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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시험장에 보내고 왔어요..

ㅁㅁㅁ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24-11-14 07:57:34

방금 아이 시험장에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첫아이 첫 수능..

오히려 제가 수능 칠때도 이렇게는 안떨었던것 같은데 아이 수능에 제가 너무 떨리고..

 

저번에 게시판에 썼었는데 아이가 수능 한달 앞두고 학교 등교 거부가 와서 그때 게시판에서 여러 댓글 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가 마자막에 멘탈이 무너 지면서 정말 속이 새까맣게 탔었는데..

그냥 정신과 가서 소견서 받고 병결로 3주 학교를 안갔고..

그래도 어제 학교 가서 수험표 받아 오고 오늘 시험장까지  웃으며 들어 갔습니다..

아이 40개월에 어린이집 처음 들여 보내 놓고 그때 뒤 돌아 나오면서 눈물이 줄줄 났었는데 그 뒤로 입학 졸업에 눈물 나고 그런거 없었는데 오늘 수능장 들어가는 모습보고 또 눈물이 막 나는거 보는 눈들이 너무 많아 참고 참고 참다가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지금까지 고생한 고삼이들도 너무 수고했고..

오늘 모든 고삼이 엄마들 정말 수고 하셨어요...

오늘 울 아이들 전부 수능 대박 나길 바랍니다

 

 

IP : 211.186.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4 7:59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부모도 수능친 세대이군요

  • 2. bb
    '24.11.14 8:02 AM (121.156.xxx.193)

    아이 뒷바라지 하느라 엄마도 애쓰셨어요
    차분하게 잘 시험 보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제 수능 때보다 아이 나중에 수능 볼 때 더 떨릴 것 같아요

  • 3. ..........
    '24.11.14 8:03 AM (125.186.xxx.197)

    고생많으셨어요.
    아이 수능 대박나길 바랍니다.

  • 4. 저도
    '24.11.14 8:07 AM (110.12.xxx.42)

    첫아이땐 그 뒷모습보고 눈물이 나려했었어요
    수능 잘보고 오기를~~ 응원합니다

  • 5. ...
    '24.11.14 8:09 AM (58.234.xxx.21)

    저도 94학번 첫 수능세대인데
    둘째 오늘 수능 보네요
    저희애도 adhd로 약도 먹고
    학교 간신히 다녔는데
    정신과에서 소견서 받을걸 그랬나봐요

  • 6. 저두
    '24.11.14 8:11 AM (112.166.xxx.103)

    첫아이 첫 수능 보러 갔습니다.
    음.
    마음이 너무.. ㅜㅜ
    복잡했습니다. 미안함과 대견함과 걱정..

    이만큼 커서 무사히 건강히 수능보러 간 것만으로
    감사한 하루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있기를.
    모든 고3맘들 고생하셨어요

  • 7. 아 그런방법이
    '24.11.14 8:36 AM (211.234.xxx.114)

    저희 아이도 고3때 불안 우울 번신과 다니며 어침 조회하고 미인정 조퇴 학원 다녔는데 출결이 걸림동리네요. 전신과 2주마다 갔는데 소견서 받을 생각을 못했어요. 후회됩니다

  • 8. ...
    '24.11.14 8:44 AM (221.146.xxx.22)

    저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 9. ㅁㅁㅁ
    '24.11.14 8:49 AM (211.186.xxx.104)

    그때 글 올렸을때 다른 분들이 여러 방법들을 써 주셨고 아이 담임 선생님이 굉장히 젊으신 남자선생님이신데 선생님이 먼저 정신과 진료를 권해주셨어요
    본인도 고3시절 심리적으로 힘들어 도움받은적 있다고 아이에게 상담 가 보라고 해 주신거죠..
    담임선생님이 이 부분에 대해 본인 경험이 있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생기부 결석도 장기간 병결은 병명을 쓰게 되어있지만 부모나 학생이 원치 않으면 병명은 안 써도 된다고 해 주시더라구요.
    병결내기전까지 정말 오만 생각이 다 나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결과가 어찌 되었건 시험장에 갔고 윗분들 말씀대로 뒷모습 보는데 오만 생각 다 들었던것 같아요

  • 10. ...
    '24.11.14 8:58 AM (211.36.xxx.107)

    무사히 시험 잘 보길요

  • 11. 저도요
    '24.11.14 8:58 AM (222.238.xxx.130)

    워낙 공부는 신경 안쓰던 아이라 지난주까지만해도 전혀 긴장,떨림같은거 없다며 생글생글 웃더니 역시나..이번주되더니 떨리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괜히 소리도 한번 꽥! 지르고..
    차에서 내려 교문들어가는 뒷모습이 애닳네요..그모습에 저도 울컥했어요..
    우리 모든수험생들 모두 화이팅!하길 바라고
    어머님들도 수고 먆으셨습니다~

  • 12. 저는둘째
    '24.11.14 9:03 AM (124.49.xxx.188)

    36에 낳앗는데 ...아장아장 씩씩하게 들어가네요. 미술하느라 또 고생할텐데.. 다른 아이들 수능끝나고 놀러가고 여행가고 다이어트한다는데 자긴 못한다고 ㅠㅠ 그래도 위로ㅠ많이해줫어요. 생각보다 수시 끝나고 기뻐하고 연락할 사람별로 없다.. 정시끝나야 다 끝난거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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