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팔리던 집 헐값에

...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24-11-15 12:40:52

집을 보여주는 부동산과 매수자가

집을 흠잡고 

세입자는 자기가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집을 안보여줘서

맘고생 몇달하고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도 갔다오고

나서도 한달을 넘게 고생했어요.  매매한 조건도 안좋았어요.

 곰팡이로 밀어 붙어 순식간에 가격이 2천이나 싸게 

어쩔수 없이 일이 이뤄졌고요.

중도금도 1억 밖에 안줘서 세입자 돈빼주느라 다 대출

얻어 5.7% 이율에 중도상환수수료만 2백이고요.

오늘 중간 대출이자 78만원 빠져나갔고 관리비에 복비에

손해나는 거래했어요.

짐빠지고 키번호 받아 들어가 보니 부동산 말과 매수자

말만 같았고  곰팡이는 안방 베란다 문열어놔 비들이친거지 다른 이유가 없어 마루 철거해도 5백이나  들음 들까 마루바닥이 20조각도 안되는걸 너무 깍았어요.

상태가 나름 괜찮고 들어오는 사람이 해결해야할거지 없었어요. 너무 황당하죠?

먀수자는 31살 동갑 신혼부부고

장인이 이지역에서 나름 큰평수 비싼 아파트 사는데

저에게 3억 다 줄수 있는거 처럼 계약서 쓸때 와서

그러더니 신혼부부 신생아 대출 싸게 나오는거 받으려고

잔금일도 제가 25일로 잡은걸 부동산과 또 어쩌저쩌해서 저도 그사람들 원하는 11월 29일로 잔금을 길게 해서

대출이자가 더커요. 4백이 넘어요.

월급 280만원 받고 62살에 계약직 남편은 5.7%의 대출이율을 5년째 내고 있는데

노부부도 대출이율 이런데 신혼부부랑   불공평한거 같더러고요.

어제 네이버 부동산 들어갔는데

우리집 흠뜯어 헐값에 4억 4천에 팔았는데 

11월에 3채씩 팔린거 보니 2채는 5억넘게 팔렸고 4억 8천도 있어요.

속상해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속상한거 알고나 있으라고

집 곰팡이로 밀어 헐값에 팔았다고 지금 가격보니

놀랐다고 말을 했는데 여자 사장이 화를 내며

어쩌라고 지금와서 그러냐며 엎을거냐 물으면서 본인이 계약서  쓰고 팔은거라고 자기 바쁘다고 끊자해서 알았다 하고

끊었는데 이 부동산 사장은  집만 싸게 팔아주고

제가 알아서 세입자 내보내고 다했어요. 안팔린거 팔라줬다며.자긴 매수자 편이라 잔금만 신경쓴다고 해서요.

어차피 지금 집도 비어있는데

대출도 어차피 얻는거

뭐에 씌어 5백 가까이 이자에 관리비 2달치 물어가며

손해나는 짓을 했는지 노후에 쓸돈도 없고 퇴직금

들어간거고 비싸게 주고 사서 싸게 팔아

 손해가 많아요. 

속상하네요.

 

 

 

IP : 39.7.xxx.2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24.11.15 12:45 PM (39.7.xxx.167)

    아이구 맘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속상하시겠어요.
    위로드립니다.
    부동산 정말 나쁘네요 ㅡ.ㅡ

  • 2. ...
    '24.11.15 12:45 PM (118.221.xxx.20)

    그럴 때가 있더라고요. 어버버 하다가 요. 어차피 판 집 더 이상 속상해하지 마세요..
    괜히 몸만 상해요.

  • 3. 아니에요
    '24.11.15 12:46 PM (59.16.xxx.149)

    나쁘게 또는 힘들게 올 수도 있는
    일이나 사건을 돈으로 막았다고 생각하세요
    나랑 인연 끊난 집 생각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좋은 일 구상하셔요

  • 4. 돈도
    '24.11.15 12:47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없어서 아끼고 아끼며 살면 뭐하나요?
    이렇게 병신짓 한방에 몇천이나 까먹는걸요

  • 5. ...
    '24.11.15 1:00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팔았으니 잊어버리시고
    다른 좋은일 있으실거라 믿어요

  • 6. 아이고
    '24.11.15 1:03 PM (211.208.xxx.21)

    착하고 순진한 사람 몰아붙여서
    싸게 거래시키고ㅠㅜ

    아이고 속상하네요

  • 7. 전에
    '24.11.15 1:06 PM (122.32.xxx.92)

    전에도 같은글?

  • 8. ㅇㅇ
    '24.11.15 1:19 PM (61.101.xxx.136)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는게 더 몸상하고 손해세요
    요즘 거래도 잘 안되는데 팔아버린거 잘되었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사실 곰팡이 피어있는 집은 웬만해서는 사기 좀 그렇잖아요
    이번 경험 하셨으니 다음에는 좀더 잘 대처할 수 있을거에요

  • 9. ㅌㄷ
    '24.11.15 1:24 PM (223.38.xxx.22)

    필력이엄청나시네요
    글잘쓰실듯

  • 10. 순이엄마
    '24.11.15 1:39 PM (183.105.xxx.212)

    맞아요. 아끼고 아끼면 뭐하나요. 한방에 어버버 하면서 몇천 난리는데 ㅠㅠ

  • 11. 승하맘
    '24.11.15 1:44 PM (39.7.xxx.137)

    저두요 저번님글 보고도 어쩜 저랑 같은지 내밈을 정확히 표현해주셔서 위로 받았어요 님 우리 잊게요 필렸다는것만으로 안도하게요 돈 놓친것 갱각할수록 속상하지만 살다보면 인생어디에서 이번에 놓친것보다 더많이 굴러올꺼예요 복덕방사장이 그러면서 날 설득했는데 전 정밀 그럴까라고 생각해요 인생에서 돈잃은건 내생각만 접으면 내생활에 변화를 주진않아요 그돈있다고 내가 더쓸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내통장에 쌓여지는 돈이 더 많아질뿐

  • 12.
    '24.11.15 1:59 PM (58.235.xxx.48)

    그래도 팔기 어려운 장이 지속될 수 있어요.
    집값 많이 내려간단 전망도 많구요.
    수억 빚내서 최고점에 샀다가 이자 감당 못하고
    다시 몇엌 손해 보고 판 사람들도 있는데
    몇 천정도는
    그냥 잊으시고 건강 챙기시며 사세요.

  • 13. 잘 파셨어요
    '24.11.15 3:47 PM (112.133.xxx.101)

    물론 5억 미만 아파트는 거래 좀 될지 모르겠지만, 매수자가 운이 좋아 신혼이나 신생아대출 되는 사람들인거지 지금 담보대출 거의 올스톱에 거래량 폭락입니다.
    현재까지 든 돈 신경 쓰지 마시고 앞으로 들어갈 돈 생각하세요.
    잘 파셨어요. 곰팡이도 내가 직접 살면서 관리할거 아니면 세입자 누굴 들이든 곰팡이 창궐했다 사라졌다 알 수 없어요.
    몇 천 싸게 파셨으니 중개비 몇 만원이라도 적어졌겠죠. 그거 위안 삼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004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1 ........ 2024/11/18 999
1643003 과자 사러 가기 귀찮아서 9 @@ 2024/11/18 3,295
1643002 집안좋고 능력있는 남성도 결혼안할려고 하죠 27 ........ 2024/11/18 4,724
1643001 홍갓을 사놓고 귀찮아서 5 싫다 2024/11/18 1,452
1643000 아들이 연애를 안해요. 20 ㅇㅇ 2024/11/18 5,492
1642999 레몬수 만들때... 2 0000 2024/11/18 1,447
1642998 명태균 -코바나 행정관 여론조작 공모 의혹 2 0000 2024/11/18 1,206
1642997 산소에 조화 5 독특한 유행.. 2024/11/18 1,552
1642996 결정사 대표 "남성 회원이 여성보다 훨씬 많아...장기.. 5 기사 2024/11/18 3,058
1642995 부모 자식간 주택 매매 7 ... 2024/11/18 2,340
1642994 개인정보 털어가는 신종 사기수법 14 .. 2024/11/18 5,415
1642993 격분한 호주 교민들 "이재명 유죄 판결, 수사 아닌 사.. 7 ........ 2024/11/18 2,016
1642992 인테리어필름지가 떨어졌어요. 4 ㅇㅇ 2024/11/18 1,300
1642991 ‘학살’에 무기 수출하는 거짓말 정부...한국, 이스라엘 무기 .. 1 전쟁조장정부.. 2024/11/18 686
1642990 인터넷으로 바지 산거 좋은거 추천좀해주세요 바지 2024/11/18 479
1642989 고디국 청록색인데 정상인가요? 6 2024/11/18 1,005
1642988 씽크볼 교체하고 싶어요. 7 .. 2024/11/18 1,855
1642987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때 치즈 가져올수 있나요? 24 아리까리 2024/11/18 3,233
1642986 골프 컨시드 12 ........ 2024/11/18 1,613
1642985 젤네일 하면 손톱얇아진다는거 무슨원리로 그런거죠? 11 젤네일 2024/11/18 3,020
1642984 이정도는 심한건아닌가요? 당근알바 3 ㅠㅠㅠ 2024/11/18 1,293
1642983 잘 쫄아요 ㅜ ㅜ 1 ㅇㅇ 2024/11/18 1,115
1642982 농부가 정년이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네요 19 농부 2024/11/18 3,892
1642981 꽃호박이 어떤건가요? 3 기침 2024/11/18 710
1642980 요즘은 자녀 하나에 남아선호는 없나요. 38 2024/11/18 4,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