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덕후, 후유증앓고 있는 중입니다.
드라마도 물론이지만 극중의 국극 퀄리티에 푹빠졌는데요.
지난주 10회에서 나왔던 바보와 공주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에서 장사 신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몇 번을 돌려봤네요.
극 중에 온달이 죽고나서 장송곡과 함께 영혼이 따라가는 장면에서
온달이 한참 그 자리에 멈춰서 돌아보고 있다가
평강이 돌아보자 그제서야 돌아서 가는 장면.
저는 이걸 볼 때는, 엇갈린 시선으로만 봤는데 이게 실제 온달 이야기 중 관이 움직이지 않았던 부분을 표현한거래요.
온달 장례를 치를 때, 관이 꿈쩍도 하지 않다가
평강이 와서 이제 그만 가라고 한 후에서야 움직였다는 이야기.
https://youtu.be/zoNW6No5gKQ?feature=shared
연출진 디테일 정말 쩝니다.
문옥경이랑 서혜랑이 어딘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