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못난 비호감말투 ㅜㅜ 어찌 고쳐야 할까요??

ㅇㅇㅇ 조회수 : 3,740
작성일 : 2024-11-16 10:17:52

저의 전반적인 평가 

 

예전 남친 논고가 하나 없네 ( 잠자기전 통화중)

 

말 잘 못하는걸 스스로 잘암 

 

업되면 말실수함 

 

어제 모임이 있어서 웃고 떠들었는데

한 동생이

"그동안 좀 싫었었는데 이말하니까 호감도 상승 팍팍"

 

왜 싫어졌는지 예전 사건이 있음

 

이친구와 아주 오래전에 

셋이 술먹다가

나를 완전히 소외시키고 

말하는게 두서가 없다고 놀림.

옆에 친구도 있었는데 무안했음.

그이후로  

제가 대놓고 손절하겠다고 

그날 무지 불쾌했다고 말함

그동생은 잘지내자고 서로 웃으며 헤어지긴 했으나

그이후로 개인적인사이는 데면데면하나

단체모임은 만남

 

술먹고나니 텐션업되면서 다들 웃는 분위기

근데 

제가 무슨 말을 하니

그친구 표정에서

또 못알아듣겠다는말 한다는 표정이 스침

 

스스로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스침

 

서로 더 놀자며 웃고 떠들고 헤어졌으나

한순간 스친 표정에서 

다 말해줌 

 

인간관계 서툴고 

스스로 인기없음

아마도 말투 언변때문인거 같음

 

무시받고 나를 싫어한다는 이느낌 처참

 

한땐 날 무척 좋아한다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텅빈 내무식과

말투가 무매력인거 같음

 

그 친구는 위트있고 솔직해서 

다들 좋아하는거 같음 얼굴은 못생겼지만 상관없는거 같음

 

생각할수록 비참함

 

난 앞으로 어찌 개선해야 할지 스스로 답을 못 찾겠어요

 

스피치학원이라도 다닐까요??

 

 

 

 

 

IP : 106.101.xxx.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6 10:22 AM (122.47.xxx.151)

    말투는 타고난 재능과
    자라면서 듣고 난 배경이 중요한거 같아요
    이래저래 자신없으시면 추임새나 잘 들어주는
    방향으로 가심이

  • 2. ㅡㅡ
    '24.11.16 10:26 A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말을 줄이고 잘 들어주고 웃어주는쪽을 택하세요
    정 의견을 내야할땐
    예를들어
    난 이거싫어 보단
    난 이거 좋아하진 않아 정도로
    늘 표현을 순화하시구요
    유머같은것도 타고난게 커요
    억지로 하려다간 안하니만 못해요
    그리고 뭘그리 남들과 친해지려하시나요
    나랑 잘지내세요
    내가 좋은거 나에 좋은거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남한테 크게 관심없어지고
    남들이 뭐라든 상관없어져요

  • 3. ...
    '24.11.16 10:28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타인을 비난하거나
    지나치게 횡설수설 하며 혼자 떠드는게 아니라면 말을 잘 못한다고 해서 비호감 까지 되지는 않인요.
    (인기는 좀 없을수 있지만요)
    업되면 말이 많아 지는것 같은데
    이때 어떤식으로 말을 하는지 생각해보셔요.
    ㅡ다른 사람 배려 없이 혼자 떠들거나 말을 많이 하다보니 말실수나 타인을 비교 비하 하는지 등등

    최대한 말할때 생각하며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네요.

  • 4. ...
    '24.11.16 10:30 AM (1.235.xxx.154)

    조금씩 의식하면 나아지고
    무엇보다도 롤 모델을 두고 그런 말투 따라하세요
    그게 좋아요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좋은 점 보면 즉시 짧게라도 칭찬하는 말하고

  • 5. 말도
    '24.11.16 10:31 AM (58.29.xxx.96)

    연습이 필요함
    그런데 듣기를 잘하면 요약이 잘됨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도 듣기는 중요함


    한줄요약으로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말을 많이 하면 힘이 없고
    한줄로 말하면 응축되서 힘이 있고 예리함


    말이 많으면 실수는 당연한거임
    알았으면 50프로 고친거임
    실망하지 마세요.

    다들 말을 많이 하는게 잘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듣는데 에너지가 1분이면 수명을 다하는거라고 연구결과에도 나옴

  • 6. ㅇㅇ
    '24.11.16 10:31 AM (58.234.xxx.21)

    원글님 기분도 알겠고 저도 원글님이랑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인간관계에서 원글님이 말을 더 잘하는거 보다
    그 사람이 어떤스치는 표정에서 수치스럽다는 기분이 들고
    그게 마음에 각인된다는게 더 문제인거 같아요
    그 각인듼 마믐은 독이 되어 다시 뱉어내게 되어있거든요
    인간관계를 두루 잘하는 사람은 능수능란하고 뭐든 잘하는 사라이라기 보다
    그런 소소한 불편한 감정에 얽메이지 않고 다소 무심한 사람들이더리구요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남의 실수도 내 실수든 그냥 그런부다 그럴수도...하고 넘기고 마음에 앃아두지 않는 사람이요
    제가 그런걸 잘못해서 댓글 써봤어요

  • 7. 음..
    '24.11.16 10:32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뭘 고쳐서 개선 하겠다~는 생각은
    빨리 버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그대신
    내가 좀 잘하고, 자신 있는 부분을 더더더 개선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사실
    대화할 때


    묘~하게 상대를 내리고 나를 올리거나
    나를 내리는 척하면서 상대방도 같이 내리거나
    이런 화법이 대화할 때는 빨리 그 지점을 잡아내기 힘들어서
    그냥 넘어가는 데
    돌아서면 찜찜~~한 기분이 들게 하고
    두고두고 뒤끝이 안 좋은 화법이거든요.

    (만약 그냥 깍아 내리고 싶으면
    걍 그 사람만 깍아 내리면 되거든요.)

    이것만 안해도
    어지간~해서는 비호감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8. ㅇㅂㅇ
    '24.11.16 10:48 AM (182.215.xxx.32)

    말투가 그러하다면
    다른걸로 커버를..

    다른 사람말 잘들어주고
    적절히 리액션만 해줘도
    중간보다 훨씬 낫거든요.

    배려있고 하면 더 좋죠

  • 9. ..
    '24.11.16 11:15 AM (124.56.xxx.47)

    누구라도 말에 실수는 있을 수 있죠. 근데 제 생각에 원글님의 가장 선결과제는 본인스스로 자싡을 존중하지 않는 거 같아요. 내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한 적이 없으니 스스로를 잘 모르고 그 상태에서 남에게 호감을 얻으려고 하니 중구난방으로 나의 단점들이 노출되고요.
    자신을 잘 알면 설령 실수를 해도 그 자리에서 인정하고 분위기 전환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 자체를 귀히 여긴답니다 얼마나 힘든 건지 다들 알고 있기 때문이예요.
    그러니 앞으로는 실수를 안하려고하기보단 원글님 본인을 먼저 스스로 잘 살펴보시고 품어주시고 토닥여주시고, 남의 칭찬이전에 스스로가 자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보세요.
    내 자신의 관점의 차이가 태도의 차이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10. ..
    '24.11.16 11:19 AM (59.11.xxx.100)

    본인이 알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태반인데 말이죠.
    말투는 부모에게 대물림되는 거래요.
    고치기 쉽지 않다는데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말투가 이쁘던 아니던 간에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이불킥할 사연 만들고 흑역사 기록하며 사는 거래요.

    전 말 이쁘게 하는 사람이란 평을 듣는데 이건 이 것대로 불편해요.
    자칫하면 감정쓰레기통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거든요.
    말투 거친 남편이랑 이십오년 붙어 사는데 가끔은 그 사람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거친 말투의 남편은 초반엔 오해받지만 절친들에겐 오히려 진국이라고 인정받고 살아요.
    말투가 사람 평가의 전부는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무시받고 싫어한다는 느낌, 누구나 경험하는 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 11. 58님
    '24.11.16 11:20 AM (219.251.xxx.190)

    인간관계를 두루 잘하는 사람은 능수능란하고 뭐든 잘하는 사라이라기 보다
    그런 소소한 불편한 감정에 얽메이지 않고 다소 무심한 사람들이더리구요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남의 실수도 내 실수든 그냥 그런부다 그럴수도...하고 넘기고 마음에 앃아두지 않는 사람이요2222222

    완전 동의합니다 적당한 무심함이 득이 되는 것 같아요

  • 12. ㅇㅇ
    '24.11.16 11:33 A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adhd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비슷한 고민 있던 지인 알고보니 adhd여서 그랬더라구요
    약 먹고 고민 많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이렇게 마은고생 안 했을 텐데 하더라구요

  • 13. ㅁㅁ
    '24.11.16 11:39 AM (222.100.xxx.51)

    언변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톤앤매너'의 문제 같아요.
    말투와 태도요.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로 경청하면 말 한마디 안해도 다들 좋아하겠죠

  • 14. 하푸
    '24.11.16 12:14 PM (223.38.xxx.99)

    말을 못한다 말을 잘할수있는 방법을 생각하지 마시고
    듣기를 못한다 잘 들어보자 생각하세요
    상대방 얼굴에 무슨말하는지 모르겠다는 기색이 보인다면
    님이 대화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뜻일 거예요
    함께 대화하는데 혼자 뚱딴지 소리 해서 흐름 깨는 사람 있으면
    정말 재미없어져요
    제 아는 사람 하나는 극 e 성향인데
    정작 남이 하는 말을 하나도 안듣고 자기 말만 하려고 해요
    심지어 자기가 질문해놓고도 대답하는걸 안들어요
    그러면 상대방은 불쾌하고 당황스럽죠
    집중해서 들어보기 노력해보세요
    왠지 원글님은 한탄해놓고 답글도 잘 안읽으실거 같다는… ㅎ

  • 15. ...
    '24.11.16 6:49 PM (222.236.xxx.238)

    두서가 없다는건 산만하다는 뜻인데
    글쓰기 연습을 해보세요. 주제를 정해놓고 그에 맞는 글을 써보는거에요. 내가 쓴 글을 읽어보는게 큰 공부가 되어요.

  • 16. 지잇
    '24.11.16 8:35 PM (1.233.xxx.108)

    비슷한분 있는데 adhd예요
    검사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173 기모청바지 입어야 할까요? 8 ㄷㄹ 2024/11/18 1,839
1648172 추우니까 국물이 땡겨요 2 ㅇㅇ 2024/11/18 586
1648171 과학자가 감옥과 쓰레기장을 가고 싶었던 이유 이민 강추 2024/11/18 500
1648170 몬스테라를 위로 자라게 하려면 3 .... 2024/11/18 881
1648169 정숙한,, 보고 있는데 김성령 28 ufg 2024/11/18 6,459
1648168 대법, 尹장모 은순이 과징금 27억 확정 23 윤석열뭐랬니.. 2024/11/18 2,728
1648167 명태균, 창원산단관련 시장과 회동… 대외비 문건 보고받은 사실도.. 1 근본없는정부.. 2024/11/18 1,063
1648166 녹두죽 잘하시는 분~~ 4 .. 2024/11/18 930
1648165 스테파 무용수들 너무 멋져요 10 공대녀 2024/11/18 1,166
1648164 보험설계사분 궁금해요. 2 조회 2024/11/18 600
1648163 이대앞이에요 3 .. 2024/11/18 1,550
1648162 50초 이제 청바지를 못입겠네요 40 ... 2024/11/18 14,015
1648161 요즘 싫어하는 사람 피하고 있어요. 2 ff 2024/11/18 1,151
1648160 쌍수 앞트임흉터 1 그림 2024/11/18 892
1648159 냉동 닭다리살 뭘 해먹을까요? 16 ㅇㅇ 2024/11/18 871
1648158 극단적으로 안 먹고 살뺀 지인언니 37 ........ 2024/11/18 15,298
1648157 달래가 혹시 미니 쪽파인가요? 10 달래 2024/11/18 868
1648156 국짐당 경선 조작 12 동네싸모1 .. 2024/11/18 1,184
1648155 상류사회 보다가 너무 놀랐네요 9 영화 2024/11/18 4,538
1648154 어떨때 늙는게 슬프세요? 13 2024/11/18 2,929
1648153 아이 핸드폰을 슬쩍 훔쳐봤어요 2 멍하니 보길.. 2024/11/18 1,522
1648152 임창정아내랑 골때녀 정혜인 7 2024/11/18 4,264
1648151 현재 71키로, 20키로 빼면 외모 많이 달라질까요? 33 ... 2024/11/18 3,148
1648150 운전 오래하면 왼쪽 발이 시리다못해 아파요 ㅎㅎ 5 ㅇㅇ 2024/11/18 746
1648149 셀프젤네일 떼는거 힘들어요 4 어떨 2024/11/18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