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여중생 .... 또 친구문제....

............ 조회수 : 897
작성일 : 2024-11-16 11:10:53

저는 내향형에 무던한 성격이라 

친구가 많지도 않고 혼자 잘 지내는 스타일입니다. 

독고다이, 마이웨이....

 

그런데 저희 딸은 저랑 많이 달라요. 

친구 좋아하고 인싸에.....

이제 그 다름을 인정하려고 하는데 

그 와중에 또 사건이 터지네요. 

자꾸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겨요. 

한창 중2병이 심각한 가운데 

본인도 자기애가 강하고 

친구들도 자기애가 강하니 

무리지어 다니다가

또 싸우고 밤새 전화하고 울고 .... 

일 년에 한 차례씩 이러니 아주 징글징글 하네요.

 

그냥 조금 기분 나빠도 참고 넘기고 

속으로만 기분 나빠하고 

시절인연이다 생각하면서 학기 마무리하고 

친한친구 몇명이랑만 속마음 얘기하면서 다니는거 

이게 그리 이리 어려울까요? 

아직 미성숙해서 이럴까요?

 

힘들어할때마다 조언해줘도 

자기 멋대로 감정대로 행동하니

늘 일이 커지고 꼬이고... 

 

보는 저도 지쳐가네요.

 

딸 두명 키우니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ㅜㅠ 

 

 

IP : 125.143.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4.11.16 12:19 PM (39.124.xxx.132)

    울 집 딸이랑 너무 똑같아요. 아니 대부분의 여중생들이 겪는 일이죠. 고등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네요. 제 딸은 지금 중3인데 자퇴하겠다고 난리치고 학교도 잘 안갔어요. 딸 때문에 한 20년 늙은것 같아요. 저도 아이에게 똑같이 말했어요. 어딜가나 이상한 애들 있기 마련이고 상처받고 힘들 수 있는데 그걸 견디고 극복하면서 크는거다. 지금 친구가 네 인생의 영원한 친구가 아니다.
    그런데 요즘 애들은 워내 sns로 보여지는 삶을 중시하다보니 친구가 없다는걸 찐따라고 여기고 자기가 그런 취급 받을까봐 전전긍긍하고 급기야 등교거부를 하며 문제를 회피하려하더라구요.
    그리고 나랑 친한 무리가 아니면 여자애들 집단은 절대로 안친했던 아이를 포용해주지 않고요. 부모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진짜 골치아파요. 아이 스스로가 강해지길 바라는 수 밖에 없는데 옆에서 조언해줘도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딸 키우기 정말 힘듭니다.

  • 2. .....
    '24.11.16 12:42 PM (104.28.xxx.39)

    몇 년 전과 또 다른거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생각이 없어도 저렇게까지 없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해요
    제가 제일 놀란건 거짓말이에요..
    거기서 도태되지 않게 꾸준히 거짓말을 태연이 해요
    배신에 배신의 연속이고..아무리 얕은 우정이라 해도 저리 빨리 손절하고 또 새로운 그룹 짜서 세상 제일 진한 우정인듯 sns에 과시하고..어른말 절대 안들어요..존중 받고 싶으면 그래도 본인들 역할은 해가며 요구해야하는데 아 몰라에요
    그 중에 제대로 된 여자아이들은 기를 못펴고 지내요
    피해서 다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222 수린이 50일차 9 로로 2024/11/18 2,082
1648221 식구들이 밥생각 없다는 말이 반가워요 9 ㅁㅁㅁ 2024/11/18 1,731
1648220 예전 컬투쇼에서나온 웃픈이야기 4 토토즐 2024/11/18 1,930
1648219 제가 족저근막염이 자주 있는데요 5 .. 2024/11/18 1,690
1648218 워셔블 목화솜 차렵이불 세탁기 돌려도 괜찮겠죠~? 1 .. 2024/11/18 266
1648217 시어머님 생신 3 15 ㅇㅇ 2024/11/18 3,440
1648216 학교 교실 가습기 어떤게 좋을까요? 8 ........ 2024/11/18 733
1648215 인구주택 총조사? 별걸 다 묻고 가네요 20 ..... 2024/11/18 4,512
1648214 이재명 대표 재판 결과에 대한 조국 대표의 생각 27 ........ 2024/11/18 2,114
1648213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성남,그리고 미술전시회 서울).. 7 오페라덕후 2024/11/18 1,180
1648212 비트코인 질문이요~ 2 2024/11/18 1,568
1648211 영과고, 의대 가는 애들은 언제 판가름 되나요? 24 kk 2024/11/18 2,828
1648210 1억 전세로 갈 아파트 있을까요? 9 보라 2024/11/18 1,933
1648209 3주째 기관지염 4 ... 2024/11/18 691
1648208 탄핵집회 가면 재밌어요 17 ㅌㅎ 2024/11/18 3,145
1648207 초2 남아 ㅠㅠㅠㅠ 19 지치는 엄마.. 2024/11/18 2,352
1648206 "윤석열 대통령 퇴진".. 강원 대학교수 '시.. 4 ........ 2024/11/18 1,533
1648205 드디어 양털 실내화 꺼냈어요~ 4 방바닥 2024/11/18 716
1648204 생일선물 뭐받고 싶으세요? 5 hbd 2024/11/18 1,174
1648203 윤석열 골프치다 걸린 과정이 더 기가찹니다요. 37 정치인싸 2024/11/18 5,832
1648202 조국혁신당, 민주당에 검찰개혁법 처리 촉구 “이런 검찰 그냥 두.. 1 검찰개혁 2024/11/18 573
1648201 이동건이 엄마를 닮아서 잘생겼네요 14 미우새 2024/11/18 3,852
1648200 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판결, 명백히 잘못된 판단” 11 light7.. 2024/11/18 672
1648199 옛날에는 김치에 무채 많이 넣었었어요. 34 ㅇㅇ 2024/11/18 4,475
1648198 윤석열이 이재명을 자꾸 역사의 거물로 만드네요 40 ㅎㅎㅎ 2024/11/18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