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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의 예비 시누이 글을 보고

ㅇㄹㅇㄹ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24-11-15 14:38:45

제가 그 시누이 같은 사람이에요.

아마 다른 사람들 눈에는 딱 제가 그렇게 보이겠네요. 

 

그런데 실상은 저는 부모님이나 동생 가족들이 자주 찾아와 시간 내어 달라는거 피곤해요.

좋은 고모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으니까 티는 안 내죠.

프리랜선로 20년 살았고 제 앞가림 늘 해왔지만

부모님 비롯 어른들은 매번 취직해라 합니다.

일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뭐 그것도 귀찮지만 괜챃아요.

 

여느 가족 구성원들이 주고받은 상식 선에서 서로 폐 끼치며 도우며 삽니다.

예전에 일드 하나 봤는데 거기 어느 회사 대표가 자신이 비혼이라서

크리스마스 날이 되면 부러 호텔을 예약한다며 한숨을 쉽니다.

가족들이 자기를 불쌍하게 볼 까봐 마음을 쓰는 바람에 부러 일을 벌이는 거죠.

정작 자신은 자신의 삶에 적당히 책임지며 자족하며 사는데도 말이에요.

 

혼자 사니까 가끔 외로운데요. 옆에 아무도 없어서는 아니고요.

세상 편견과 시선이 이렇게 편협하구나 싶어 외로워요 ㅎㅎ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해요. 선택한 방식 달라도 다 고만고만 삽니다.

글쓴이 너무 걱정하시 마시라고 길게 써봐요.

IP : 211.107.xxx.14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11.15 2:41 PM (172.226.xxx.46)

    원글님이랑은 다른 케이스 아닌가요
    수입적은 알바하면서 고양이 5-6마리 키우는건
    40대에 흔치는 않은거 같아요

  • 2. ooooo
    '24.11.15 2:42 PM (210.94.xxx.89)

    성인 딸과 분리도 안된 예비 장모의 말 같지 않은 글에
    뭐하러 내 행복과 안정을 설명하며
    안심시켜야는지 모르겠네요

  • 3.
    '24.11.15 2:45 PM (122.36.xxx.14)

    님은 자기 앞가림 한다는 건데 고양이시누이랑은 다르잖아요 그리고 그 고양이시누이도 남동생 결혼 못 할까봐 잠시 분가한 건 아닌지 싶고요
    가장 큰 걸림은 수입적은 알바일 거라 보여요

  • 4. ㅇㅇ
    '24.11.15 2:4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그시누이도 수입있으면 걱정 안할듯요
    알바 ㅡ취직이 안되거나 안하는거

  • 5. ㅇㅇ
    '24.11.15 2:48 PM (39.7.xxx.229) - 삭제된댓글

    그 글 댓글 다 읽어봤는데 원글과는 케이스가 달라요. 그 댓글의 예비시누이는 본인 본가 옆에 살면서 수시로 부모도움받으며 알바로 근근히 먹고사는 고양이 5-6마리 키우는 여자였어요. 원글처럼 독립해서 전문성있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었구요.
    그 원글은 충분히 고민할만한 상황인데 210같은 댓글은 눈살 찌뿌려지네요.

  • 6. 저도
    '24.11.15 2:49 PM (124.49.xxx.205)

    제 주변에 고양이 혹은 강아지 구조햐서 사는 지인들이 믾아서 평소 너무 자연스럽고 나름 알차게 사는 사람둘이라 응원하고 살았는데 그 글 보고 저도 살짝 충격이었어요.

  • 7. 부모마음
    '24.11.15 2:52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글 봤는데, 부모입장이 뭐 딸이 고생할까봐 그렇겠죠.
    그러고 보면, 박위랑 결혼한 송지은. 친정부모님은 오죽할까 싶어요.

  • 8. 자기만족은 좋은데
    '24.11.15 2:52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나이먹고 혼자 사는자식이
    가족에겐 부담되는것도 현실

  • 9. 아니
    '24.11.15 2:56 PM (106.101.xxx.170)

    요즘 결혼 안하고 이혼율도 얼마나 높은데 무슨 부담씩이나

    각자 인생 사는거죠. 특히 여자들은 뭘해도 일하고 살아요. 남자들은 혼자인 분들은 수명이 짧구요.

  • 10. ...
    '24.11.15 3:01 PM (39.125.xxx.154)

    동물은 안 키우잖아요.

    수입도 변변치 않은데 동물 대여섯 마리 키우는 사람이면
    남이라도 걱정되긴 하죠.

  • 11. ㅇㄹㅇㄹ
    '24.11.15 3:02 PM (211.107.xxx.146)

    저 고양이 세마리예요 ㅎㅎ 임보할 때는 더 늘기도 하고요

  • 12. 냅둬요
    '24.11.15 3:02 PM (112.149.xxx.140)

    전 그글 읽으면서
    이건 뭐
    시누이간섭보다
    장모간섭이 더 우려되겠다 싶던데요
    ㅎㅎㅎㅎ

  • 13. ...
    '24.11.15 3:04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돈버시잖아요.... 솔직히 저 원글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죠.. 자기딸네 한테 혹시 피해를 줄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솔직히 저도 시누이 입장이지만 원글님이랑은 입장이 완전 다른경우잖아요...

  • 14. ...
    '24.11.15 3:0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돈버시잖아요.... 솔직히 저 원글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죠.. 자기딸네 한테 혹시 피해를 줄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솔직히 저도 시누이 입장이지만 원글님이랑은 입장이 완전 다른경우잖아요... 저분이 오프라인에서 고민을 한다고 해도 정말 걱정되시겠다 싶을것 같네요 ... 솔직히 나이로 따지면 저분 보다는 저분 딸이랑 더 가까울것 같은데도 저 고민이 어떤건지는 알겠는데요

  • 15.
    '24.11.15 3:06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전 저 결혼할때도
    엄마가 사위가 어떻데 하는것도
    내가 살 사람이니까 내가 판단할께요 하고
    개입 못하게 했던 딸이라서인가?
    제딸 결혼할때도
    네일 네가 알아서 결정하는거다 했는데요
    근데 전 엄마말 안들어서 오히려 인생편 케이스입니다
    엄마말 듣고 이남자하고 결혼 안했으면
    지금의 제 인생이 아니었을테니까요

  • 16. ...
    '24.11.15 3:06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돈버시잖아요.... 솔직히 저 원글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죠.. 자기딸네 한테 혹시 피해를 줄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솔직히 저도 시누이 입장이지만 원글님이랑은 입장이 완전 다른경우잖아요... 저분이 오프라인에서 고민을 한다고 해도 정말 걱정되시겠다 싶을것 같네요 ... 솔직히 나이로 따지면 저분 보다는 저분 딸이랑 더 가까울것 같은데도 저 고민이 어떤건지는 알겠는데요,..원글님이야 고양이를 6마리가 아니라 16마리를 키운다고 해도
    무슨고민을 하겠어요.?? 그렇게 사나보다 하겠죠 ..남들 입장에서는요

  • 17. ....
    '24.11.15 3:09 PM (114.200.xxx.129)

    원글님은 돈버시잖아요.... 솔직히 저 원글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죠.. 자기딸네 한테 혹시 피해를 줄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솔직히 저도 시누이 입장이지만 원글님이랑은 입장이 완전 다른경우잖아요... 저분이 오프라인에서 고민을 한다고 해도 정말 걱정되시겠다 싶을것 같네요 ... 솔직히 나이로 따지면 저분 보다는 저분 딸이랑 더 가까울것 같은데도 저 고민이 어떤건지는 알겠는데요,..원글님이야 고양이를 6마리가 아니라 16마리를 키운다고 해도
    무슨고민을 하겠어요.?? 그렇게 사나보다 하겠죠 ..남들 입장에서는요
    솔직히 형제들 지앞가림 못해서 피해주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던가요.?? 진짜 그꼴 볼수도 있는데 당연히 부모님 입장에서는 심란하죠...

  • 18. ㅇㅇ
    '24.11.15 3:18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글 보니까 시누이 보다 장모가 더 문제 같던데요.
    하나 밖에 자기 딸은 가까이 끼고 살고 싶으면서 미혼 시누이가 자기 부모 근처에
    살면서 도움 받으며 왕래하는 꼴은 못본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40 넘도록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면서 알바나 하는데 생활이 된다는 건
    부모 재산이 있어서 뒷바라지 가능하다는 뜻 아닌가요.

  • 19. ㅇㅇ
    '24.11.15 3:23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글 보니까 시누이 보다 장모가 더 문제 같던데요.
    하나 밖에 없는 자기 딸도 결혼 후에 친정하고 연끊고 왕래도 안하고
    간섭도 안하고 살게 두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미혼 시누이가 자기 부모 근처에 살면서 도움 받으며 왕래하는 꼴 보기 싫어하는 거
    내로남불 스타일 같아요.
    그리고 미혼 여성이 40 넘도록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면서 알바나 하는데 생활이 된다는 건
    부모 재산이 있어서 뒷바라지 가능하다는 뜻 아닌가요.

  • 20. ㅇㅇ
    '24.11.15 3:25 PM (110.9.xxx.70)

    저도 그 글 보니까 시누이 보다 장모가 더 문제 같던데요.
    하나 밖에 없는 자기 딸도 결혼 후에 친정하고 연끊고 왕래도 안하고
    간섭도 안하고 살게 두진 않을 것 같은데
    미혼 시누이가 자기 부모 근처에 살면서 도움 받으며 왕래하는 꼴 보기 싫어하는 거
    내로남불 스타일 같아요.
    그리고 미혼 여성이 40 넘도록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면서 알바나 하는데 생활이 된다는 건
    부모 재산이 있어서 뒷바라지 가능하다는 뜻 아닌가요.

  • 21. ㅇㅇㅇ
    '24.11.15 3:31 PM (1.228.xxx.91)

    지금은 살아온날 보다 갈날이
    더 가까운 지라 강아지 고양이는 일단
    접었습니다만 한마리 키우든 경제력이
    없으면 힘듭니다..

    밑의 그 시누이는 알바하면서 고양이 5마리 6마리.
    일반적이지는 않고 결국 누구 신세 지겠어요.
    친정엄마로써 고민이 되는 건 이해가 갑니다..

  • 22. ditto
    '24.11.15 4:19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앞가림 잘하는 싱글 삼촌이나 이모 고모는 오히려 땡큐죠 저런 사람이 결혼 안하고 혼자 살아서 얼마나 좋냐(내 입장에서) 싶거든요

  • 23. 당연한 고민임
    '24.11.15 4:59 PM (223.38.xxx.58)

    그 원글에선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시누가 문제잖아요
    고양이 대여섯 마리나 키우며 알바일 하며 살고 제대로 직장도 없구요

  • 24. 일단
    '24.11.15 9:24 PM (125.142.xxx.31)

    반려견.반려묘 수명 생각해보면 그리 열불낼인가 싶어요
    집사도 늙어가고 능력안되면 그 아이들 무지개다리 건넌후
    추가 입양을 줄이면 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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