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에요
20대부터 운동해왔으니 꽤 인이 박혔죠
그런데 요새 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시간을 도저히 낼 수 없어서
운동을 많이 못했어요
노화, 스트레스와 겹쳐 현기증이 나고..암튼 체력 빠지는게 느껴졌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가면
다녀온 날은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릭렉스가 되고
아침에 눈을 딱 뜨면 안피곤해요
그 전에는 자고 일어날 때 노곤한 느낌에 이게 뭐냐...했거든요.
시간이 없으니 일단 1시간만 딱 채운다는 마음으로 해요
지금은 몸을 만들기보다는
(웨이트 오래해와서 몸에 대한 욕심 있음)
나를 편하게 해주고 순환을 좋게한다...는 마음으로
주로 댄스클래스Gx를 하고 옵니다.
왜냐, 무거운 몸을 강제로라도 움직여주니깐.
예전엔 옷도 예쁘게 입었는데 지금은 그저 헬스장 옷 척 받아입고
반바지 시원하구만..하면서 운동해요
음악 좋아해서 음악에 맞춰 흔들고 오면
땀도 잘나고 기분 업되거든요.
제가 댄싱머신이고 날다람쥐인데 몸이 확실히 늙었네요
흐느적흐느적..
어제는 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수업이 없길래
예전처럼 웨이트 하고,
천국의 계단 좀 할딱할딱 하고
(매불쇼 들으며 몇번 혼자 큭큭 웃음)
씻고 경보로 집까지 왔어요(빠른 걸음으로 13분 거리)
어제 거의 새벽 2시반까지 일했는데도
오늘 아침 기상했는데 머리가 맑아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