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시장 읽기

주식판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24-11-15 11:42:15

제가 주식에 관심둔지 삼십년쯤 됐어요.

그래서 돈 벌었느냐? 아니요.

잃었느냐? 과거에 많이...

지금은? 소소하게 용돈 법니다.

처음 공부없이 뛰어든 장에서 판판이 깨지고, 잃은돈 만회하겠다고 잠도 못자고 분석하고...

그 얕은 지식으로 미수 땡겨서 몰빵하고...

또 처절하게 실패하고...

그렇게 잃은 돈이 당시 아파트 한채값쯤 됩니다.

그러고나서 깨달은게 있습니다.

돈은 내가 쫒는다고 내게 되는게 아니라 돈이 지 발로 와야하는거다.

그리고 이 판은 온갖 선수들과 사기꾼들이 난무하는 정글이다.

공부 없이 일확천금을 꿈꾸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지금은 가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욕심없이 조금씩 매매합니다.

과거에는 사놓고 묻어두면 대충 오르는 장이었다면 요즘은 절대 장투는 금물입니다.

물론 엔비디아 같은 효자종목도 간혹 있지만,

제가 지난 베터리특수때 조금씩만 매매해서 큰 돈을 못벌었어요.

하지만 베터리아저씨 강의는 솔깃했습니다.

지금 베터리주가 폭락하는건 당시 베터리아저씨 판단이 틀린게 아니라 시장에 변수가 워낙 많았던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또 모르죠. 안전하고 오래가는 충전시간 짧은 소형 휴대용 베터리라도 개발되면 폭등할지...

주식은 매수보다 매도타이밍 잡는게 훨씬 어렵습니다.

계속 뉴스를 접하고 흐름을 지켜보다가, 한계를 정해서 기대수익은 실현시키고, 팔고나서 올라가면 내 복은 아니구나 하고 털어야 합니다.

주식을 뉴스에만 의존하면 상투잡기 딱 좋습니다.

챠트도 분석할줄 알아야해요.

자꾸 들여다보면 올라가는 챠트와 내려가는 챠트를 분별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런 장에서도 잃지 않는 방법은 장이 어려울땐 좀 쉬는겁니다.

쉬면서 공부하세요.

챠트든 미래먹거리든..

돈만 쥐고 있으면 언젠가 또 기회가 옵니다.

모두 건투하시길...

 

 

 

IP : 122.36.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스코
    '24.11.15 11:43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지금 더 사 추매해도 될까요??

  • 2.
    '24.11.15 11:51 AM (59.16.xxx.198)

    글 감사합니다!!! 주식 처음 해볼려고
    때마침 목돈이 생겨 주식해볼까
    하던차에 글을 읽었네요...
    그리고 어떻게 공부 시작하면 될까요?
    책 이나 기타 등등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3. 목돈이 생겨
    '24.11.15 11:53 AM (118.130.xxx.26)

    목돈이 생겨 주식을 해볼까
    절대 안됩니다
    옷을 사려고 하는데 안사고 있는 옷 입고 그 돈으로 주식을 하세요
    목돈은 절대 안됩니다

  • 4. ...
    '24.11.15 12:02 PM (122.36.xxx.65) - 삭제된댓글

    자꾸 챠트를 들여다보면서 비교했어요.
    얘는 왜 오르고 쟤는 왜 내리는지.
    비슷하게 생긴 챠튼데 무슨 차이인지...
    아무도 내가 궁금해 하는걸 가르쳐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매일 몇시간씩 들여다보고 보조지표 이것저것 넣어서 비교해보고...
    저는 남편이 건강 상한다고 주식에 넣은 돈을 몽땅 빼버린 적도 있습니다.
    밤새 분석한다고 잠을 안자고 좀비처럼 살았던 적도 있으니까...
    지금은 정신 차린거 같으니까 적당히 하는건 놔둡니다.

  • 5. 이런 글에도
    '24.11.15 12:05 PM (39.7.xxx.195)

    종목 추매하냐는 문의 댓글이 달리니
    주식이 어렵다는 겁니다.
    원글님이 왜 이런글 올리셨는지
    글을 천천히 읽어 보세요.
    국장이 올해들어 많이 어려워요.
    싸다고 무조건 뛰어들지 말고
    이럴땐 쉬면서 공부 먼저 하세요.

  • 6. 4년차
    '24.11.15 3:28 PM (14.44.xxx.94)

    우와 30년이면 국장에서 온갖 사건사고를 다 구경하셨겠네요
    대단하세요

  • 7. 주식은
    '24.11.15 4:51 PM (49.173.xxx.72)

    말 그대로 경험치입니다. 공부를 책보고 강의듣고 하는건 매우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겁니다. 주식시장에서 하락장 상승장 횡보장 다 겪어보셔야 아.. 이렇구나 압니다. 금융 천재들과 사기꾼과 모략과 광기가 만들어 낸 부산물이 주가이며 그것의 기록이 차트죠. 그리고 국장은 최고 난이도입니다. 트레이딩이건 이베스팅이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031 초등.. 이사가며 학년을 낮추는 것.. 5 엄마 2024/11/15 1,112
1647030 이번 수능 진짜 쉬웠나봐요 14 .. 2024/11/15 5,018
1647029 삼성전자 우선주 분할매수 (2) 4 삼성전자 2024/11/15 1,468
1647028 하겐다즈 큰통 어찌 먹나요 12 Umm 2024/11/15 1,487
1647027 장남이 상전인 집들 많나요? 5 --- 2024/11/15 1,300
1647026 고추가 많아요. 저장용으로 뭘 할까요? 5 ㅇ ㅇ 2024/11/15 579
1647025 꼼짝 하기도 싫네요 4 자꾸 2024/11/15 737
1647024 대학진로 고민 6 고3맘 2024/11/15 640
1647023 대학교는 결석이 좀 쉬운가요? 20 ... 2024/11/15 1,501
1647022 무기력을 떨치고 싶은데 안되네요 5 커뮤 2024/11/15 1,160
1647021 국민들이 한 여인을 역겨워합니다. 저도 역겹습니다. 7 zxcv 2024/11/15 889
1647020 초등 걷기 운동 효과 궁금 2 bb 2024/11/15 741
1647019 개인카페인데 오늘 유독 힘드네요 11 카페 2024/11/15 6,359
1647018 배추 절이기만해도 맛있는거였네요 4 오호 2024/11/15 1,581
1647017 충청도식 돌려까기 말투ㅋㅋ 넘 재밌어요 11 ^-^ 2024/11/15 2,483
1647016 올해 물수능이었다니 내년은 불수능 가능성 있나요? 4 ㅇㅇ 2024/11/15 1,405
1647015 창경궁 단풍 어떤가요? 5 ㅇㅇ 2024/11/15 961
1647014 수능 허수가 많을까요? 2 2024/11/15 1,080
1647013 이준석, 동덕여대 시위 전장연에 빗대며 "그저 비문명&.. 11 이와중에 2024/11/15 1,967
1647012 왕십리역앞 조용한 카페 알려주세요 5 레드향 2024/11/15 577
1647011 멜라니아는 이번엔 백악관 안 들어간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10 ㅁㅁ 2024/11/15 3,767
1647010 식세기 12인용 씽크대 하부장에 넣는 공사? 7 .. 2024/11/15 839
1647009 친정엄마와의 갈등 23 74년생 2024/11/15 4,063
1647008 아니 고현정 너무 신기한게 다이어트 해도 늙지를 않는게 15 ㅇㅇ 2024/11/15 5,689
1647007 주식시장 읽기 5 주식판 2024/11/15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