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딸아이 집 나가겠다는 거 잡아 앉혔어요

중등맘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24-11-13 15:56:23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어제 학교 결석했어요

오후에 컨디션 조금 나아져서 친구와 집 옆 스카에서 2시간 공부하다 온다 해서 그러라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차로 10분 거리 번화가에 가서 스벅에서 놀다가ᆢ

30분을 걸어서 돌아온 거지요ᆢ

 

배 안고프다고 바로 수학학원 가더니  1시간만에 컨디션 너무 나쁘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화를 냈고

일주일간 외출금지를 내렸어요

 

오늘도 학교 결석했는데,  오후에 또 친구 만나 놀겠다고ᆢ 계속 나가겠다, 안된다 실갱이하다가ᆢ

재택하던 애아빠가 그렇게 니맘대로 할거면 나가ㅡ 했고, 애는 주섬주섬 짐 챙기더니 정말 나가고 ㅠㅠ

제가 등짝 한 대 후려치고 데리고 들어왔어요

 

애때문에 속이 썩어요

조용한 adhd라 3년째 약 먹고 있는데, 충동 조절이 안돼서 계속 집 밖으로 나가고, 늘 누군가와 만나거나 접속해 있는 상태여야 하고ᆢ (그렇다고 친구관계가 좋은 것도 아니에요  허구헌날 싸우고, 다른 친구와 어울리고ᆢ)

어떻게 잘 키워야 할지ᆢ 매일이 힘듭니다

 

IP : 116.32.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4.11.13 3:5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는 지망 가능한 지역이라면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보내세요.

  • 2. ㅇㅇ
    '24.11.13 4:03 PM (133.32.xxx.11)

    이런애일수록 집이 편해야죠 그래야 집이 최고구나 하고 밖으로 안돌아요

  • 3. ㅇㅇ
    '24.11.13 4:06 PM (133.32.xxx.11)

    그리고 adhd약 부작용중 대표적인게 우울증 증세예요 교실에서 수업시간중 돌아다니는 수준아니라면 차라리 약 끊고 집에서 딸이랑 말동무 잘해주세요

  • 4. 관심은 주지만
    '24.11.13 4:08 PM (1.238.xxx.39)

    미운짓 많이 해서 사랑은 못 받죠?
    연기를 해서라도 아이 사랑한다는것 표현해 보세요.
    친구관계 집착하는것 인정욕구 넘치고 맘 붙힐 곳
    없어서예요.
    그 나이때 애들 다 그런듯 하지만 집에서 사랑 못 받는 아이들이
    친구에게 더 목매는 경향이 있어요.
    원글님이 잘못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애들이 확인과 인정이 많이 필요한것 같아요.
    잘못에는 단호하게 대처하시고 그 외에는 말이라도
    많이 표현해 주세요.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해도 풀 방법은 부모가 늘 먼저
    손내미는것밖에 없더라고요.
    애들은 좋게 해결하는 방법을 아직 몰라요.

  • 5. 일단
    '24.11.13 4:08 PM (222.100.xxx.51)

    나가!는 1도 도움이 안되는 말이에요
    (저도 그 말이 혀끝까지 나오지만)
    그건 하지 않기로 남편과 약속하시고, 아이에게도 실수였고 다시 안그럴거다.
    싸워도 집안에서 해결하자. 이렇게...

  • 6. 덧붙여
    '24.11.13 4:09 PM (1.238.xxx.39)

    남편 단속하시길
    나가!! 최악!!

  • 7. ...
    '24.11.13 4:13 PM (122.40.xxx.155)

    부모니까 애가 밉고 힘들때도 있죠ㅜㅜ그럴땐 애보고 나가라고 하면 안되고 부모가 나가서 한두시간 바람 쐬고 오는게 훨씬 나아요.
    선배 언니들한테 배웠어요.

  • 8. ...
    '24.11.13 4:26 PM (123.215.xxx.145)

    관심은 주지만 미운짓 많이해서 사랑은 못받죠? 댓글님 말씀
    진짜 감사해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9. 의사
    '24.11.13 5:30 PM (175.125.xxx.203)

    약 끊으라는 분은 의사신가요?

  • 10. ㅡㅡㅡㅡ
    '24.11.13 8:07 PM (61.98.xxx.233)

    등짝 한대 후려 맞고 끌려 들어오는 정도면 양호한거에요.
    아빠부터 교육시키세요.
    꾸준히 진료 잘 받고,
    약 잘 먹고,
    잘 보살펴 주면 잘 자랄겁니다.
    윗분 말씀대로
    부모와 가정이 아이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면 분명 아이도 좋아질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823 성교육일일캠프라는거 신청했어요 10 겨울 2024/12/02 755
1652822 겨울이면 꺼내 듣는 음악 있나요. 40 움보니아 2024/12/02 1,859
1652821 배는 안고픈데 뭔가 먹고 싶을때 뭘 드셔요? 15 ... 2024/12/02 2,889
1652820 인류애 충전되는 이야기 좀 해주세요 13 낙엽 2024/12/02 866
1652819 로컬에서 산 팥에 바구미가 바글바글 9 바구미 2024/12/02 2,236
1652818 전골냄비 크기와 뚜껑 2 전골 2024/12/02 343
1652817 배우자의 과거 1 귀염아짐 2024/12/02 2,027
1652816 쌀도 냉장보관 할 걸 그랬어요 20키로 버렸네요 13 ... 2024/12/02 4,237
1652815 납치된 반려견 개소주 만들고 사과 없이 방송 출연 2 ........ 2024/12/02 1,688
1652814 2년전 구매한 무스탕 당근에 팔기 8 질문 2024/12/02 1,935
1652813 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원인을 못찾고 있어요ㅠ 5 ... 2024/12/02 770
1652812 한국이 싫어서 영화에서요 5 웃음의 여왕.. 2024/12/02 1,987
1652811 전화하라는 카톡와있는데 하기 싫어요... 5 2024/12/02 2,239
1652810 대구여자가 확실히 예뻐요. 40 ㅇㅇ 2024/12/02 6,044
1652809 해외교수 몇백명도 시국선언 12 ㅇㅇ 2024/12/02 899
1652808 구글 고객센터는 아예 연결이안되네요 1 재키 2024/12/02 397
1652807 어떤 단어 1 ... 2024/12/02 281
1652806 로드샵에서 이쁜옷을 봤는데 9 ㅇㅇ 2024/12/02 2,497
1652805 네이버 날씨 심각하게 안맞네요ㅠㅠ 2 .. 2024/12/02 1,622
1652804 위@비(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12 111 2024/12/02 1,435
1652803 나대는거 좋아하더니 영화 주인공까지 1 qasd 2024/12/02 2,044
1652802 윤석열 정권 퇴진 고려대학교 학생들, 시국선언 현장 13 지지합니다 .. 2024/12/02 2,011
1652801 쥐가 들어왔어요 10 밤톨 2024/12/02 2,492
1652800 주식 19 ** 2024/12/02 3,242
1652799 미주 교수·연구자 230여 명, 윤석열 하야 촉구 시국선언 3 light7.. 2024/12/02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