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 바닥인 예비고1 아이, 뭘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251
작성일 : 2024-11-14 11:08:45

원래도 크게 튼튼하거나 운동 신경이 있거나 하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그냥저냥 무탈하게 커오다가 언제부턴가(중2 가을쯤부터였던 것 같아요) 등교 때 배 아프다 두통 있다 하고, 학교 다녀오면 그냥 널부러져서 아예 뭐 할 엄두도 못 내고요. 학원을 1년 정도 다녔는데 체력이 바닥나서 학원도 관뒀어요. 뭐 지금 공부는 곧잘 합니다만 중학교 때 하던 공부 가지고 고등학교 가서 힘들잖아요. 결국 체력 싸움이 관건일텐데 이 체력으로 과연 입시공부 자체를 할 수 있을 건가 기본적인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1년 넘게 온갖 병원을 다 다녀봤어요. 

하다 하다 정신과까지 갔었는데도 뚜렷한 원인을 못 찾았어요. 한의원에서 약도 몇 번 지어먹었구요. 역시나 효과 없네요.

신경외과에서는 애가 어깨가 굽었는데 키가 훅 크면서 척추 뼈에 근육이 같이 못 자라줘서 굽고 그래서 얘는 호흡하는 데만도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남들 몇 배의 에너지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권하는 한 방에 수십만원짜리 주사도 몇번 맞았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요. 거기서 또 추천하는 게 걷기였는데 이 또한 뚜렷한 효과는 못 보고 있습니다. 다른 운동은 얘한테 의미없대요. 

운동할 체력도 없지만, 그래도 운동 시키면 나을까 싶어서 1대 1 PT도 시켜보고 수영도 하게 하고 했는데 그것도 별 효과는 못 봤어요.

대체 이제 뭘 해야 되는 거지 싶어요. 본인도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있고 목표도 뚜렷한 아이인데 체력이 안돼서 골골대는 거 보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요새는 애가 컨디션 좋다라는 말, 어쩌다 들으면 기분이 날아갈 거 같아요. 컨디션 안 좋은 게 늘 상수예요.ㅠㅠ 남편이랑 늘 80대 노인 같은 체력이다 얘기해요. 오늘 학교 안 가서 지금도 애는 침대에 누워 책읽고 있네요.

보고들은 거 있으신 분들, 도움 좀 주세요. 너무 답답해요.

IP : 115.161.xxx.20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099 외국인이 면세품살 때 한도가 있나요? 2 결혼준비 2024/11/14 375
    1648098 논란중인 백종원 새 예능 (레미제라블) 7 ........ 2024/11/14 3,008
    1648097 부울경 교수 단체 "법치·민주주의 무너뜨린 대통령 사퇴.. 4 지지합니다!.. 2024/11/14 740
    1648096 논스톱 시리즈는 재밌어요 ^^ ㅁㅁ 2024/11/14 262
    1648095 오늘 수능보는 학생들, 사교육비? 12 2024/11/14 2,008
    1648094 소변 힘없이 나오는것도 노화인가요? 5 2024/11/14 2,073
    1648093 배고픔을 참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17 중요 2024/11/14 3,285
    1648092 요즘 귤 맛이 어때요? 6 ........ 2024/11/14 1,246
    1648091 너무 한가합니다. 다른 지역도 수능 전,당일 이렇게 한가한가요?.. 2 ... 2024/11/14 1,440
    1648090 5일 운동 못하다 하니 땀에서 냄새나네요 6 .. 2024/11/14 1,984
    1648089 경동시장 귤 한박스 7천원 줬어요~~ 13 장보고 2024/11/14 1,914
    1648088 눈물나는 이대표의 페북 글 60 ........ 2024/11/14 3,552
    1648087 수시 넣으면 수능 안 보나요? 8 .. 2024/11/14 1,564
    1648086 나이들어 다리 o형 되는건 왜 그런거예요? 14 ㅇㅇ 2024/11/14 3,146
    1648085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네살 많더라고요 1 ㅁㅁ 2024/11/14 964
    1648084 건강하면 다 가진거더라구요 11 ㄴㅇㅈㅎㅈ 2024/11/14 3,057
    1648083 만원의 행복 이번 김장은 살짝 건너뛸수도 28 유지니맘 2024/11/14 2,363
    1648082 밍크 다 버렸는데 다시 사고 싶어요 42 돌았네 2024/11/14 4,240
    1648081 고양이가 쥐약 먹고 죽은 쥐 먹으면 죽나요? 10 2024/11/14 1,686
    1648080 차량도난 경보장치 오작동 많은가요? 2 차량도난 경.. 2024/11/14 168
    1648079 10년된 싱크대 필름지만 붙여도 될까요 4 인테리어 2024/11/14 804
    1648078 간헐적단식하세요 46 ㄴㄴ 2024/11/14 6,697
    1648077 동아일보 尹, 거짓 논란 10 .. 2024/11/14 2,247
    1648076 재택근무때 남편이 업무참견을 해요 2 하지마 2024/11/14 731
    1648075 어떤 애엄마가 약간 무서울 지경인네요 3 dd 2024/11/14 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