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달의 기자상 뉴스토마토 박현광 기자

응원합니다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24-11-14 00:56:54

[이달의 기자상]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 취재보도1부문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7080)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하지만 마냥 기쁘진 않습니다. 참담합니다. ‘명태균 게이트’ 취재를 시작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참담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는 시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권력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권력을 쥐고, 권력을 나눠먹는 정치인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권력에 눈이 멀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에 이기려는 정치인들의 탐욕이 명태균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 겁니다.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인에겐 시민의 봉사자라는 의무는 없었다는 것을요. 세비를 ‘반띵’해준 5선 국회의원, 여론조사 조작을 두고 ‘보정’이라고 말하는 전직 여당 당대표, 여당 텃밭 지역구 공천을 ‘선물’로 주는 대통령. 그들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한 사람의 시민으로 가장 참담했던 건 따로 있습니다. 피와 땀으로 일궈온 우리나라 민주주의 시스템이 ‘민간인’과 ‘사기꾼’에 의해 농락당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품위와 품격은 어디까지 추락하는 걸까요. 아마 많은 시민께서 저와 같은 심정에서 분노하셨을 겁니다.

 

첫 취재를 시작하고 꼬박 두 달이 지났습니다. 장기전을 작정했지만,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아직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마지막 의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왜 명태균에게 공천을 선물로 줬을까. 뉴스토마토는 마지막 퍼즐을 풀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벌써 두 달이네요

김건희 공천개입 뉴스를 82여러분과 링크로 올려주신 뉴스 토마토 기사를 보며 올 게 왔구나 심장 쿵쿵 하던 게

그래도 그간 철옹성같던 둑이 균열을 일으키고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뀌어가고 있다면 

그건 박현광 기자의 혼신의 취재때문이기도 할 거예요

목요일 아침이면 늘 기다려지는

뉴스 토마토 그리고 박현광 기자

정말 축하드려요 받을 자격 있어요 넘쳐요

IP : 180.182.xxx.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합니다!!
    '24.11.14 12:57 AM (211.234.xxx.5)

    박현광 기자님

  • 2. 조금전 82에서
    '24.11.14 12:58 AM (211.234.xxx.5)

    본 댓글

    17%지지자들 심리
    - '네 안에 나 있다' ㅋㅋㅋㅋ

  • 3. ..
    '24.11.14 12:59 AM (61.83.xxx.69)

    감사합니다. 뉴스 토마토 박현광 기자님!

  • 4. 축하합니다
    '24.11.14 1:01 AM (59.187.xxx.217)

    뉴스토마토와 박현광기자 기자정신 칭찬합니다

  • 5. 기자가 있다
    '24.11.14 1:06 AM (39.125.xxx.100)

    박현광 기자님 고맙습니다

  • 6. ...
    '24.11.14 1:07 AM (65.128.xxx.230)

    뉴스토마토와 박현광기자 기자정신 칭찬합니다2222222
    망가져가고 있는 이 나라를
    혼신을 다해 살리고 계신거예요. 감사합니다.

  • 7. ....
    '24.11.14 1:12 AM (39.7.xxx.155)

    뉴스토마토와 박현광기자 기자정신 칭찬합니다

  • 8.
    '24.11.14 1:19 AM (118.32.xxx.104)

    참 기자 참 언론인
    수상을 축하합니다!

  • 9. 짝짝짝
    '24.11.14 1:25 AM (106.101.xxx.18)

    멋있어요~ 축하합니다!
    변치 말길~!

  • 10. 진짜
    '24.11.14 1:34 AM (125.178.xxx.170)

    상 받을만한 기자죠.
    응원합니다.

  • 11. 특별한 감동
    '24.11.14 1:37 AM (180.182.xxx.36) - 삭제된댓글

    이 작은 언론사 무명의 기자가
    다른 이들도 알고는 있으나 두려워 쓰지 않았던 사실을 과감히 기사로 정리해 김건희 공천개입 명태균 게이트 포문을 열어준 것
    이후 김혜경이라는 우리 시대 소중한 증인이
    박현광 기자에게 왜 이제 연락하셨냐며 마음을 열어준 것
    예상되는 고소 고발로 뉴스 토마토가 어려워질 것에 마음이 힘들었지만 편집부와 경영진이 괜찮다 모든지 같이 하자 열심히 하라며 위축된 박현광 기자의 용기를 불어넣어 준
    것 보이는 성과가 아닌 가려진 진실을 위해 물심양면 취재를 도운 것
    추석 때도 집에 못 가고 휴일도 반납하며 함께 고생하는 동료기자들이 그들의 고생에 미안한 박현광 기자에게 누구 이름으로 기사가 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기사 한 줄 한 줄의 정확함과 정교함을 위해 서로 위하고 도왔다는 이야기
    대형 방송국이나 언론사야 검찰발 취재로 더 큰 단독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닌 오직발로 뛰는 취재와 정의감으로 어느 누구의 빚도 지지 않고 뚜벅뚜벅 모든 것을 견인해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 것
    그런 게 특별한 감동 같아요

  • 12. 특별한 감동
    '24.11.14 1:39 AM (180.182.xxx.36)

    이 작은 언론사 무명의 기자가
    다른 이들도 알고는 있으나 두려워 쓰지 않았던 사실을 과감히 기사로 정리해 김건희 공천개입 명태균 게이트 포문을 열어준 것
    이후 강혜경이라는 우리 시대 소중한 증인이
    박현광 기자에게 왜 이제 연락하셨냐며 마음을 열어준 것
    예상되는 고소 고발로 뉴스 토마토가 어려워질 것에 마음이 힘들었지만 편집부와 경영진이 괜찮다 모든지 같이 하자 열심히 하라며 위축된 박현광 기자의 용기를 불어넣어 준
    것 보이는 성과가 아닌 가려진 진실을 위해 물심양면 취재를 도운 것
    추석 때도 집에 못 가고 휴일도 반납하며 함께 고생하는 동료기자들이 그들의 고생에 미안한 박현광 기자에게 누구 이름으로 기사가 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기사 한 줄 한 줄의 정확함과 정교함을 위해 서로 위하고 도왔다는 이야기
    대형 방송국이나 언론사야 검찰발 취재로 더 큰 단독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닌 오직발로 뛰는 취재와 정의감으로 어느 누구의 빚도 지지 않고 뚜벅뚜벅 모든 것을 견인해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 것
    그런 모든 것이 참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와요

  • 13. ...
    '24.11.14 1:42 AM (118.235.xxx.10)

    김건희 여사는 왜 명태균에게 공천을 선물로 줬을까. 뉴스토마토는 마지막 퍼즐을 풀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현광 기자 고맙습니다.
    당신에게 큰 빚을 졌네요.

  • 14. ...
    '24.11.14 1:50 AM (211.246.xxx.20)

    원글님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으니 더 감동입니다.
    뉴스토마토 흥해라!!!!

  • 15. 오~
    '24.11.14 1:59 AM (125.178.xxx.170)

    그런 뒷얘기가 있군요.
    뉴스토마토 즐겨찾기했어요.

  • 16. ㅇㅇ
    '24.11.14 3:43 AM (182.229.xxx.111)

    감동입니다!
    뉴스토마토 박현광기자 힘내세요!!
    역사에 기록될거예요

  • 17. 이준석지지자
    '24.11.14 5:38 AM (172.56.xxx.144)

    박기자가 과거에 이준석 지지하며 친분을 유지했는데
    본인이 도구(이씨에 유리한 기사 내란 식 이용)로 쓰이는걸 겪고 본격 파헤치기로 했다죠.
    파면팔 수록 이준석 거짓말이 나와 해명 요구했더니
    그 친하던 이준석이 씹더라는.ㅋㅋㅋㅋㅋ
    유투브 나온거 보면 순둥순동 착하게 생겼던데 아주 대차더라구요.
    응원합니다!!

  • 18. ㅎㅎ
    '24.11.14 6:07 AM (61.73.xxx.75)

    기자다운 기자 박현광 기자 축하축하~

  • 19.
    '24.11.14 6:15 AM (61.82.xxx.210)

    이런 기자분이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20. 진심으로
    '24.11.14 6:32 AM (121.151.xxx.8)

    축하드립니다.
    기자님과 뉴스토마토의 노력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21. 진심으로
    '24.11.14 6:32 AM (122.43.xxx.66)

    고맙고 고마운 분이네요 박형과광기자.

  • 22. 기자님
    '24.11.14 6:42 AM (14.52.xxx.37)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ー^〃) 잊지 않을게요!

  • 23. 링크가
    '24.11.14 8:54 AM (183.97.xxx.120)

    안열려서 찾아서 봤어요
    다른 글들도 천천히 읽어 볼 예정입니다
    한국기자협회 - 기자상 - 이달의 기자상 - 기자상 취재후기
    - 번호 1560
    https://www.journalist.or.kr/news/section1.html?p_num=5

  • 24. 응원합니다
    '24.11.14 8:55 AM (14.34.xxx.119)

    기자님!! 혼자가 아닙니다 두려워마세요 기자님의 용기에 큰 응원하고 있습니다

  • 25. 진심
    '24.11.14 11:17 AM (1.240.xxx.21)

    축하드려요. 박형광기자님
    참기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 26. ..
    '24.11.14 12:31 PM (203.211.xxx.62)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718 현직 보험설계사님 계신가요? 3 어려워서 2024/11/15 510
1646717 저는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존재가 믿어지지 않아요 19 신기하다 2024/11/15 3,273
1646716 체대입시 선배님들~ 청심환 먹는게 나을까요 3 선배님들 2024/11/15 518
1646715 애가 시험을 못봐서 밥이 안넘어가요 10 789 2024/11/15 2,882
1646714 맥반석 계란 기내에 가져갈 수 있나요 13 ........ 2024/11/15 1,526
1646713 이사 갈 전세집이 겨울만 되면 세탁기 하수구가 언대요. 13 .... 2024/11/15 1,517
1646712 안팔리던 집 헐값에 11 ... 2024/11/15 4,023
1646711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 하는게 말이 돼요?? 8 ... 2024/11/15 958
1646710 초등.. 이사가며 학년을 낮추는 것.. 5 엄마 2024/11/15 1,116
1646709 이번 수능 진짜 쉬웠나봐요 14 .. 2024/11/15 5,024
1646708 삼성전자 우선주 분할매수 (2) 4 삼성전자 2024/11/15 1,471
1646707 하겐다즈 큰통 어찌 먹나요 12 Umm 2024/11/15 1,487
1646706 장남이 상전인 집들 많나요? 5 --- 2024/11/15 1,301
1646705 고추가 많아요. 저장용으로 뭘 할까요? 5 ㅇ ㅇ 2024/11/15 580
1646704 꼼짝 하기도 싫네요 4 자꾸 2024/11/15 740
1646703 대학진로 고민 6 고3맘 2024/11/15 642
1646702 대학교는 결석이 좀 쉬운가요? 20 ... 2024/11/15 1,502
1646701 무기력을 떨치고 싶은데 안되네요 5 커뮤 2024/11/15 1,165
1646700 국민들이 한 여인을 역겨워합니다. 저도 역겹습니다. 7 zxcv 2024/11/15 889
1646699 초등 걷기 운동 효과 궁금 2 bb 2024/11/15 746
1646698 개인카페인데 오늘 유독 힘드네요 11 카페 2024/11/15 6,364
1646697 배추 절이기만해도 맛있는거였네요 4 오호 2024/11/15 1,586
1646696 충청도식 돌려까기 말투ㅋㅋ 넘 재밌어요 10 ^-^ 2024/11/15 2,507
1646695 올해 물수능이었다니 내년은 불수능 가능성 있나요? 4 ㅇㅇ 2024/11/15 1,410
1646694 창경궁 단풍 어떤가요? 5 ㅇㅇ 2024/11/15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