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직한 남편

... 조회수 : 3,335
작성일 : 2024-11-14 09:32:05

회사 다닐때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집에오면 유투브만 보던 남편

실직 (정확히는 회사가 문닫음)하고 좀 애들하고도 얘기도하고 집안일도 도와주려나 했더니

이제는 실직하고 심난하다고 더 신경질에 아예 누워서 유투브보고 있는 남편

 

시어머니 시누이 합세해서 난리치는거 하나 못막아주고 제가 직접 차단하니 나에게 눈이나 부라리던 남편

 

두세달 사이에 아주 사람이 달라보여요

제마음도 안됐어서 용돈도 주고 음식도 신경쓰다가도

문득 옛일 생각나서 화도 나다가도

갑자기 보니 몇달사이 노인이 된것도 같고 (53세)

그래두 그렇지 저렇게 누워만 있겠단건가 화도나고

그렇네요

 

젊어서 좀 잘해주지.. 그랬으면 나도 매정한 사람은 아닌데..

시어머니 아프시네어쩌네 모시고오면 너랑은 끝이다 생각도 들고..

IP : 118.176.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4 9:36 AM (122.36.xxx.75)

    작년말로 정년퇴직한 남편이 요즘 제게 다 서운하답니다
    애들이 저랑만 통화하는것도, 제가 자기를 신경 안쓰는것도 다 서운하답니다
    제가 딱 한마디 했네요...그러게 젊을때 좀 잘하지 그랬냐고...
    이런거 각오하고 젊을때 주말마다 혼자 낚시며 등산 골프 하러다니고
    새벽까지 술마시고 온거 아니냐며.. 세상 공평한거라고 그랬네요 제가

  • 2. ...
    '24.11.14 9:38 AM (118.176.xxx.8)

    122님 맞아요
    젊었을때가 포인트입니다
    시어머니 시누이말이라면 눈부라리던게 생각납니다
    그러니 저러고있는게 안됐어서 챙겨주다가도 화가 나요

    지금도 시어머니 누나에겐 말하지말라고 눈부라립니다
    어차피 저는 연락도 안해서 갑자기 연락할일도 없지만요
    말하던말던 그게 포인트가 아니라 사람은 안변한다는게 화가나요

  • 3. ㅡㅡㅡㅡ
    '24.11.14 9:53 AM (61.98.xxx.233)

    힘드시겠어요.
    이제라도 눈치껏 좀 하지.

  • 4. 공감이요
    '24.11.14 10:01 AM (61.105.xxx.21)

    남편분이 울님편 나이랑 비슷한데, 저 역시 힘들때 아플때 외면하고 마음 아프게한거 잊히지가 않으니 잘 해줄수가 없습니다. 시모도 마찬가지, 젊을때 저한테 정 떨어지게 굴었던거 지금 그대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늙고 힘없을 때가 온다는걸 생각 했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054 강아지 앞에서 쓰러져봤는데요 15 111 2024/11/21 6,671
1649053 본문 삭제했어요 46 원망 2024/11/21 17,222
1649052 "엘리베이터에서 말하세요?" 글 보고 생각난 11 .. 2024/11/21 2,636
1649051 전자담배냄새는 어떤건가요? 5 ... 2024/11/21 1,529
1649050 반려견동반 여행으로 5성급이상 여행상품 8 여행 2024/11/21 1,267
1649049 회사 그만두고 나서 제일 좋은 거 8 퇴사 2024/11/21 4,773
1649048 3년전에 매불쇼에 오세훈 출연했을때 명태균이 동행했나봐요 12 대박 2024/11/21 5,177
1649047 편애하는 자식과 괸심밖의 자식 4 ㅁㅁ 2024/11/21 2,338
1649046 귀요미 아기들 쇼츠 3 ㄱㅂㄴ 2024/11/21 1,652
1649045 육수, 풀없이 새우젓만 넣는 김치 레시피 17 김치 2024/11/21 2,626
1649044 텐트 밖은 유럽에 나폴리 피자 나오는데 16 .... 2024/11/21 5,978
1649043 총각김치 담글때 잘라서 절여도 되죠? 5 쟈스민공주 2024/11/21 1,277
1649042 쿠팡플레이에 티모시 샬라메 "웡카" 떴어요 7 .. 2024/11/21 1,957
1649041 고도근시인분들 다촛점 쓰시나요? 2 궁금 2024/11/21 1,129
1649040 근데 돈 아까워하는거도 타고나요 14 ㅇㅇ 2024/11/21 6,056
1649039 정신과 다녀왔어요 15 음.. 2024/11/21 5,619
1649038 질리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 하나씩 얘기해 봐요 34 ㅇㅇㅇ 2024/11/21 5,460
1649037 장르만 여의도..정영진 진짜 왜저래 13 2024/11/21 4,472
1649036 공익제보자 강혜경씨 후원하고 싶은데 12 정의 2024/11/21 1,770
1649035 학군지에선 엄마가 스트레스받을일이 많을까요? 4 sw 2024/11/21 1,810
1649034 애들이 부모에게 돈맡긴 것처럼 구는거 16 ㅇㅇ 2024/11/21 7,023
1649033 기숙사 개인 냉장고 18 구형냉장고 2024/11/21 2,275
1649032 토플 VS IELTS? 1 .. 2024/11/21 464
1649031 이사 온 집에 칼 저도 겪어봤어요 47 0011 2024/11/21 18,187
1649030 입소 3일 된 육군 훈련병 뜀걸음 중 의식 잃고 숨져 17 ㅇㅇ 2024/11/21 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