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도 얘 살 좀 찌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보통은 살 빼라고 이야기하는데 얘는 특이하다고요
전엔 사료를 깨작댔는데 요즘 기호성좋은 걸로 바꿔줬더니
사료는 잘 먹어요. 식탐도 있어서
간식이랑 과일도 너무 좋아하고요
사과를 좋아해서 1년 내내 사과를 집에서 안 떨어지게 해요.
저도 사과를 좋아하긴 하지만 강아지가 더 좋아해요.
수의사가 비만강아지들 먹는 것처럼 먹여보라고 ㅎㅎㅎ
그러면서도 울 강아지 같은 견종은 살찐 걸 못 보긴 했다고 그러긴 하더라고요.
그걸 감안해도 말랐다는 거죠.
일단 활동양이 많아요.
집에서도 잘 움직이고
거실이랑 집안 복도에 미끄럼방지매트를 다 깔아놨는데
여길 신나서 잘 뛰어다녀요 그러니 살찔 틈이 없는 게 아닌가 싶어요.
고구마를 얼려 뒀다가 종종 주기도 해요
고구마 먹고 겨울에 살찐 강아지들 동물병원 많이 간다는 말 듣고요.
그래도 그냥그냥인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