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6장 광탈일수도 있겠다라는 불안감.,.

ㅁㅁㅁ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24-11-16 12:57:24

수시6장을 쓰면서..

한장은 안정으로 쓰고 논술부터 교과 학종 다 썼는데..

수능점수도 생각보다 안나왔고..

남들은 쉬운 시험이였다고 하는데 울애는 어려웠고..

논술시험 가는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우선은 숙소며 뭐며 예약은 다 해 뒀으니 치러는 가자고 해서 치러는 갔어요.

아이 대기 하면서 사진 찍어 놨는데 애들 엄청나게 시험치러 온거 같고..  

아이는 학교가 너무 너무 이쁘다네요 ㅎㅎㅎ

그래 날씨도 좋고 좋으네 라고 답은 해 주고..

 

동네 엄마가 큰아이 대학 보낼때 이야기 해 줬을때 제 아이는 초등이였어요 

그때 아이가 공부도 잘 하고 해서 설마 수시6장 중에 한장 안 붙겠냐고 생각했는데 다 떨어지고..

추합 마지막날 까지 정말 피가 마르는데 연락이 없으니 정말 그때의 멘붕은 말로 못한다고..

그리곤 정시로 넘어가 정시 접수하고 또 바로 합격이 안되고 추합을 하루 하루 기다리니 하루 하루 내 명줄이 준다라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고 말할때..

아직 초등이였던 저는 명줄 이야기 까지 나오나 했었는데 진짜 제가 요즘 제 명줄 주는 느낌입니다.. 하하..

안정이라고 썼는 한장도 절대 안정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면서..

양가 첫아이 첫수능이다 보니 양쪽 할머니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냥 말도 못하고 죽겠어요 ㅎㅎ(시어머니는 아이한테는 부담스런 말씀 안하시는데 남편한테 전화 와서 많이 물으신듯요,,될 것 같냐 부터 해서 점수가 등등등..남편 기대 하지 말라며 딱 잘랐는데 시엄니 맘도 이해는 합니다..)

남편 방금 카톡와서 아이 논술 시험장에 넣어 놓고 카페서 기다리는데 옆테이블에 애엄마 계속 한숨쉰다라며 하는데 그엄마 한숨 저한테도 들리는거 같아요..

정말 사람은 내가 안 겪어 보면 모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ㅎ

 

 

 

IP : 211.186.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6 1:15 PM (58.234.xxx.222)

    전 수시 6광탈 할수 있다고 생각 하고 재수 하면 된다고 생각 하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불안해 하네요.
    20년 살아본 경험으론 입시가 가장 큰 일일테니 그럴수 있다 생각 하지만 좀만 여유 가지고 넓게 크게 봐주면 좋겠어요.
    불안 하니 전공이고 뭐고 졸업 후도 생각 안하고 아무데나 가겠다는데 전 그게 더 싫으네요.

  • 2. 음~~~
    '24.11.16 1:26 PM (203.128.xxx.22)

    논술 넣은거 보면 잘하는 학생인가 봅니다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시간은 가니
    맘이라도 편하게 기다리세요

    어느구름속에 비가들었는지 아무도 몰라요

  • 3. 엄마라는 마음
    '24.11.16 1:41 PM (112.220.xxx.42)

    작년의 저를 보는듯 합니다
    심지어 저는 재수생 엄마였습니다
    재수동안 모고가 잘 나와서 수시도 그냥 대충 접수했는데 시험결과보고 작년에는 줘도 안간다는 학교만이라도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피가 마르더군요
    수시 보험으로 한곳 넣은것 그것도 문닫고 들어갔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철이 되니까 마음이 서걱서걱 합니다
    부디 결과 마무리 잘 하시기를
    마음을 알기에 댓글 남깁니다

  • 4. 올해
    '24.11.16 2:21 PM (182.209.xxx.17) - 삭제된댓글

    올해 수험생인 엄마인데
    원글님보니 눈물부터 나네요.
    수시는 다 우주상향에 수능은 역대 최악으로 보았고
    논술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아니는 전문대는 절대 안간다고 하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그래도 어디하나 들어가긴 하겠지요

    원글님 아이 부디 원하는 곳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 5. ....
    '24.11.16 2:22 PM (182.209.xxx.17)

    올해 수험생인 엄마인데
    원글님 글보니 눈물나네요.
    수시는 다 우주상향에 수능은 역대 최악으로 보았고
    논술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아이는 전문대는 절대 안간다고 하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그래도 어디하나 들어가긴 하겠지요

    원글님 아이 부디 원하는 곳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 6. ㅁㅁㅁ
    '24.11.16 2:34 PM (211.186.xxx.104)

    논술도 저는 정말 하늘에 별인데 쉽겠냐며 말렸는데 끝까지
    하겠다 해서 시작은 했는데 아이가 그래요..
    마지막엔 누가 논술 한다고 하면 자기는 말릴꺼라고.

    마지막 한장 놔두고 전부 상향인데 이미 하나는 발표나서 떨어졌고 5장 남았는데..
    아이는 멘탈도 약해서 재수는 정말 안될거 같고 한곳만 되면 정말 감사 하고 다닐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7. 고3맘
    '24.11.16 3:43 PM (210.100.xxx.239)

    학종만 6개 썼어요
    하나는 안정을 원했는데 안정 없이 썼어요
    높은 최저는 맞췄고
    2개 발표났는데 1차안됐고 너무 높게 쓴 거 같아
    속상한 마음이 말도 못합니다
    정시까지 가야할 수도 있어서
    정시 공부하고있어요
    안정으로 쓰려고했던 대학 걸어놓고
    반수하려구요
    아이가 노는 게 어색해서 못놀겠다하고요ㅜ
    저도 쉬는 게 어색합니다
    국영수 공부하고있을까? 그러는데 마음이 찢어져요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요

  • 8. ㄸㅅ
    '24.11.16 3:55 PM (39.118.xxx.131)

    조카들 재수 삼수할때 그냥 가지 싶었고, 형님 속상한거
    몰라준게 미한하네요
    올해 저는 재수생맘
    작년 6광탈, 정시도 생각보다 안좋아 재수를 결심후
    남들 앞에서 시인하기가 참 힘들었어요 ㅠ

    기대한 올해도 작년과 비슷
    어떻게든 낮춰라도 지방이라도 가기야 하겠지만
    이럴려고 재수 했나 싶고
    6광탈 맞을 확률이 높아 맘이 아파요

    오늘도 남편과 절에가서 한숨과 절을 하고 왔어요
    끝날때까지 응원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188 내로남불 3 내로남불 2024/11/17 731
1647187 고기 먹으면서 채식주의자라던 빽가 전여친 13 누구? 2024/11/17 7,674
1647186 여유롭게 해외여행만.. 10 해외여행 2024/11/17 3,651
1647185 못생긴 사람 특징 18 .. 2024/11/17 9,890
1647184 틱톡 진짜 돈을 많이 뿌리긴 하네요 3 ... 2024/11/17 2,644
1647183 아랫사람이 만나면 고개 인사만 하고 10 길위에서의생.. 2024/11/17 1,840
1647182 수학 공부 방법 개념 테스트 추천해요 2 개념 2024/11/17 1,167
1647181 가수 제시 무혐의 결정났네요 22 ㅇㅇ 2024/11/17 7,413
1647180 겨울에도 장미가 피네요 5 장미 2024/11/17 1,537
1647179 이탈리아 두명 여행시 와이파이는 로밍? 유심? 뭐가 낫나요? 8 이탈리아 2024/11/17 1,155
1647178 여기 압구정인데 학생 투신...ㅜ 79 ㅡ,ㅡ 2024/11/17 49,209
1647177 금으로 떼운 이가 아파요 1 네네 2024/11/17 1,243
1647176 정말 많이 싫은 단어? 말? 26 @@ 2024/11/17 3,112
1647175 “책을 잡으면 20년은 곱씹어야죠" 조국혁신당 이해민 .. 1 함석집꼬맹이.. 2024/11/17 1,496
1647174 챗지피티 유료 결제할려니깐 찝찝해요 4 ㄹㄹ 2024/11/17 1,625
1647173 무쇠소녀단 감동이에요! 10 오늘 2024/11/17 3,166
1647172 요즘 이과...대학순위 변동 16 상담후 2024/11/17 5,509
1647171 여자를 특히나 좋아하는 남자들 있지 않나요? 3 ..... 2024/11/17 2,109
1647170 짧은 영상인데 너무 슬프네요 1 ㅇㅇ 2024/11/17 1,950
1647169 요즘 이 광고 무서워죽겠어요;;; 38 어우 2024/11/17 15,731
1647168 난데없이 지디에게 빠졌네요...으잉.. 9 ㅡㅡ 2024/11/17 2,934
1647167 소향 노래요 29 뭐죠 2024/11/17 4,459
1647166 수능 풀어봤어요. 5 ㄹㄹ 2024/11/17 2,909
1647165 해외에서 트래블카드로 현금인출은 어디에서 하나요? 4 트래블카드 2024/11/17 1,504
1647164 하이볼 캔 딸까요, 말까요 4 코카콜라마시.. 2024/11/17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