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딸아이 집 나가겠다는 거 잡아 앉혔어요

중등맘 조회수 : 3,496
작성일 : 2024-11-13 15:56:23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어제 학교 결석했어요

오후에 컨디션 조금 나아져서 친구와 집 옆 스카에서 2시간 공부하다 온다 해서 그러라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차로 10분 거리 번화가에 가서 스벅에서 놀다가ᆢ

30분을 걸어서 돌아온 거지요ᆢ

 

배 안고프다고 바로 수학학원 가더니  1시간만에 컨디션 너무 나쁘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화를 냈고

일주일간 외출금지를 내렸어요

 

오늘도 학교 결석했는데,  오후에 또 친구 만나 놀겠다고ᆢ 계속 나가겠다, 안된다 실갱이하다가ᆢ

재택하던 애아빠가 그렇게 니맘대로 할거면 나가ㅡ 했고, 애는 주섬주섬 짐 챙기더니 정말 나가고 ㅠㅠ

제가 등짝 한 대 후려치고 데리고 들어왔어요

 

애때문에 속이 썩어요

조용한 adhd라 3년째 약 먹고 있는데, 충동 조절이 안돼서 계속 집 밖으로 나가고, 늘 누군가와 만나거나 접속해 있는 상태여야 하고ᆢ (그렇다고 친구관계가 좋은 것도 아니에요  허구헌날 싸우고, 다른 친구와 어울리고ᆢ)

어떻게 잘 키워야 할지ᆢ 매일이 힘듭니다

 

IP : 116.32.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4.11.13 3:5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는 지망 가능한 지역이라면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보내세요.

  • 2. ㅇㅇ
    '24.11.13 4:03 PM (133.32.xxx.11)

    이런애일수록 집이 편해야죠 그래야 집이 최고구나 하고 밖으로 안돌아요

  • 3. ㅇㅇ
    '24.11.13 4:06 PM (133.32.xxx.11)

    그리고 adhd약 부작용중 대표적인게 우울증 증세예요 교실에서 수업시간중 돌아다니는 수준아니라면 차라리 약 끊고 집에서 딸이랑 말동무 잘해주세요

  • 4. 관심은 주지만
    '24.11.13 4:08 PM (1.238.xxx.39)

    미운짓 많이 해서 사랑은 못 받죠?
    연기를 해서라도 아이 사랑한다는것 표현해 보세요.
    친구관계 집착하는것 인정욕구 넘치고 맘 붙힐 곳
    없어서예요.
    그 나이때 애들 다 그런듯 하지만 집에서 사랑 못 받는 아이들이
    친구에게 더 목매는 경향이 있어요.
    원글님이 잘못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애들이 확인과 인정이 많이 필요한것 같아요.
    잘못에는 단호하게 대처하시고 그 외에는 말이라도
    많이 표현해 주세요.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해도 풀 방법은 부모가 늘 먼저
    손내미는것밖에 없더라고요.
    애들은 좋게 해결하는 방법을 아직 몰라요.

  • 5. 일단
    '24.11.13 4:08 PM (222.100.xxx.51)

    나가!는 1도 도움이 안되는 말이에요
    (저도 그 말이 혀끝까지 나오지만)
    그건 하지 않기로 남편과 약속하시고, 아이에게도 실수였고 다시 안그럴거다.
    싸워도 집안에서 해결하자. 이렇게...

  • 6. 덧붙여
    '24.11.13 4:09 PM (1.238.xxx.39)

    남편 단속하시길
    나가!! 최악!!

  • 7. ...
    '24.11.13 4:13 PM (122.40.xxx.155)

    부모니까 애가 밉고 힘들때도 있죠ㅜㅜ그럴땐 애보고 나가라고 하면 안되고 부모가 나가서 한두시간 바람 쐬고 오는게 훨씬 나아요.
    선배 언니들한테 배웠어요.

  • 8. ...
    '24.11.13 4:26 PM (123.215.xxx.145)

    관심은 주지만 미운짓 많이해서 사랑은 못받죠? 댓글님 말씀
    진짜 감사해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9. 의사
    '24.11.13 5:30 PM (175.125.xxx.203)

    약 끊으라는 분은 의사신가요?

  • 10. ㅡㅡㅡㅡ
    '24.11.13 8:07 PM (61.98.xxx.233)

    등짝 한대 후려 맞고 끌려 들어오는 정도면 양호한거에요.
    아빠부터 교육시키세요.
    꾸준히 진료 잘 받고,
    약 잘 먹고,
    잘 보살펴 주면 잘 자랄겁니다.
    윗분 말씀대로
    부모와 가정이 아이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면 분명 아이도 좋아질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699 곁을 안주는 시어머니 59 ㅇㅇ 2024/11/16 17,340
1647698 곧 이사가는데 조언구합니다 1 2024/11/16 894
1647697 예전 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이요 1 ㅇㅇ 2024/11/16 709
1647696 이런 시국때마다 그래도 mbc는 11 .... 2024/11/16 1,519
1647695 골프 좀 아시는 분? 골프가 안늘어 미치겠습니다! 헬프미ㅠㅠ 18 포기할까 2024/11/16 1,874
1647694 김장을 얼마 정도 하세요? 11 2024/11/16 2,346
1647693 피아노 잘 아시는분 궁금해요 7 ... 2024/11/16 1,054
1647692 집회에 6시쯤 도착 10 !‘ㅡ’! 2024/11/16 1,289
1647691 나이 50에 골프라니 26 골프 2024/11/16 4,720
1647690 마리를 묶으면 옆 머리통 머리숱이 준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2 ... 2024/11/16 1,774
1647689 최저 못맞춘 아이 논술 보러 들어갔어요. 19 뭔가 2024/11/16 3,535
1647688 역대급 N수생이 많다면서요 6 ... 2024/11/16 3,148
1647687 넷플릭스 요금제 광고형 없어졌나요? 2 .. 2024/11/16 1,062
1647686 바느질 엉망인 옷들을 안사게 되네요 6 이젠 2024/11/16 2,052
1647685 수술은 서울에서 항암은 지방에서 5 건강하기 2024/11/16 1,808
1647684 당뇨인인데 아침으로 홈 메이드요플레 10 ㅇㅇ 2024/11/16 1,717
1647683 비오는데도 많이 오셨네요!실방 MBC,조혁당 5 감사합니다 .. 2024/11/16 1,646
1647682 시위를 비웃는 사람들은 정말 윤건희가 자랑스러운 거에요? 15 내가바꾼다 2024/11/16 1,383
1647681 경량패딩은 딱 맞게 입어도 될까요 8 패딩 2024/11/16 2,468
1647680 정시 가나다군 질문입니다 4 2024/11/16 804
1647679 푸하하...이승만이 목숨 바친 대통령? 6 ㅈㅈ 2024/11/16 764
1647678 부산 당일치기 혼자 여행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7 맛집 2024/11/16 1,234
1647677 수능 성적이 진짜 본인 성적이겠죠? 13 ㅠㅠ 2024/11/16 2,845
1647676 고맙다는 말 안 하는 이유? 16 왜그럴까요 2024/11/16 3,358
1647675 탄소매트를 샀는데 전기오름?이 ㅠㅠ 5 전기오름 2024/11/1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