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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추를 3통 사왔는데 집에는 과도 뿐;;;

하하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24-11-14 17:17:26

김치 욕심이 나서 배추 한통 사려다가

3통 사왔는데요

무려 가격이 비실한 한통에는 4천원

엄청 알토란같은 실한 3통에는 5천얼마였어요

 

아무튼 천일염3kg이랑 액젓이랑 마늘 쪽파 

고무장갑  김장비닐 ..  등등을 사가지고 왔는데

아이고 집에 와서야 여긴 도마도없고 과도만 있다는게  생각났어요!

하이구야 어쩐담..

 

 

그리고 국멸치도 있어야 육수낼수있다는데 

멸치는 볶음용 아주 잔멸치만있어요

 

지금 여긴 몇달만 있는곳이라 뭘 안샀더니

진짜  기본도구가 하나도 없네요

 

버스타고 엄마 집 가서 식도랑 도마랑  빌려올까 하는데

생각만으로도 휴 벌써 들어요

배추 3통 카트에 가지고 오는것도  되게 힘들었거든요

 

어찌나 크고 무거운지 아예 들지도 못해서 낑낑대며 겨우 싣고 왔어요

주변에선 어디서 이런 실하고 꽉찬 배추 샀냐며 부러워할만큼

아주 크고 무거워요

 

 

그리고 김치 버무릴 큰 양푼 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김장비닐이나 세수대야 에다 하려는데 

괜찮겠지요?

과연 제가 오늘 잘 절일 수  있을런지..

 

저 3통을 전부 썰어서 그냥 대충 막 담을지

포기로 담게될지  아직 생각중이예요

 

과연 성공할지

아님 망해서 엉터리로 될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 ㅎㅎ

 

 

IP : 175.223.xxx.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4 5:22 PM (180.111.xxx.246)

    과도로 살살 갈리보셔요.
    배추는 2.5개하고 나머지는 쌈도 싸먹고 배추전도 하심이요.
    2개는 할만했어요.

  • 2. ㅇㅇ
    '24.11.14 5:23 PM (182.221.xxx.169)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맛있는 김치가 될 것 같네요
    김장비닐에 해도 될것같애요
    반은 포기로 반은 썰어서 어떨까요
    의욕생겼을 때 막 밀어부쳐서 끝내야 되더라구요
    홧팅!!

  • 3. 절일때
    '24.11.14 5:30 PM (14.6.xxx.135)

    김장봉투와 케이블타이 있으면 됩니다. 욕조에 넣어놓고 이리굴리고 저리 굴리고...씻을땐 싱크대에서하세요. 싱크대 세제묻혀 닦고 주전자에 물끓여 뜨거운물로 소독...

  • 4. ㅡㅡㅡㅡ
    '24.11.14 5:32 PM (61.98.xxx.233)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두포기는 포기로 하고,
    한포기는 맛김치로 담그는거 추천.
    과도로도 할 수 있어요.
    화이팅

  • 5. Yu
    '24.11.14 5:33 PM (222.106.xxx.199)

    김장비닐에 절이세요
    꽉 묶어 절이시고 중간중간에 비닐채로 뒤집으시고
    양념할때도 비닐 깨끗이 행궈서 비닐에 양념넣고 배추넣고 흔드셔도 되고 사이사이 양념 넣어 주시면됩니다
    김장비닐에 김치담는거 엄청 편해요
    1포기 남겨다가 걷절이 하면 좋겠네요
    양념 조금넣고 자른 배추넣고 흔들흔들 섞어주면 굳!!!!입니다

  • 6. 원글
    '24.11.14 5:34 P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욕조는 없고
    씽크대 만 있어요

    욕실 샤워칸에서 굴리죠 뭐

    마침 케이블타이 있는데 잘됐네요
    아 노란 고무줄도 많아요

    진짜 이 없으면 잇몸이라더니
    대충해서도 맛있는 김치가 되면
    정말 좋겠어요

    반은 포기 반은 맛김치
    좋은아이디어네요 반반~

  • 7.
    '24.11.14 5:35 P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지금 미리 쉬고있는데
    댓글보니 대충 감도 오고 용기가나요
    응원 감사합니다! ㅎ

  • 8. 감사합니다~
    '24.11.14 5:40 PM (175.223.xxx.26)

    욕조는 없고
    씽크대 만 있어요

    욕실 샤워칸에서 굴리죠 뭐

    마침 케이블타이 있는데 잘됐네요
    아 노란 고무줄도 많아요

    진짜 이 없으면 잇몸이라더니
    대충해서도 맛있는 김치가 되면
    정말 좋겠어요

    일부는 포기김치 나머지는 맛김치
    좋은아이디어네요 굿굿

    그리고 지금 식도가지러가면 지칠거같은데
    오늘 절이는거는 과도로 해볼께요
    할수있을거야 스스로 최면 걸어봅니다 ㅋ

  • 9. Yu
    '24.11.14 5:43 PM (222.106.xxx.199)

    배추 씻을때도 김장비닐에 물담아 한손으로 비닐잡고 한손으로 배추 흔들흔들 헹구시면 되요
    큰그릇 없어도 김장비닐만으로 절이고 ㆍ씻고ㆍ양념버무리고 ㅋㅋ

  • 10.
    '24.11.14 5:44 PM (223.39.xxx.241)

    배추 뿌리 부분 과도로 반 자르세요
    배추 크기로 보면 오분의 일이나 사분의 일만 자르고
    양 손으로 쪼개면 되어요

    설명이 됐을까 싶네요

    식칼 큰거 없어도 되니 잘 담그세요

  • 11.
    '24.11.14 5:48 PM (211.114.xxx.77)

    아이고야... 그 정도면 그냥 김치를 사드시지...
    일단 들고온거니... 있는걸로 불편해도 얼른 후딱 해치우고 말아야죠

  • 12. 화이팅
    '24.11.14 6:00 PM (125.187.xxx.44)

    씩씩한 원들님
    맛있는 김치 성공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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