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지 찾은 이야기

프로도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24-11-15 19:30:49

며칠전 여기에 반지 잃고 우는 골룸이 되에 글을 올렸죠. 

집 안에서 잃어버린건 확실하고, 

세면대 배관분해까지 했는데 못찾았다고. 

 

그 반지, 잃어버린지 대엿새만에 찾았습니다!!!!

어디에 있었냐면요. 

세탁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제가 반지를 잃어버리고도 그 세탁기를 3회이상 썼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세탁기 안도 이미 찾아봤었구요. 

 

자. 

반지를 찾은 사정은 이러합니다. 

드럼세탁기에 수건빨래를 돌렸어요. 

세탁이 끝난 직후의 수건을 꺼내려고 문을 열었는데

탈수 되는 과정에서 수건들이 드럼 세탁기 벽에 달라붙게 된거죠. 시간을 좀 두면 알아서 바닥으로 낙하했겠지만 탈수가 끝난 직후니까요. 

 

세탁기 위에 있는 건조기에 젖은 수건을 넣으려고

세탁물을 꺼내는 과정에, 수건이 벽에 달라붙어있으니 필연적으로 세탁조가 좀 흔들리게 됐겠죠?

그 순간 위쪽 고무패킹 사이에 끼어 있던 반지가 아래로 툭. 

진짜 무슨 거짓말처럼요. 제 코앞에서 위에서 아래로 툭 떨어져 아래쪽 패킹위에 사뿐히 놓였어요. 어쩜 그게 그 순간에 그렇게. 

 

그렇게 반지를 찾게 되었단 얘깁니다. 

하하하. 

반지를 빼서 늘 세면대 근처에 놓아두는데

세면대 아래에 빨래통이 있거든요. 

그렇게 딸려들어갔던 모양이에요. 

패킹사이에 낑겼으니 세탁조 안만 들여다 본 제 눈에 안띈거고요. 

 

그렇게, 제 순금세돈(순금세돈 들고나가 반지 또 살려 했거든요)도 살아남았단 얘기. 

 

넘 기뻐서 주책떨며 자랑중이에요!!

 

 

IP : 58.231.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waiting
    '24.11.15 7:33 PM (218.39.xxx.130)

    다행입니다..덩달아 기쁘네요.

  • 2. ㅎㅎ
    '24.11.15 7:37 PM (211.119.xxx.188)

    축하합니다

  • 3. 우와
    '24.11.15 7:52 PM (1.235.xxx.154)

    잃어버린거 찾으면 정말 좋죠
    축하!

  • 4. phrena
    '24.11.15 7:52 PM (175.112.xxx.149)

    이럴 때 도깨비가 잠시 홀렸다고 하죠 ㅎ

    돈도 돈이지만 애착템 찾으면 기분이 날아갈 듯 하죠 ㅎ

  • 5. 요런 후기
    '24.11.15 8:00 PM (116.41.xxx.141)

    감사하네요
    동선파악에 아주 도움도 되구요
    다들 많이 올리셨으면 ㅎㅎㅎ
    저런건 cctv에도 언나올둣

  • 6. 바람소리2
    '24.11.15 8:01 PM (114.204.xxx.203)

    제 귀걸이는 어디있을까요

  • 7. 어흑
    '24.11.15 8:31 P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

    내 반지야 넌 어디있는거냐~~?ㅠㅠ

  • 8. 어흑
    '24.11.15 8:32 PM (114.203.xxx.84)

    내 반지야 넌 어디있는거냐~~?ㅠㅠ

    원글님 넘 부럽고 축하합니다

  • 9.
    '24.11.15 10:25 PM (49.1.xxx.217)

    ㅋㅋㅋㅋ 반지잃고 우는 골룸에서 터졌네요 ㅋㅋㅋ

  • 10.
    '24.11.15 11:21 PM (211.209.xxx.245)

    다행입이다 .
    찾으셔서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354 친정엄마의 행동 3 다음 2024/11/16 2,874
1644353 소화 잘안되는 분들 페퍼민트 드셔보세요 16 tea 2024/11/16 3,914
1644352 서양화 미술학원(급질) 9 미대입시 2024/11/16 1,043
1644351 직선적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뭐가 맞아요 3 향기 2024/11/16 1,061
1644350 심장 석회화 지수가 400이 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약을 안주시네.. 2024/11/16 1,359
1644349 요즘 컴공 어떤가요? 5 ... 2024/11/16 2,478
1644348 체대입시 해보신분(여대) 4 .. 2024/11/16 1,040
1644347 제가 심하게 말한 건가요? 6 아아 2024/11/16 2,216
1644346 AI에게 한성진이가 쓴 판결문의 법리적 모순을 물어봤습니다. 5 2024/11/16 1,903
1644345 동덕여대와 같은 시위의 정도가 이전 대학들에서는 없었나요? 30 ... 2024/11/16 2,953
1644344 50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18 ... 2024/11/16 6,645
1644343 남편이 보름 휴가래요. 6 .. 2024/11/16 3,312
1644342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 문의 1 .. 2024/11/16 1,094
1644341 뚜레쥬르 쿠키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ㅁㅁ 2024/11/16 1,538
1644340 댓글 썼다가 금방 지우는 이유는 뭐에요? 19 .. 2024/11/16 1,706
1644339 시청가는 지하철 8 자자자 2024/11/16 2,122
1644338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4 대단 2024/11/16 3,513
1644337 (힙합 남자가수) 음악 제목 찾아주실분 3 힙합 2024/11/16 362
1644336 김건희 '오빠'가 친오빠라는 검찰 발표 믿으세요? 26 ㅁㅁㅁ 2024/11/16 3,191
1644335 10년이 후딱가네요 5 ㄴㅇㅈㅂ 2024/11/16 2,656
1644334 1년전 처방 받은 무좀약 2 ㅠㅠ 2024/11/16 857
1644333 월세입자 6년동안살고 또 살고싶어해요.월세도 안주고 전화도.. 14 월세 2024/11/16 5,404
1644332 잡동사니 정리가 안돼요 6 바닐라코 2024/11/16 2,501
1644331 뇌과학자가 말하는 '부정적 댓글 다는 사람' 특징 9 음.. 2024/11/16 3,081
1644330 오늘 아점으로 짜파게티에 갓김치 먹고 행복합니다 2 2024/11/16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