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카페인데 오늘 유독 힘드네요

카페 조회수 : 6,510
작성일 : 2024-11-15 12:10:18

오늘 날씨 화창해서 그런가 점심시간이후 피크타임전에 단체손님 엄청 왔어요

7명팀 6명팀 10명팀이 몇분차이로..

좌석 꽉 찼고 엄청나게 시끄러움

주문을 팀당 뜨거운 음료 차가운음료 골고루

커피도 스팀 내려야 하는 라떼종류 

거품 또한번 내야 하는 카라멜마끼아또 

손많이 가는 스무디 과일종류별로 전부 다른메뉴

여기에 곡물라떼는 매우 뜨겁게 요청 ㅠㅠ

혼자 주문 받고 멘붕

차근차근 주문대로 음료 만들어 준비해서 내보냈는데

여러잔 만들다 보니 뜨겁게 스팀낸 음료가 좀 식었나봐요

최대한 뜨거운 음료는 나중에 내보내고 여러잔일땐 

막판에 스팀한번 더해 거품이라도 뜨겁게 만들어 한번 더 올려요

믹서기 여러번에 뜨겁고 차갑고 ..음료만드는 와중에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손님들 여러명 들어오고

그럼 그손님들 또 먼저 나가야합니다

매장안은 시장통.. 설거지 산더비

정신 챙겨 내보냈더니 물 달라 

얼음 더 달라 뜨겁지 않다 다시 만들어달라 ㅠㅠ

계속 커피 테이크아웃 손님 들어오고 

매장이 시끄러우니 조용히 차마시러 오는 단골 손님들 다시 나가버리고요

3팀 나간후 보니 테이블은 귤 껍질 과자 부스러기

의자 이리저리..바닥엔 뭘했나 이쑤시개 여러개

휴지 뭉텅이 여기저기

계산대위엔 컵 폭탄

곧 점심시간 커피 주문 손님 들이닥칠텐데

날씨도 이리 좋은데 난 여기서 뭐하나 

다른일도  힘들고 어렵고 서러운일 많을거야

위안삼으며 손놓고 커피 한잔 마시며 한탄글 써봅니다  

IP : 39.7.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1.15 12:12 PM (116.32.xxx.119)

    힘드시겠어요
    알바는 안 두시나요?

  • 2. .....
    '24.11.15 12:1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애쓰셨네. 화이팅! 오후도

  • 3. 그래도
    '24.11.15 12:12 PM (58.227.xxx.188)

    장사가 잘돼서 힘든게 좋죠

  • 4. ㅇㅇㅇㅇ
    '24.11.15 12:12 PM (121.162.xxx.158)

    저희 건물 아래 1층은 손님이 없어서 너무 우울해 하세요
    맛있고 싹싹하고 참 좋은 분인데요
    이런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5. ㅇㅇ
    '24.11.15 12:13 PM (61.101.xxx.136)

    손님 많이 오면 좋은거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손님 많으면 날아다니고
    없으면 서럽고 몸도 마음도 힘들던데요

  • 6. ......
    '24.11.15 12:15 PM (175.223.xxx.149)

    손님도 손님 나름이죠
    외부 음식 갖고와서 한바탕 쓰레기통 만들고 가는 손님은 없는게 나아요

  • 7. 매출
    '24.11.15 12:15 PM (118.235.xxx.159)

    당연 매출 많고 손님 오면 너무 좋죠
    제가 알바생이라 힘드네요 아무래도 사장과는 마인드가 다르네요 아무래도 ㅠㅠ

  • 8.
    '24.11.15 12:17 PM (1.240.xxx.138)

    알바생이면 힘드시지요...
    더구나 그런 단체손님이면

  • 9. ㅎㅎ
    '24.11.15 12:21 PM (123.142.xxx.26)

    알바니까 힘드신거죠.
    사장님은 좋아하실듯.
    나 없는사이 손님 많이 왔었네?ㅋㅋ

  • 10. 아이쿠
    '24.11.15 12:24 PM (175.209.xxx.37)

    알바였군요

  • 11. 일단
    '24.11.15 12:33 PM (182.227.xxx.251)

    물은 홀 가운데 셀프로 가져다 먹게 보온병 같은거나 정수기 해두시면 편해요.
    달라고 안하고 손님들이 각자 먹게...옆에 작은 컵 상비해 두고요.

    그리고 메뉴는 좀 더 단순화 할 필요가 있어요.
    괜히 여러개 걸어놔 봐야 이렇게 복잡한 주문만 만들죠.
    각 종류별로 두개 정도로 줄이면 일이 확 줄어요.

    어차피 들어온 손님은 자기 찾던거 없어도 그 안에서 그냥 찾아서 주문 해요.

    그러나 이 모든게 사장이 아니라 알바시니 소용이 없네요 ㅠ.ㅠ

  • 12. 에이구
    '24.11.15 12:38 PM (115.22.xxx.93)

    수고했어요 오늘도~~
    토닥토닥

  • 13. 장사가
    '24.11.15 12:38 PM (182.226.xxx.161) - 삭제된댓글

    잘되어야 본인도 좋죠.. 매일 그러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하루 손님 많은걸.. 본인은 장사안되어도 월급 받으면 땡이지만..힘드시겠지만 오늘같은 날도 있어야 월급 받을때 마음 편하지 않나요~ 요즘 폐업하는곳도 많잖아요~

  • 14. 에궁
    '24.11.15 1:01 PM (106.101.xxx.32) - 삭제된댓글

    물은셀프
    외부음식반입금지 써붙이세요.
    외부음식적발시 퇴장

  • 15. ㅇㅇ
    '24.11.15 1:40 PM (175.116.xxx.192) - 삭제된댓글

    일당 백 알바생이시네요 ㅎㅎ
    다 해내시니 ...... 사장님입장에선 문제 없다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889 카톡선물을 깜빡하고 못받았어요 3 ... 2025/01/27 2,533
1674888 친정엄마랑 취향 다른거 신기해요 2 .. 2025/01/27 1,719
1674887 몇년전까지도 남편하고 싸우면 7 00 2025/01/27 3,616
1674886 '중장년 병' 옛말…2030, 5명 중 1명이 '당뇨병 고위험'.. 1 123 2025/01/27 3,400
1674885 쪽방촌 인사하러 갔다가 팩트폭격 맞는 오세훈 8 더쿠 2025/01/27 3,970
1674884 애들 데리고 놀러다닐때 말인데요 10 남편은 2025/01/27 2,149
1674883 팔순어머니 홍조 3 걱정 2025/01/27 1,693
1674882 교통사고 났는데 오늘 병원비만 내고 연락처도 안남겼어요 19 사고 2025/01/27 4,830
1674881 양가 어른들 임종 그리고 삶이 참 덧없네요 22 임종 2025/01/27 13,584
1674880 이탈리아 악세사리 체인점 이름 기억이 안 나요 2025/01/27 911
1674879 노무현재단에서 노통 명예훼손 제보 받는답니다 5 하늘에 2025/01/27 1,377
1674878 법륜스님 제일 웃긴 1분짜리 즉문즉설 ㅋ 30 너무 웃겨요.. 2025/01/27 6,173
1674877 딥시크가 난리던데 써보신 분? 6 벅차다 2025/01/27 5,364
1674876 잡채 대신 다른거하려면 뭐가좋을까요? 10 .. 2025/01/27 3,679
1674875 호르몬의 장난 4 ㅇㅇ 2025/01/27 3,603
1674874 그냥 하면 되는데 7 ㅇㅇ 2025/01/27 1,705
1674873 아들과딸. 현실에선 한석규가 김희애보다 채시라를 선택하지 않았을.. 6 옛드 2025/01/27 4,729
1674872 윤 구속 기소 이후의 상황ㅡ펌 10 김작가 2025/01/27 4,224
1674871 완경된후 느끼는 변화 딱하나를 여성호르몬제가 해결 18 ㅇㅇ 2025/01/27 7,625
1674870 러바오 팬분들께 추천하는 영상 6 러바오 최고.. 2025/01/27 1,140
1674869 침대 분해 조립해 보신 분 계실까요? 7 ..... 2025/01/27 836
1674868 원로 보수 정치인들은 3 gfdd 2025/01/27 1,009
1674867 이영애는 미모만 보면 대단하네요 12 .. 2025/01/27 5,725
1674866 집안에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서 심난하네요 4 /// 2025/01/27 3,277
1674865 남편이 있는게 좋을지 없는게 좋을지 매일 저울질해요 6 00 2025/01/27 3,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