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6장 광탈일수도 있겠다라는 불안감.,.

ㅁㅁㅁ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24-11-16 12:57:24

수시6장을 쓰면서..

한장은 안정으로 쓰고 논술부터 교과 학종 다 썼는데..

수능점수도 생각보다 안나왔고..

남들은 쉬운 시험이였다고 하는데 울애는 어려웠고..

논술시험 가는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우선은 숙소며 뭐며 예약은 다 해 뒀으니 치러는 가자고 해서 치러는 갔어요.

아이 대기 하면서 사진 찍어 놨는데 애들 엄청나게 시험치러 온거 같고..  

아이는 학교가 너무 너무 이쁘다네요 ㅎㅎㅎ

그래 날씨도 좋고 좋으네 라고 답은 해 주고..

 

동네 엄마가 큰아이 대학 보낼때 이야기 해 줬을때 제 아이는 초등이였어요 

그때 아이가 공부도 잘 하고 해서 설마 수시6장 중에 한장 안 붙겠냐고 생각했는데 다 떨어지고..

추합 마지막날 까지 정말 피가 마르는데 연락이 없으니 정말 그때의 멘붕은 말로 못한다고..

그리곤 정시로 넘어가 정시 접수하고 또 바로 합격이 안되고 추합을 하루 하루 기다리니 하루 하루 내 명줄이 준다라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고 말할때..

아직 초등이였던 저는 명줄 이야기 까지 나오나 했었는데 진짜 제가 요즘 제 명줄 주는 느낌입니다.. 하하..

안정이라고 썼는 한장도 절대 안정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면서..

양가 첫아이 첫수능이다 보니 양쪽 할머니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냥 말도 못하고 죽겠어요 ㅎㅎ(시어머니는 아이한테는 부담스런 말씀 안하시는데 남편한테 전화 와서 많이 물으신듯요,,될 것 같냐 부터 해서 점수가 등등등..남편 기대 하지 말라며 딱 잘랐는데 시엄니 맘도 이해는 합니다..)

남편 방금 카톡와서 아이 논술 시험장에 넣어 놓고 카페서 기다리는데 옆테이블에 애엄마 계속 한숨쉰다라며 하는데 그엄마 한숨 저한테도 들리는거 같아요..

정말 사람은 내가 안 겪어 보면 모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ㅎ

 

 

 

IP : 211.186.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6 1:15 PM (58.234.xxx.222)

    전 수시 6광탈 할수 있다고 생각 하고 재수 하면 된다고 생각 하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불안해 하네요.
    20년 살아본 경험으론 입시가 가장 큰 일일테니 그럴수 있다 생각 하지만 좀만 여유 가지고 넓게 크게 봐주면 좋겠어요.
    불안 하니 전공이고 뭐고 졸업 후도 생각 안하고 아무데나 가겠다는데 전 그게 더 싫으네요.

  • 2. 음~~~
    '24.11.16 1:26 PM (203.128.xxx.22)

    논술 넣은거 보면 잘하는 학생인가 봅니다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시간은 가니
    맘이라도 편하게 기다리세요

    어느구름속에 비가들었는지 아무도 몰라요

  • 3. 엄마라는 마음
    '24.11.16 1:41 PM (112.220.xxx.42)

    작년의 저를 보는듯 합니다
    심지어 저는 재수생 엄마였습니다
    재수동안 모고가 잘 나와서 수시도 그냥 대충 접수했는데 시험결과보고 작년에는 줘도 안간다는 학교만이라도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피가 마르더군요
    수시 보험으로 한곳 넣은것 그것도 문닫고 들어갔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철이 되니까 마음이 서걱서걱 합니다
    부디 결과 마무리 잘 하시기를
    마음을 알기에 댓글 남깁니다

  • 4. 올해
    '24.11.16 2:21 PM (182.209.xxx.17) - 삭제된댓글

    올해 수험생인 엄마인데
    원글님보니 눈물부터 나네요.
    수시는 다 우주상향에 수능은 역대 최악으로 보았고
    논술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아니는 전문대는 절대 안간다고 하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그래도 어디하나 들어가긴 하겠지요

    원글님 아이 부디 원하는 곳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 5. ....
    '24.11.16 2:22 PM (182.209.xxx.17)

    올해 수험생인 엄마인데
    원글님 글보니 눈물나네요.
    수시는 다 우주상향에 수능은 역대 최악으로 보았고
    논술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아이는 전문대는 절대 안간다고 하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그래도 어디하나 들어가긴 하겠지요

    원글님 아이 부디 원하는 곳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 6. ㅁㅁㅁ
    '24.11.16 2:34 PM (211.186.xxx.104)

    논술도 저는 정말 하늘에 별인데 쉽겠냐며 말렸는데 끝까지
    하겠다 해서 시작은 했는데 아이가 그래요..
    마지막엔 누가 논술 한다고 하면 자기는 말릴꺼라고.

    마지막 한장 놔두고 전부 상향인데 이미 하나는 발표나서 떨어졌고 5장 남았는데..
    아이는 멘탈도 약해서 재수는 정말 안될거 같고 한곳만 되면 정말 감사 하고 다닐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7. 고3맘
    '24.11.16 3:43 PM (210.100.xxx.239)

    학종만 6개 썼어요
    하나는 안정을 원했는데 안정 없이 썼어요
    높은 최저는 맞췄고
    2개 발표났는데 1차안됐고 너무 높게 쓴 거 같아
    속상한 마음이 말도 못합니다
    정시까지 가야할 수도 있어서
    정시 공부하고있어요
    안정으로 쓰려고했던 대학 걸어놓고
    반수하려구요
    아이가 노는 게 어색해서 못놀겠다하고요ㅜ
    저도 쉬는 게 어색합니다
    국영수 공부하고있을까? 그러는데 마음이 찢어져요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요

  • 8. ㄸㅅ
    '24.11.16 3:55 PM (39.118.xxx.131)

    조카들 재수 삼수할때 그냥 가지 싶었고, 형님 속상한거
    몰라준게 미한하네요
    올해 저는 재수생맘
    작년 6광탈, 정시도 생각보다 안좋아 재수를 결심후
    남들 앞에서 시인하기가 참 힘들었어요 ㅠ

    기대한 올해도 작년과 비슷
    어떻게든 낮춰라도 지방이라도 가기야 하겠지만
    이럴려고 재수 했나 싶고
    6광탈 맞을 확률이 높아 맘이 아파요

    오늘도 남편과 절에가서 한숨과 절을 하고 왔어요
    끝날때까지 응원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241 아침운동이 더 지치나요? 8 ㅇㅇ 2024/11/16 1,155
1649240 건희 사주쟁이가 또 있었네요 노모씨라고 석열이랑 만났네요 7 2024/11/16 2,201
1649239 정규재 - 어떻게 이런 판결을 하나? (이재명 재판건) 21 정규재 보수.. 2024/11/16 1,461
1649238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때 은행잔고를 정리해 봅니다 3 가끔 2024/11/16 1,871
1649237 사람관계에서 묘한 쎄함을 느끼면 100% 맞다고 하네요 15 ㅇㅇㅇ 2024/11/16 4,675
1649236 관리자님은 관리 또 손 놓고 계신가요.. 20 .. 2024/11/16 1,983
1649235 끝내 한소리듣는 고딩 4 ㅎㅈ 2024/11/16 955
1649234 황신혜 삶도 좋아보이지 않나요? 22 .. 2024/11/16 5,545
1649233 책을 안좋아하는 아이는 타고난걸까요? 7 초등 2024/11/16 795
1649232 오늘 집회 장소가 6 집회 2024/11/16 795
1649231 윗집 누수로 피해보는 상황인데 윗집이 집을 내놨어요 19 .. 2024/11/16 3,813
1649230 서울분들 부럽네요 3 진심 2024/11/16 2,956
1649229 애들이 입던옷 못버려요 5 2024/11/16 1,364
1649228 고지혈증인데 약 안먹은 동안? 10 걱정 2024/11/16 1,829
1649227 주병진 맞선본건 그냥 예능찍은것일뿐 6 ㅇㅇㅇ 2024/11/16 2,525
1649226 딸이 남친하고 여행간다고 하면... 17 흠흠 2024/11/16 2,583
1649225 61세 황신혜 긴머리 어울리네요 9 관리 2024/11/16 2,998
1649224 60대 엄마 닥스패딩 괜찮을까요 16 ... 2024/11/16 1,996
1649223 이토록 친절한 장하빈은 10 ㅇㅇ 2024/11/16 1,919
1649222 김태우 "준석아 고맙다..." 6 ㅋㅋㅋ 2024/11/16 2,166
1649221 쿠팡 거꾸로캡 샀는데요.비닐 터버렸음 환불 안되죠? 1 2024/11/16 423
1649220 라면끓일때 면 넣은후에 불세기 줄이나요? 7 .. 2024/11/16 846
1649219 올해 산 가전제품들 후기 5 소비요정 2024/11/16 1,601
1649218 수학수행 부당해보이는걸 그냥 넘어가야할까요? 3 수행 2024/11/16 963
1649217 ㅇ부인 계획은 뻔하쥬 13 ㄱㄴ 2024/11/16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