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팔리던 집 헐값에

... 조회수 : 4,035
작성일 : 2024-11-15 12:40:52

집을 보여주는 부동산과 매수자가

집을 흠잡고 

세입자는 자기가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집을 안보여줘서

맘고생 몇달하고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도 갔다오고

나서도 한달을 넘게 고생했어요.  매매한 조건도 안좋았어요.

 곰팡이로 밀어 붙어 순식간에 가격이 2천이나 싸게 

어쩔수 없이 일이 이뤄졌고요.

중도금도 1억 밖에 안줘서 세입자 돈빼주느라 다 대출

얻어 5.7% 이율에 중도상환수수료만 2백이고요.

오늘 중간 대출이자 78만원 빠져나갔고 관리비에 복비에

손해나는 거래했어요.

짐빠지고 키번호 받아 들어가 보니 부동산 말과 매수자

말만 같았고  곰팡이는 안방 베란다 문열어놔 비들이친거지 다른 이유가 없어 마루 철거해도 5백이나  들음 들까 마루바닥이 20조각도 안되는걸 너무 깍았어요.

상태가 나름 괜찮고 들어오는 사람이 해결해야할거지 없었어요. 너무 황당하죠?

먀수자는 31살 동갑 신혼부부고

장인이 이지역에서 나름 큰평수 비싼 아파트 사는데

저에게 3억 다 줄수 있는거 처럼 계약서 쓸때 와서

그러더니 신혼부부 신생아 대출 싸게 나오는거 받으려고

잔금일도 제가 25일로 잡은걸 부동산과 또 어쩌저쩌해서 저도 그사람들 원하는 11월 29일로 잔금을 길게 해서

대출이자가 더커요. 4백이 넘어요.

월급 280만원 받고 62살에 계약직 남편은 5.7%의 대출이율을 5년째 내고 있는데

노부부도 대출이율 이런데 신혼부부랑   불공평한거 같더러고요.

어제 네이버 부동산 들어갔는데

우리집 흠뜯어 헐값에 4억 4천에 팔았는데 

11월에 3채씩 팔린거 보니 2채는 5억넘게 팔렸고 4억 8천도 있어요.

속상해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속상한거 알고나 있으라고

집 곰팡이로 밀어 헐값에 팔았다고 지금 가격보니

놀랐다고 말을 했는데 여자 사장이 화를 내며

어쩌라고 지금와서 그러냐며 엎을거냐 물으면서 본인이 계약서  쓰고 팔은거라고 자기 바쁘다고 끊자해서 알았다 하고

끊었는데 이 부동산 사장은  집만 싸게 팔아주고

제가 알아서 세입자 내보내고 다했어요. 안팔린거 팔라줬다며.자긴 매수자 편이라 잔금만 신경쓴다고 해서요.

어차피 지금 집도 비어있는데

대출도 어차피 얻는거

뭐에 씌어 5백 가까이 이자에 관리비 2달치 물어가며

손해나는 짓을 했는지 노후에 쓸돈도 없고 퇴직금

들어간거고 비싸게 주고 사서 싸게 팔아

 손해가 많아요. 

속상하네요.

 

 

 

IP : 39.7.xxx.2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24.11.15 12:45 PM (39.7.xxx.167)

    아이구 맘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속상하시겠어요.
    위로드립니다.
    부동산 정말 나쁘네요 ㅡ.ㅡ

  • 2. ...
    '24.11.15 12:45 PM (118.221.xxx.20)

    그럴 때가 있더라고요. 어버버 하다가 요. 어차피 판 집 더 이상 속상해하지 마세요..
    괜히 몸만 상해요.

  • 3. 아니에요
    '24.11.15 12:46 PM (59.16.xxx.149)

    나쁘게 또는 힘들게 올 수도 있는
    일이나 사건을 돈으로 막았다고 생각하세요
    나랑 인연 끊난 집 생각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좋은 일 구상하셔요

  • 4. 돈도
    '24.11.15 12:47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없어서 아끼고 아끼며 살면 뭐하나요?
    이렇게 병신짓 한방에 몇천이나 까먹는걸요

  • 5. ...
    '24.11.15 1:00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팔았으니 잊어버리시고
    다른 좋은일 있으실거라 믿어요

  • 6. 아이고
    '24.11.15 1:03 PM (211.208.xxx.21)

    착하고 순진한 사람 몰아붙여서
    싸게 거래시키고ㅠㅜ

    아이고 속상하네요

  • 7. 전에
    '24.11.15 1:06 PM (122.32.xxx.92)

    전에도 같은글?

  • 8. ㅇㅇ
    '24.11.15 1:19 PM (61.101.xxx.136)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는게 더 몸상하고 손해세요
    요즘 거래도 잘 안되는데 팔아버린거 잘되었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사실 곰팡이 피어있는 집은 웬만해서는 사기 좀 그렇잖아요
    이번 경험 하셨으니 다음에는 좀더 잘 대처할 수 있을거에요

  • 9. ㅌㄷ
    '24.11.15 1:24 PM (223.38.xxx.22)

    필력이엄청나시네요
    글잘쓰실듯

  • 10. 순이엄마
    '24.11.15 1:39 PM (183.105.xxx.212)

    맞아요. 아끼고 아끼면 뭐하나요. 한방에 어버버 하면서 몇천 난리는데 ㅠㅠ

  • 11. 승하맘
    '24.11.15 1:44 PM (39.7.xxx.137)

    저두요 저번님글 보고도 어쩜 저랑 같은지 내밈을 정확히 표현해주셔서 위로 받았어요 님 우리 잊게요 필렸다는것만으로 안도하게요 돈 놓친것 갱각할수록 속상하지만 살다보면 인생어디에서 이번에 놓친것보다 더많이 굴러올꺼예요 복덕방사장이 그러면서 날 설득했는데 전 정밀 그럴까라고 생각해요 인생에서 돈잃은건 내생각만 접으면 내생활에 변화를 주진않아요 그돈있다고 내가 더쓸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내통장에 쌓여지는 돈이 더 많아질뿐

  • 12.
    '24.11.15 1:59 PM (58.235.xxx.48)

    그래도 팔기 어려운 장이 지속될 수 있어요.
    집값 많이 내려간단 전망도 많구요.
    수억 빚내서 최고점에 샀다가 이자 감당 못하고
    다시 몇엌 손해 보고 판 사람들도 있는데
    몇 천정도는
    그냥 잊으시고 건강 챙기시며 사세요.

  • 13. 잘 파셨어요
    '24.11.15 3:47 PM (112.133.xxx.101)

    물론 5억 미만 아파트는 거래 좀 될지 모르겠지만, 매수자가 운이 좋아 신혼이나 신생아대출 되는 사람들인거지 지금 담보대출 거의 올스톱에 거래량 폭락입니다.
    현재까지 든 돈 신경 쓰지 마시고 앞으로 들어갈 돈 생각하세요.
    잘 파셨어요. 곰팡이도 내가 직접 살면서 관리할거 아니면 세입자 누굴 들이든 곰팡이 창궐했다 사라졌다 알 수 없어요.
    몇 천 싸게 파셨으니 중개비 몇 만원이라도 적어졌겠죠. 그거 위안 삼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551 ebs 구독 한번 하면 매번 빠져나가나요? 3 ... 2024/11/15 537
1646550 식기세척기 교체 8 2024/11/15 848
1646549 근데 동덕여대는.. 왜 시위한거에요? 24 ..... 2024/11/15 3,017
1646548 기모 속바지 1 .. 2024/11/15 755
1646547 테슬라 랠리 끝인가봐요 2 777 2024/11/15 2,136
1646546 변기솔 뭐가 괜찮나요 6 2024/11/15 942
1646545 장염인데 한의원 가볼까요? 8 모모 2024/11/15 537
1646544 정말 얇은 터틀넥과 티셔츠 찾고 있어요 아실까요???? 14 .... 2024/11/15 1,720
1646543 서울시립대 와 경북대..중.. 66 남매엄마 2024/11/15 4,690
1646542 갓김치에 홍시 넣어도 괜찮을까요? 7 한결나은세상.. 2024/11/15 990
1646541 삼전 17 2024/11/15 3,684
1646540 날씨 왜이래요...덥네요 11 덥다 2024/11/15 3,112
1646539 넣고를 늫고로 말하는건 서울사투리 인가요 4 .... 2024/11/15 559
1646538 생크림빵 먹고 혈당을 재봤는데요 10 뿌잉 2024/11/15 4,232
1646537 믿고 친했던 직장동료 언니 129 믿었던 2024/11/15 25,006
1646536 60대 후반… 8 …. 2024/11/15 3,238
1646535 아침 만담 6 실마릴리온 2024/11/15 761
1646534 이준석 같은 정치인 15 정치인 2024/11/15 2,209
1646533 제주 낮기온11도 바닷가 돗자리 춥겠지요 2 2024/11/15 465
1646532 차갑고 냉정한면이 있는사람 어때요 11 ㅇㅇ 2024/11/15 2,070
1646531 초보 운전자 여쭈어요 8 ... 2024/11/15 868
1646530 수능 인서울은 어느정도여야 가능할까요.... 17 ..... 2024/11/15 3,785
1646529 운동을 시작했는데, 흉통이 있어요. 4 .. 2024/11/15 758
1646528 라미란씨같은 캐릭터 어려워요 77 ㅁㅁㅁ 2024/11/15 21,375
1646527 이제는 청와대 예약안해도 되나요? 2 청와대 구경.. 2024/11/15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