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사항 보는 회사에요.
학교 때 다른 전공(취업 유망)이었는데. 지금 업으로 하는 (인문계) 일 하고 싶어. 복수 전공했고요.
오히려 복수 전공에 대한 애정이 많아 굶더라도 이거해서
인생을 돌아돌아왔네요.
평온하게 일하고 있는데 선배(직급은 같지만 입사선배임)가 굳이
<복수 전공하고 부전공한 근본도 없는 것, 능력도 없는 것들>이라고 꼭집어 다른 사람 말하듯 비꼬네요.
제가 다른 학과 나온지 알고 있고요.
며칠 전에는 제가 나온 학과 굳이 검색해서 보여주기까지 했어요. 스마트폰 액정에 손가락질 해가며
사무실 누군가가 눈치 채고
<나도 ㅇㅇ부전공인데, 나도 근본없는 거야? 농담식으로
얘기하고 넌 복수전공 안했냐?> 이러는데..
첨에 복수전공 깐 선배가.말하길
<그래서 내가 능력없어 복수 전공으로 한 직장 그만뒀잖아. 능력없으면 그만 둬야지> 이러더라구요. 끝까지 깎아내리네요.
제가 여기 입사한지 몇개월 안돼서 많이 물어보고 한건
있는데. 다들 그래요. 본인이 실수하거나 틀렸을 땐 과연? 여기 안그래도 그 전공에 대해 애정갖고 복수전공한
사람도 많은데 그 사람들 연차내서 없을 때. 굳이 그 얘기 하네요.. 그 사람들은 못 밟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