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있으신 운전하시는분이 판단이 안되시는지

...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24-11-15 19:13:56

오늘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고 있었어요

제 차 앞에 차 한대가 먼저 올라가고 있었구요

근데 차단기 앞에서 멈추더니 

이분이 들른 상가에서 주차등록을 안하고 오신건지

주차료 결제가 나왔나봐요

그러니 안가고 가만히 있어요

저는 기다렸죠

그렇다고 그분이 창문도 안열고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거예요

차단기가 알아서 열린다고 생각하는건지...

한참 있다가 창문을 열더니 저보고

"뒤로 내려가요"

하면서 고함을 지르는거예요

"왜요?"

하니

본인이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거예요

너무 황당했어요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꼬불꼬불한데 저보고 후진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래요

"후진해서 어떻게 내려가요? 어르신께서 주차료를 내시든지 호출버튼을 눌러서 직원이랑 통화하세요"

하니

조수석에 있던 할머니가 고함을 있는대로 지르며 저보고 뒤로 안내려간다고 난리인거예요

저는 안내려가고 있었죠

그러니 할머니가 또 소리를 있는대로 지르며

"아 내려가라는데 왜 안내려가냐고?"

이러면서 진짜 악을 악을 쓰는거예요

주차료를 안내려고

후진해서 다시 지하주차장에 세워놓고

들른 상가에 가서 주차승인 받고 오려는 것 같았어요

물론 주차비 아깝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호출버튼을 눌러서 직원과 얘기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아니면 주차료를 일단내거나

뭔가 그런식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저보고 뒤로 후진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라니

그 비탈길에 한참 서있었던것만해도 어이가 없는데

정말 나이드신분 운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IP : 182.221.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15 7:15 PM (114.204.xxx.203)

    하 갑갑하네요 못했으면 돈 내고 나가야지
    후진하라 니 그러다 사고나면 어쩌려고요

  • 2. ..
    '24.11.15 7:17 PM (118.235.xxx.100) - 삭제된댓글

    앗..이거 저도 똑같은 경험 있어요.
    저도 주차장에서 앞에 있던 할아버지가
    저더러 뒤로 내려가라고...
    와..진짜 미치는줄.

  • 3. 아마도
    '24.11.15 7:23 PM (211.234.xxx.150)

    노인이라서라기보단
    원래 상황판단이 안되고(비탈길애서 뒤로 빼라니 헐..)
    거기다 쪼잔한 타입이고요(주차비가 얼마나 되겠어요)

    어르신도 상황판단 빠르고 돈도 쓸줄아는 분들도 많이 봐서
    단순히 노인이라서 그렇다고는 보기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안비켜주셨죠? 뒤에 덩치큰 남자였어도 그 할머니가 악을 썼을까요? 추하네요 정말

  • 4. 남자운전자였음
    '24.11.15 7:24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암말 못했을 가능성 500%

  • 5. oo
    '24.11.15 7:39 PM (118.220.xxx.220)

    충격이네요 결말이 어떻게 되었나요
    그런일 당하면 정말 당황스러울것같아요

  • 6. 정 그러면
    '24.11.15 7:40 PM (59.7.xxx.113)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양해라도 구해야지 소리지르며 후진하라면 절대 안해주죠. 사고나면 아마 모른척 쌩하고 도망칠걸요

  • 7. ...
    '24.11.15 7:43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하 저같은 초보는 아무리 소리를 지르셔도 뒤로 못내려갑니다.
    왜 읽는 제가 진땀을 흘리는지 ㅎ

  • 8. ........
    '24.11.15 7:58 PM (59.13.xxx.51)

    나이먹으니 상황판단이 안되나봐요.
    아니 어떻게 뒤로 돌아서 내려가란거임? 미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60 저는 엄마가 애틋하지 않아요 19 2025/01/11 6,090
1667959 검사 놈이 2 검찰 개혁 2025/01/11 1,542
1667958 82능력자분들~~팝송 노래제목 찾아주세요ㅠㅠ 6 .. 2025/01/11 1,224
1667957 송중기 이희준.. 25 2025/01/11 8,657
1667956 오늘 KF닭 원플원데이에요 8 ..... 2025/01/11 2,559
1667955 선잠들면 뭐가 보이는분 3 111 2025/01/11 1,887
1667954 정장입고 회사다니는분들 신발 뭐신나요? 2 Maaa 2025/01/11 2,075
1667953 경비..관리사무실에 별얘기 다하는 사람들 9 .. 2025/01/11 2,582
1667952 다른분들은 군대소집예고 문자받으신분 없으신가봐요 6 ㅇㅇ 2025/01/11 2,061
1667951 40대중반 괜찮은 사람 너무 없다는 걸 깨닫네요 27 .. 2025/01/11 8,423
1667950 지금 집회 참여하려고 합니다. 어디로 가야할까요? 9 김경숙 2025/01/11 1,681
1667949 나훈아 일침이라니 ㅋㅋㅋㅋ 나훈아가 무슨 개념이 있나요? 13 아이스아메 2025/01/11 5,008
1667948 윤 말이에요..댓글 수사할때만 해도 10 ㄱㄴㄷ 2025/01/11 1,722
1667947 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12 2025/01/11 4,501
1667946 이젠 건물보다 강남 아파트라는데 정말 그럴까요 4 정말 2025/01/11 3,838
1667945 살인마 전두환은 윤석열처럼 추하진 않았죠 14 ㅇㅇㅇ 2025/01/11 2,197
1667944 광화문 집회에 옥상달빛 왔어요 5 .... 2025/01/11 2,669
1667943 고등 수학은 언제 선행 들어가나요? 6 ㅇㅇ 2025/01/11 1,521
1667942 민주당 돈봉투 수수의혹 전용기의원의 카톡발언으로 시끄럽네요 28 ㅇㅇㅇ 2025/01/11 3,917
1667941 지금 신년음악회를 시작 해요 4 2025/01/11 1,435
1667940 윤석열모친은 전혀 안나오네요 10 2025/01/11 5,358
1667939 전우용 역사학자 페북(나훈아관련) 10 맞아요 2025/01/11 3,443
1667938 어느 74년생 자신의 기구한 삶 10 검색중 2025/01/11 7,078
1667937 치킨을 시켜는데 닭다리가 하나 7 펩시 2025/01/11 2,851
1667936 제주도 "여객기 참사 명칭에 무안공항 넣어달라".. 8 ... 2025/01/11 2,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