11.16 4:42 PM (104.28.xxx.37)

    만나면 무슨 이야기하나요? 회사처럼 공통관심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할 이야기가 없으니 저리 이야기가 흘러가는거 아닐까요?

  • 23. 지나가다
    '24.11.16 6:19 PM (203.170.xxx.203)

    희안한게 자식 흉으로 시작했다가 그래도 그나마 얼굴이라도 이쁘거나/잘생겼으니 망정아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 꽤 있어서 놀랐어요. 그도 아님 그나마 착하니 다행이지 등등…. 이들은 알까요. 이것도 꽤 흔한 패턴이라는걸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268 애호박이 왜이리비싸죠? 30 애호박 2025/02/14 4,522
1685267 간암말기아버지, 하루하루 고비라는데 감정이 없어요. 15 먼지 2025/02/14 5,320
1685266 테슬라 대단합니다 3 ... 2025/02/14 4,706
1685265 전세 내놓을때 도배해주는거죠? 11 ㅇㅇ 2025/02/14 1,936
1685264 인터넷 면세점이 더 저렴? 3 궁금 2025/02/14 1,216
1685263 가정용 미싱 사려는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 2025/02/14 1,054
1685262 변이 너무 딱딱해서 물을내려도 잘 안내려가요 22 2025/02/14 4,882
1685261 박소현은 십년쯤 어려보이는거죠? 11 ㅇㅇ 2025/02/14 3,992
1685260 82는 자게에 글올리는 분들과 푸드&쿠킹, 리빙에 글 올.. 1 2025/02/13 810
1685259 오엔엑스O&X 안경이 유명 브랜드인가요. 2 .. 2025/02/13 705
1685258 애들 돌상에 잡은 물건이 17 ㅗㅎㅎㅇㄴ 2025/02/13 3,796
1685257 22기순자나오네요 13 나솔사계 2025/02/13 4,681
1685256 국힘이 정권 잡으면 전쟁 2 연대 대학생.. 2025/02/13 1,928
1685255 개인사업자분들께서는 회계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4 골치 2025/02/13 1,275
1685254 친구가 없고 못사귀는 고등 아이ㅠㅠ 22 . . 2025/02/13 5,452
1685253 한부모공제대신 부녀자공제 받는금액 차이 많이날까요? 1 연말정산 2025/02/13 760
1685252 애슐리 먹을게 없다고 느낀거 40 .. 2025/02/13 11,399
1685251 창녀가 저를 노예로 삼으려고 했던 거네요 ㄷㄷㄷ 12 578 2025/02/13 12,810
1685250 생리전 증후군 배란기 7 궁금 2025/02/13 1,237
1685249 검새가. 김학의처럼 출국금지전에 명신이한테 알려주겠죠 1 ㅇㅇㅇ 2025/02/13 2,248
1685248 코에 헤르페스 많이 아픈가요? 9 colo 2025/02/13 1,537
1685247 보통 결혼생활 어떻게하나요? 저만 이런건가요 20 ... 2025/02/13 5,771
1685246 김빼기ㅡ탄핵결정 직전에 하야 발표? 18 유자 2025/02/13 5,284
1685245 엘지 식세기 살까요? 15 별셋 2025/02/13 1,799
1685244 윤석열 입벌구라니까 웃참하는 차관 2 ㅂㄱㅂ 2025/02/13 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