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대치 5세 고시도 나올거에요.

...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24-11-15 17:29:10

대치 7세 고시말고 5세 고시도 곧 나올거에요.

지금도만3세 36개월 월령아이들이 영어유치원

Gate 입학하려고 과외받으며 재수합니다.

사실상의 영어 5세 고시라고 생각해요.

 

사교육시장은 점점 어려워져서

대상 연령을 계속 내리는 거에요.

아이들 초고, 중고등 되면 공부할 아이인지 

아닌지 보이거든요.

고2-고3쯤 부터는 돈 안되는 인강으로 많이 빠지고

인강, 스타강사의 현강시장은 대형학원과 이름있는 중소학원이 있어 레드오션이에요.

중고등 중간고사, 기말고사 한번씩 볼때마다 

학원갈이하고요, 끊기도 하고요.

 

어린 연령, 선행위주로 수업해야 장기적이고 꾸준한 수입이 보장됩니다. 학부모의 꿈과 불안을 먹고 크는 시장입니다.

초고, 중고생 학부모들은 서서히 이상함을 감지했거든요. 수1을 3년 선행으로 세바퀴 돌렸는데 왜 이점수지? 오래 전에 해서 까먹었나? 

점수가 나오는 극소수 아이들의 사례를 보며

내아이도 선행으로 진도 빼놓으면 수월하게 잘할줄

알았는데 아닌거죠.

고등가면 결국 다 같은 수학 상을 만남의 광장으로 해서 만나기 시작합니다.

수1,수2, 미적분...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고 너무 쉬워 모두 1등급인 것 처럼 말하지만, 2024 수능영어1등급은 4.71%입니다. 쉽나요?  이게 쉬우면 가구당 순자산 10억이 10%정도라는데 이건 더 쉬운거라야 하죠.

 

어린아이들 붙잡고 7세고시니 어쩌니 

이런 거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미래 가능성보다,

우선 만5세, 만3세 먹은 아이들로 보았으면 좋겠어요. 경주마도 아니고 7세부터 '달려야'하는 아이들이 딱해요.

 

 

 

 

 

 

 

IP : 58.142.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5 5:32 PM (223.62.xxx.39)

    진짜 7세고시 웃겨요 ㅋㅋ
    그땐 왜 그 분위기에 안달복달 매달렸을까
    테스트보러다니고 초조하게 결과 기다리고…애 닥달하고 상술인걸 알면서도 휘둘리고 말이죠.

  • 2. 참나
    '24.11.15 5:45 PM (182.215.xxx.192)

    윗님. 저도요. 괜히 휘둘리며 아이한테 자존감만 떨어뜨리고 사춘기때 공부안하게 만들고....정말 상술로 불안조장하고 콧대세우며 막말하는 원장님 말에 상처받고..

  • 3. ....
    '24.11.15 6:08 PM (115.138.xxx.202)

    아이들이 아기 때부터 너무나 혹사당합니다. 미취학 아동들이 이미 심각한 근시에 소아 비만이거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부족으로 인한 저성장.. 이걸 해결하기 위해 드림렌즈, 성장주사가 들어가고요.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돈이 많이 들게끔 키웁니다. 최소 2학년까지는 학원 최소화하고 집에서 차분하게 머무르며 집 밥 먹고 지내게끔 해야 해요. 종일 학원 돌리면서 밥은 분식집의 꼬마김밥이나 핫도그, 우동으로 대체하고..

  • 4. 윗님
    '24.11.15 6:10 PM (14.33.xxx.42)

    진짜 맞는 말씀만

  • 5. ...
    '24.11.15 6:41 PM (61.77.xxx.128)

    원글님 진짜 맞는 말이예요. 어렸을떄부터 선행한다고 다 서울대 가는게 아닌데 상술이지요. 애가 잘 해도 넘 급하게 몰아부치면 결국엔 중요한 순간에 안하는데 엄마들이 몰라요.

  • 6. ....
    '24.11.15 6:55 PM (58.142.xxx.55)

    저런 7세고시에서 앞서나가는 아이들이 수학도 최상위고
    글로벌 리더가 될 재목이라는데
    글로벌리더는 스스로 깨우치고 생각하고 실천한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요?
    동네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그 병원 밑 약사,
    그 건물 한의원 한의사, 수의사가 글로벌 리더는 아닙니다.

    구정초 시절부터 똑똑이로 유명했다는 하버드 출신 홍정욱도 지금은 그냥 한국에서 쥬스 샌드위치 팔잖아요.

  • 7. ..
    '24.11.15 7:16 PM (211.36.xxx.111)

    고등가면 결국 다 같은 수학 상을 만남의 광장으로 해서 만나기 시작합니다. —> 이거 진실.

  • 8. 맞아요...
    '24.11.15 7:19 PM (182.208.xxx.134)

    요즘 대치 분위기가... 진짜 가관도 아닙니다.
    아이들 저러다 망쳐요.. 정말 많이 정신이 망가진 애들 많이 봅니다. 애들 눈이 공허하거든요.
    아이들 많이 놀아야하는데. 놀고 쉬고 자고 ...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 큰데, 엄마들이 그리고 학원들이, 그리고 또 사교육 종사자들이 고문하듯 아이들을 쥐어짭니다.

    이미 느끼는 엄마들 많을거에요.
    그렇게 선행을 미친듯이 했는데도
    왜 고등학교 가서 성적이 안나오는지 ...
    중학교 공부조차... 정말 잘못되었어요.
    중학생 전문학원이라는 곳들이 너무 중학교 성적에만 목을 매요.
    그래서 그냥 달달달 암기시키고 해서 그때 그때의 성적만 내게해요.
    고등학교 가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넣어주고 학습시켜야하는데...

    대학 기껏 잘가고나서
    방황하거나 정신과 치료받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정말 속상하고 맘이 아파요.
    정말 제대로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면
    그렇게 많은 시간을 고문하면서
    그리고 그렇게 많은 돈을 뿌리면서
    할 이유가 없는데...
    무슨 무슨 코스, 무슨 무슨 반, 누구누구 선생, 어떤 선행 어디까지...
    이건 아니에요...
    정말 학원 마케팅업자들 단속해야해요 애들 미쳐요...

  • 9. oo
    '24.11.15 8:04 PM (118.220.xxx.220)

    동감입니다
    부모의 불안과 근거없는 희망을 먹고 크는 시장!
    어릴때 사교육, 고등선행 안해도 부동의 1등급 받는 애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 아이들 특징은 집중력과 독서력을 키워주는 안정적인 환경이더군요
    공부 푸쉬가 아니라요

  • 10. 동감
    '24.11.15 8:49 PM (211.186.xxx.7)

    5세 고시 부추긴 학원들은 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어린 아가들에게 시험이라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548 오늘 서울 날씨 2 ㅇㅇ 2024/11/17 1,318
1647547 청송 가는 중이예요^^ 10 .... 2024/11/17 2,229
1647546 돌싱글즈6 이혜영 너무 웃겨요 7 ㅇㅇㅇ 2024/11/17 2,990
1647545 유시민의 보건복지부장관 임명 뒷이야기.. 7 일하는 2024/11/17 1,675
1647544 정준희 교수...100분토론을 떠나며 6 마지막 2024/11/17 1,771
1647543 수능 이후 마음이 힘들어요. 10 고3맘 2024/11/17 3,470
1647542 남자대학에서 공학으로 바뀐 경우(하버드, 예일) 13 ㅅㅅ 2024/11/17 2,221
1647541 김장김치가 짜요 7 월동 2024/11/17 1,129
1647540 서울 근교에 붐비지 않는 대형카페 있을까요 1 카페 2024/11/17 527
1647539 피지오겔을 얼굴을 발랐는데 5 갱년기 2024/11/17 3,348
1647538 홧병 상담 받으려면 어디로 가요? 6 .... 2024/11/17 1,238
1647537 제주도 물가 놀라고 가네요 43 2024/11/17 7,747
1647536 감자뼈로 김치찌개 해도 되나요? 4 김치찌개 2024/11/17 838
1647535 논술9시까지 입실인데 걱정돼서요 18 에휴 2024/11/17 2,091
1647534 광주여행가는데 숙소 어디에 잡는게 좋을까요? 5 아이스아메 2024/11/17 775
1647533 초콜릿 선물 보관방법 3 페로로로쉐 2024/11/17 661
1647532 이제 좀 11월 날씨같네요 dd 2024/11/17 622
1647531 경희대 교수 시국 선언문. 명문이네요. 19 2024/11/17 3,961
1647530 50대 부부 태국여행 괜찮을까요? 8 여행 2024/11/17 2,269
1647529 타로의 원리는뭔가요? 9 호기심 2024/11/17 1,752
1647528 굉장히 성취감이 드는 아침 6 휴일아침 2024/11/17 2,030
1647527 가정에 헌신하신다는 분들 40 헌신 2024/11/17 3,647
1647526 외국 정상들에게 굽신거리는건 8 Hgf 2024/11/17 1,980
1647525 고1인데 정시설명회 다녀올까요? 9 ㅇㅇ 2024/11/17 745
1647524 헤비다운인데 모자 없으면 별로일까요 9 패딩 2024/11/17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