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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5060은퇴후에 덧붙여서

도움이 될까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24-11-13 16:21:51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몰라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한 20여년전 여차저차 건물을 매입했던 건물주입니다  제 사무실을 자주 이사다니는것에 진절머리가 나서 

우연히 전 건물주의 복잡한 집안사정으로 아주 싸게나온 건물을 대출을 정말 하늘끝까지 받아서 매입했지요

제 사업외에 건물주 노릇을 여자가 하다보니 

여러 수리업체를 20년 가까이 써보다보니 나이 5060에 할수있는일은 이거아닐까싶어서 글 올려봐요

 

남편친구중에 sky를 나오고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대형아파트 관리소장을 몇년째 하고있는 사람도 있고 

경비로 취직한 친구도 있구요

 

저희건물에 오는 도배사.전기 기술자.칠 도장하는분.하수구 뚫고 수도배관봐주시는분.등등 저랑 안지가 10년이 넘은분들입니다 

전부다 서울에 있는 대학졸업하신분들이고 sky졸업한 칠.도장하시는 사장님도 있구요  직장다니다가 이일들을 배우셨고 회사그만둔후 이 세계로 뛰어드셨다네요

대단한 분들이시지요

두분정도빼고 다들 엄청난 수입들 있으시고 본인들 버는걸로 강남.서초.잠실등에 아파트를 사셨답니다

단골도 꾸준하고 회사규모도 꽤 됩니다

이중 방수.도장하시는 사장님은 최근 몇년새 회사규모가 엄청 커지셔서 작은 꼬마빌딩도 사셨어요 ㅎ

 

사실 

사무실 직장인으로만  살다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정년없는 일로는 기술직이 차라리 어떨까싶어서 글 올려봤어요

제 글이 불편하다는분들이 많으시다면 

글 지우겠습니다ㅜ

IP : 175.209.xxx.1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3 4:31 PM (61.74.xxx.175)

    어제 그 방송에서도 기술을 배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님이 말씀하신 분들은 머리가 좋아 미래를 일찍 대비 하고 배우는 것도 빠르고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오셨으니 태도도 좋으신 거 같네요
    사무직에서 기술직으로 전환할 용기를 못내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배우는 게 더딘 사람도 있고 성실함이 부족한 사람도 많은데 말이죠
    적응력 좋은 사람이 최고란 생각이 들어요

  • 2. 주택관리사
    '24.11.13 4:31 P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이미. 꽉찼어요

    예전에 자리잡으신 저희 아버지는 80이.넘으셨는데
    건물주의 요청으로 올해 또 1년 연장하셨어요

    3년전부터 그만둔다 하시는데
    건물주및 상가연합회장이 연장하자 합니다

    버꿔말하면 정해진 정년이 없는거예요
    모임에 70넘으신분들도 꽤 계신다합니다..
    그만큼 새로 자리잡긴 치열한거죠...

  • 3. dd
    '24.11.13 4:31 PM (211.206.xxx.236)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거겠지요
    사무직 기술직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활력 있는 사람들은 진짜 뭘 해서든 돈을 벌더라구요

  • 4. ..
    '24.11.13 4:33 PM (59.28.xxx.63)

    그런 말 예전부터 많이 들었어요.
    직접 도배 하시는 분도 젊을 때 배워두라고 제가 직접 들은 적도 있구요.
    근데 밑바닥부터 이제 시작하는 분들은 견디는 세월을 어떻게 감당하며 지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 5. 도움
    '24.11.13 4:35 PM (121.134.xxx.136)

    저희 남편과도 서로 말한적있지만
    위의 사장님중 좋은 대학나오고 대기업 다니던 분이 기술직을 시작한다는건 대단한 용기라고 보여요
    과연 기술직으로 뛰어들때 부인과 가족들은 어떻게 했을까싶기도하구요 지금 결론은 새로운 세계에서 더큰 회사의 사장님이 되어서 계시니
    사람의 갈길은 결국 용기있는자의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 6. 도배
    '24.11.13 4:42 PM (220.125.xxx.229)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시절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될때
    북한 인프라나 주택 건설에 남한의 기술 인력이 많이 필오하게 될거란 말이 돌때
    단기간내 배울 수 있는 도배를 당시 40대 여자들도 많이 배웠어요
    북한에서 돈벌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남한 각 지역에 아파트와 원룸건물 건설 붐이 일었어요
    실력있고 인맥있는 사람들은 원룸건물 전채 돕고를 맡아해 큰 돈 벌었어요

  • 7. 뭐든
    '24.11.13 4:45 PM (1.235.xxx.154)

    배운다는 자세로 성공하셨네요
    부럽네요

  • 8. ㅇㅇㅇㅇ
    '24.11.13 5:05 PM (221.147.xxx.20)

    동생이 학원 내면서 여러 공사를 맡겼는데 정말 아무도 시간 맞춰 안오고 공사도 엉망, 돈 받고나면 연락도 안되고 하자 수리도 안해주고...정말 학을 떼더라구요
    성실하고 제대로 일할 줄 알고, 발전하는 기술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뛰어들면 이런 분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20-30대야 자존심이 중요하지만 40대 넘어가면 뭔들 못할까요

  • 9. ㅇㅇㅇㅇ
    '24.11.13 5:09 PM (221.147.xxx.20)

    이번에 동생이 이사하면서 도배업체를 골랐는데 한 블러그에서 자신들의 일하는 공정을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상당히 프라이드도 보이는 업체가 있었는데, 저도 읽어보니 글을 짜임새 있게 쓰고 단어나 어휘 선택이 수준이 있더라구요 일 맡겨보니 확실히 너무 잘하더래요
    아마 원글이 말하신 그런 분들 아닐까요

  • 10. ..
    '24.11.13 5:09 PM (110.70.xxx.44)

    저도 사무직 30년 퇴직이 얼마 안남았는데
    위에 말씀하신 기술들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배워야 할까요? 여자가 할수 있는 기술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남자고 힘이 좋으면 뭐든 해보고 싶은데
    여자라, 나이가 많아서 (퇴직후 나가면 56~7 되겠네요)
    기술 배우는 동안에는 돈 안받고 따라다니면서 일 배우고 싶은데 그것도 가능할지 ㅠㅠ 모르겠네요

  • 11. 30대때
    '24.11.13 5:14 PM (112.133.xxx.144)

    도배배웠었는데 힘들었어요.
    제가 부모님 집을 몇번 도배해봐서 시도한건데 취미로? 하는것과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같이 배운 분들 중 몇몇은 계속 하셔서 돈 잘 버시구요.
    체력이 관건이네요.

  • 12.
    '24.11.13 5:17 PM (118.235.xxx.44)

    기술부분 도배 미장등 손재주 눈썰미 체력이 있어야합니다
    마음은 굴뚝같아도 나이들어배우기가 참어려워요

  • 13. 원글에 나온직업중
    '24.11.13 6:50 PM (211.234.xxx.56)

    퇴직자가 새로 할수있는건
    주택관리사 밖에 없음

    그나마 주택관리사 자리도.
    하늘에.별따기.

  • 14. 것도
    '24.11.13 7:02 PM (112.161.xxx.138)

    건강과 체력이 전제돼야 가능하잖겠어요?
    평생 사무직 일하다가 몸 쓰는 일 하기가 진짜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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