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외동아이가 외롭나봐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해요. 오랫동안...
사촌도 없고 동네 모임도 없고..해서 고려만 하고 있어요.(안키울 확률이 높지만...). 안된다고 못박긴 했지만..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드는 한달 비용과
그리고 주인이 해줘야할 일..에는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산책은 필요없죠? 왕초보적인 질문 죄송합니다.
초등 외동아이가 외롭나봐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해요. 오랫동안...
사촌도 없고 동네 모임도 없고..해서 고려만 하고 있어요.(안키울 확률이 높지만...). 안된다고 못박긴 했지만..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드는 한달 비용과
그리고 주인이 해줘야할 일..에는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산책은 필요없죠? 왕초보적인 질문 죄송합니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애키우는거랑 같아요 여행은 쭉 못가실거고 엄마가 다 케어해야해요
아이가 외로워한다는 이유로 키우진 마세요.
고양이 노년으로 갈수록 월 백단위 병원비 들 수도 있습니다. 얼마 들지 계산 따져봐야 할 상황이면 키우지 마세요 제발
유튜브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어요
그런 마음으로 키우면 '애완'동물이지요.
요즘은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씁니다. 동물도 희노애락과 삶과 죽음까지 함께 하는 가족이라는 뜻입니다.
고양이의 기본습성도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로 들이실 생각이시라면 미리 공부 열심히 하시고 결정하세요. 버려지는 생명 하나 더 늘리지 마시구요.
쉬운데 저는 동물 좋아해서 쉬운거고 엄마가 동물 싫어하면 안키우는게 좋아요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니까 형제나 자매등 둘을 데리고 오면 가깝게 이박이나 삼박정도는 두고가도 될정도로 정말 애들이 손이 안가요
전 다묘가정이라 애들이 경쟁적으로 먹고 싸니 돈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아프면 문제가 되지요
아프면 한마리라도 돈이 엄청 깨져요 안아프면 다묘라도 돈이 안들고요
고양이를 보면 너무 이쁘단 생각이 들고 진짜 너무 좋다고 생각하시면 그때 시도해보세요
저희는 네마리인데 사료가 한달에 십이만원정도
모래가 애초에 한 화장실에 한 십이킬로정도 부어놓고 쓰는데 모래값이 좀 들어요 매일 청소하고 새 모래 좀 더 붓고 한달정도에 한번은 전체 모래갈이를 해줘야 하구요 모래값도 천차만별이고 그 화장실 모래를 버리는것도 일이구요 변기엔 절대 버리면 안되고 지자체에 따라 일반 쓰레기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애기고양이는 하루 한두시간 놀아줘야하구요
캣타워있어야하고
스크레쳐가 필요해요 애들 발톱 긁을거
다시 말하지만 엄마가 고양이 싫어하고 동물 싫어하면 아예 키우기 시작하지 마세요
아이는 감당못해요
으로 정말 좋아요
진짜 가족이 되더라구요.하지만 조금 불편하고 신경쓰인다고 포기하실거면 처음부터 데려오심 안되구요.
살다보니,내 가족같아서 함께 가게 되더라구요
우리 둘째,차 보닛에서 데려왔는데 진짜 너무 길냥이 유전자가 강해서 첫째가 치이고 피해봐서 정말 고비많았어요.
고양이도 사람과 같더라구요.
이쁘다 이쁘다 하니 좀 많이 순화가 되었습니다.
정서적으로는 정말 좋은 가족인데,많이 알아보시고 공부해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셔야 해요.
손 안가는듯 하면서도 은근히 치닥거리 있어요 털 청소. 방구조 바꿔야되고.
고양이도 성격이 천차만별이라 아이랑 안 맞을수도 있는데 아이가 싫어하게 되면 버리는 사람 많잖아요. 얻는 위안.행복함=치닥거리 힘듬. 무지개갈떄의 충격
동물 키우는게 쉽지않죠
좋아하거나 경험 없다면 여행 하실때도 그렇고 관리 해주는것도 쉽지않아요
비용도 사료 모래 간식이 기본이지만 스크레처 캣타워등이 필요하고
건강 하다가도 뭐가 문제 생기면 고양이는 검진 비용도 비싸요 이상하다 싶음 응급 상황인 경우가 많고요 물론 건강한 아이들이 더 많지만요
오로지 사람 아이가 외로워서 입양 하심 ㅠ 엄마가 좋아서 입양 하셔야됩니다 다 엄마 일이라
비용은 그냥 보통 가정이라면 크게 부담되는 비용은 아니고 그것도 키우기 나름이예요. 그러나 아프기 시작하면 ㅠㅠㅠ비용이 많이 들어요. 병원비며 보조제 등으로. 아프지 않으면 냥이는 미용 안해도 되고 강아지 보다 잔병치레가 적어 나은면이 있지만.
냥이 멍이 다 이플 때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하셔야해요. 비용 물으셨으니 먼저 돈 얘기부터 했어요.
그리고 애들이나 남편이 아닌 다 엄마 몫이예요. 냥이 화장실 물 밥 털관리 기타 등등.
이쁘고 좋은거는 애들이 하고 힘들고 귀찮지만 꼭 필요한 일들은 엄마차지예요.
2달 아프다 갑자기 떠난 10살 냥이.
파양된 아이 7년 키웠어요. 전 냥이 무서워서 처음에는 만지지도 못했는데 나중에는 절 엄마인줄 알고 따라다니더군요. 제가 자기 생존에 필요한 걸 다 해주니까. 첫해는 냥이는 하루 이틀 혼자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두고 여행도 갔었어요. 그런데 점 정들고 냥이랑 교감을 하며 알아가니 다음해에는 호텔에 맡기고 다녀오고 그 이듬해에는 아이들 입시 때문도 있었지만 애기 두고 가는것 같아 휴가도 못갔어요. 호텔에 맡겼던 해는 이틀을 삐져서 밥을 스스로 안먹었어요. 제가 손으로 입에다 사료 한알씩 먹여줘야 받아먹고.
가족들 어디라도 가는 것 같이 트렁크 꺼내면 호기심 만땅이라 매사 참견하던 녀석이 캣타워뒤로 숨어 눈치만 보고 안나와요. 엄마 나 두고 어디가냐? 하는 눈빛으로 ㅠㅠ
2달 5백 정도 병원비 쓰고 하늘나라 보내고는 다시는 안키우려구요.
앞으로 입양해서 키우면 이전 보다 더더 신경쓰이고 더 정성들이고 하게 될것 같아요. 너무 허무하게 아파서 갔으니.
지금도 불쑥 불쑥 생각나는데 가슴아파요.
ㅠㅠㅠ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만 썼나요.
그냥 애기 키우는맘 가지시면 될듯해요
다른건 다른 분들도 다 좋은 말씀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구요, 저는 고양이털 말씀 드릴께요.
털이 정말 많이 빠져요.
전 제가 고양이털 알러지가 모르고 데려왔는데 지금은 약 먹으면서 키워요.
미리 검사해보셔요.
단순히 외동아이 외로울까봐 또는 외롭다고 키우지는 마세요
생명이 있는 동물이라 쉽게 생각하고 접근해서는 안돼요
아이가 정말 정말 키우고 싶다면 기본적인 공부라도 좀 같이 하시고
자원봉사나 임시보호 같은 거 경험해보고
그래도 키우고 싶고 잘 키울 자신 있다면 그때 생각해보세요
정말 좋아하고 생각해서 식구로 맞아 생활하는 거여도
힘든 상황 많아요.
기본적으로 가족에게 알러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키우다 알러지 생겨서 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것 먼저 확인하시고 하셔야 합니다.
돈은 위에 분들이 많이 쓰셨지만 기본적으로 많이 듭니다.
저 개도 키워봤는데 개보다 더 들어요.
전 길냥이 2마리 데려와서 한 달 안 됐는데 기본적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이라 기본적으로 갖춰줘야 할 게 많아요.
중성화도 제 돈으로 시켰고, 캣타워, 스크래쳐, 숨숨집, 방석, 기타 장난감, 사료, 간식, 화장실, 모래 등등 진짜 돈 많이 썼어요.
저야 제가 좋아서 데려왔으니 기쁜 마음으로 이것 저것 사주고 해주지만 애가 좋아서 하는 건 엄마가 정말 힘들 거에요.
저도 애들 때문에 키우기 시작헀는데 너무 이뻐요.
개만 키우다가 고양이 첨 키웠는데 1마리 더 구조한 애 데려다 키웁니다.
똥 치우고 아픈애는 병원도 다녀야 하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입니다.
아마 뭣모르고 원글님이 키우셨다 더 이쁘하실꺼 같아요.ㅎ
동물을 키운다는건 기본적으로 매일 똥 치우는 일이에요.
매일매일요.
복불복으로 건강한 냥이는 진짜 무병장수하기도 해요.
털은 진짜 ㅠㅠ 흰털의 냥이는 검정옷은 그냥 못입는다고 생각하셔야해요. 세탁기 빨고 건조기 돌려도 냥이 털이 옷에 박혀서 돌돌이로 수시로 떼도 잘 안되요.
원글님댁에서 유기묘 한마리라도
구조해주시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ㅜㅜ
곧 날도 추워지는데
여기저기 길에서 살다 죽는애들이
얼마나 많나요
몇년만이라도 따뜻한 집에서 살다간다면
그뒤에 아프더라도 그냥 어쩔수 없다
생각하셔도 돼요
길에서 산다면 두해 넘기기도 쉽지 않아요
그리고 저희도 고양이 키우는데
사실 아이들 어렸을때 키웠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지금은 애들 다커서 직장다니니까
고양이랑 놀아줄 시간이 부족해요ㅜㅜ
키운지5년째고 저도 초등 외동아이키우는데…
애기냥때 제일 힘들었고 지금은 거진 잠자고 먹고 싸는게 다라서 손가는건 많이 없구요.
비용은 초기비용빼고 건사료나 모래값 하면 한달에 4-5만원정도? 우리 냥이놈도 살가운 성격은 아닌데 슬쩍슬쩍 애교부리거나 또 혼자있는거 싫어해서 은근 식구들 있는데로 쫓아와서 지켜보거나 하기때문에 이게 상당히 귀엽고 안정감을 줘요. 근데 또 귀찮게 하는건 질색해서 밀당을 잘해야되고 밥 제때 주고 화장실 잘 치워주면 서로 잘지낼수있어요. 알러지 온식구 없어야 가능하고요.
강아지 입양해서 키운지1년 넘었고 아이셋이긴 한데 솔직히 제가 키우고 싶어서 데리고 왔어요
그때 큰아이가 다늦게 사춘기가 와서 힘들었는데 지인이 강아지 키우면 좋다고 이야긴 했지만 이 이유도 쪼금 있지만 솔직히 제가 키우고 싶어 키우는것이 90이예요
그래서 강아지 수발도 솔직히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서 델고 왔기에 후회도 없고 강아지 노견 됐을때 생각해서 병원비 명목으로 조금씩 예금도 하고 해요
고양이는 산책필요 없고 그러니 케어는 수월하지만 아이 외로워서 아이외롭다는 이유만으로는 델고 오지 마세요
아이셋다 동물 엄청 좋아하지만 아이 케어는 오로지 제 일이고 아이는 예뻐만 해요...
그리고 동물들이 생각보다 아이들 안 좋아 할수도 있어요
저희집 강아지는 제가 무조건 일번이고 그 다음이 정말 강아지한테 일도 관심 안 보였던 남편이고 아이들은 귀찮아하고 안좋아 해요..
큰아이가 고딩이인데도 같이 너무 자고 싶고 한데 강아지가 절대..
그냥 켄넬에서 잤으면 잤지 안잔데요..
근데 또 저랑은 너무 자고 싶어 하구요..
동물이다 보니 워낙 변수가 많아서..
진짜 심사숙고 해서 데려오세요
집에 강아지던 고양이던 키우게 되면 여행이나 외출도 정말 자유롭지 않은거 꼭 아셔야 하구요..
윗분들 말씀 참고 하시고 자식하나(평생 아기인 자식)
더 키운다는 책임감으로 키우셔야해요.
외롭다고 들이는건 ..개나 고양이나 사람이 안고 뽀뽀하고 쓰다듬고 만지는건 기본적으로 싫어합니다 개는 주인이니까 억지로 참아주고 있는거구요 눈으로만 봐야하는데 애들이 안만지고 할수있을까요 그리고 집에 들이면 냥이는 매일 시간내서 꼭 놀이를.해줘야해요 개는 산책 한두번은 매일 기본으로 나가야하구요 개나 고양이나 책임이 많이따르고 알러지가 심해서 매일 약을 먹어야할수도 있어요 정서적으로 좋은건 맞습니다만 큰책임이 따릅니다 집을 비울수도 없구요
키운지5년째고 저도 초등 외동아이키우는데…
애기냥때 제일 힘들었고 지금은 거진 잠자고 먹고 싸는게 다라서 손가는건 많이 없구요.
비용은 초기비용빼고 건사료나 모래값 하면 한달에 4-5만원정도? 우리 냥이놈도 살가운 성격은 아닌데 슬쩍슬쩍 애교부리거나 또 혼자있는거 싫어해서 은근 식구들 있는데로 쫓아와서 지켜보거나 하기때문에 이게 상당히 귀엽고 안정감을 줘요. 근데 또 귀찮게 하는건 질색해서 밀당을 잘해야되고 밥 제때 주고 화장실 잘 치워주면 서로 잘지낼수있어요. 알러지 온식구 없어야 가능하고요.
솔직히 전 제가 키우고싶어서 데려왔는데 이젠 남편 아이 다 좋아해서 온가족이 이뻐하긴하네요.
모래값이랑 사료값 밖에 안들어요. 저희는 한달에 3만원 정도인듯. 병원은 중성화때만 갔구요.
산책, 목욕도 안시켜줘도 되요. 4박5일 집비워도 잘 있어요. 얘가 사람한테 앵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더 잘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애가 겁이 많아서 혼자 문열고 들어오는걸 무척 무서워했거든요(귀신 나올까봐 ㅋ) 근데 고양이가 집에 있으니 더이상 혼자 집에 노는게 안무섭대요. 아이들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는데는 정말 좋아요. 귀여움 원툴 털만 안빠지면 완벽한 생명체...
모래값이랑 사료값 밖에 안들어요. 저희는 한달에 3만원 정도인듯. 병원은 중성화때만 갔구요.
산책, 목욕도 안시켜줘도 되요. 4박5일 집비워도 잘 있어요. 얘가 사람한테 앵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더 잘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애가 겁이 많아서 혼자 문열고 들어오는걸 무척 무서워했거든요(귀신 나올까봐 ㅋ) 근데 고양이가 집에 있으니 더이상 혼자 집에 오는게 안무섭대요. 아이들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는데는 정말 좋아요. 귀여움 원툴 털만 안빠지면 완벽한 생명체...
모래값이랑 사료값 밖에 안들어요. 저희는 한달에 3만원 정도인듯. 병원은 중성화때만 갔구요.
산책, 목욕도 안시켜줘도 되요. 4박5일 집비워도 잘 있어요. 얘가 사람한테 앵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더 잘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집 고양이는 놀아주는것도 없어요. 그냥 혼자 이방 저방 왔다갔다 하루종일 자고 하루종일 혼자 놀아요. 저희 아이가 겁이 많아서 혼자 문열고 들어오는걸 무척 무서워했거든요(귀신 나올까봐 ㅋ) 근데 고양이가 집에 있으니 더이상 혼자 집에 오는게 안무섭대요. 아이들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는데는 정말 좋아요. 귀여움 원툴 털만 안빠지면 완벽한 생명체...아! 매일 똥치우는게 좀 귀찮긴 해요
왜 다들 내강아지 내고양이는 안늙고 안아프고 자다가 편히 죽음을 맞이할거란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건강할땐 사람이든 동물이든 예뻐요.
그런데 나이먹고 아프기 시작하며 그 기간이 길어지고 돈이 몇백씩 나가면 현실에 부딪히죠.
외출도 여행도 모든게 제한되게 십몇년 살아왔는데 또 몇년은 병원들락하며 그 생 마감을 위해 정서적 물질적으로 인간가족이 희생을 해야해요.
말못하는 짐승이 도와달라 울고 자다가 벌떡일어나고 고통에 힘겨워하면 어느누가 외면할수 있을까요.
내가 힘겹다보면 어느순간 아픈 개고양이가 귀찮고 미워질수도 있어요.
어릴때 건강할때 말고 아프고 힘들때 끝까지 키울수있나를 먼저 생각하세요.
불러도 모른척하고 자기가 필요할때만 말 듣고 사람이 와도 데면데면 모르는 사람이 오면 침대밑으로 숨어 안나오는 전형적인 냥이를 키우는데요. 외로움 엄청 타요. 아닌척하지만요. 하루 두세번 화장실 청소 잘 해주고 배식 잘 해주고 물 잘 먹게 유도해주고…이게 가본이고요. 다음은 냥이 특성에 맞게 대해주시면 돼요.
우리 냥이는 제가 뽀뽀를 하든 배를 조물딱거리든 둥개둥개를 하든 참아요. 사실 엄청 즐기는데 참는 척해요. 다른 식구는 배 만지면 물리고, 뽀뽀하면 화내고 박차고 일어서요.
잠은 오빠랑만 자요. 오빠가 제대로 못 자서 허리가 뽀사질거 같대요. 두어달에 한번씩 시골 다녀오는 엄마한텐 하악질을 해요. 딱 이틀간요.
냥이가 뭘 원하는지 교감하시다보면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 아실거에요.
꼭 가족들 알러지 체크 하시고 데려오시면 사랑으로 끝까지 잘 키워주세요.
키우세요.
단. 알러지 확인 꼭 하시구요.
검은색옷은 다 입었다 생각해야해요.
이왕이면 두 마리 키우심 좋아요.
병원비 많이 나오는 거는 모든 반려동물이 다 그렇구요.
집 오래 못 비워 여행가는 제약이 좀 있어요.
정말 성격이 다 달라요.
ㅇㅇ님은 모래값 사료값 밖에 안든다고 했지만
안아프고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그런거고
한번 아프면 기본 수십 수백 깨지고요.
사람 졸졸 따라 다니거나 수다가 많거나 많이 우는 애들도 있고
기본적으로 고양이가 깔끔하지만 버릇 잘못들여서 벽이고 어디고 다 긁어대는 애도 있고..
좋은 것만 보고 고민할게 아니고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안좋은 점들을 다 나열해놓고
이걸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기준을 잡고 불쌍한 길고양이 추위와 밥 고민 안하게
기본적인 것만 케어해주고 생활하겠다.. 하시면 또 모르겠지만
그것도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극고 소파 문틀 등 집안을 다 긁어놓더군요 스크래치 있어도
엄마가 고양이 안좋아하면 키우지마세요.
그리고 알러지검사 먼저 하시구요.
아이 정서에는 당연히 키우면 좋을테지만
한 생명을 들이는 것이니 생활자체가 바뀝니다.
털 빠지는건 어마무시하구요.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위안을 주는 동물인데
저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기르고 있어요ㅠㅠ
고양이 예민하고 할퀴는데요
1마리 한 달에 기본 소모품비 30만원 정도 듭니다
모래 9킬로 2.5만 *3포 약 8~10만원
습식캔 1개 3천원 하루 반 캔 먹어서 한 달 약 5만원
간식캔 2만원 정도
건사료 1.5만원
캣만두 3.3만원
그리니즈 5천원
츄르 2만원
스크래처 1만원
저희 고양이는 암컷이라서 적게 먹는 편이고요
덩치 큰 숫컷은 두배로 먹고 모래도 두배로 쓴대요
목돈 든 가구
캣휠 100만원
캣타원 60만원
너어어어어무 예쁘긴합니다 똑똑하고ㅠ귀여워서 게임만하던 제남동생도 피씨방끊고 집에서 고양이랑 놀정도였어요(이덕분에 게임중독해결됨) 가족들이 매일 고양이랑 놀려고 집에 다 일찍들어오고 다들 고양이있는데에같이 모여살게되어서 사이도 좋아지죠.그렇지만 아이키우는 수고는 다 들어가고요 여행도못가고 신경쓸게진짜 많습니다.
우리집 냥이를 사랑해요. 가족이에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 이 아아와 헤어지면 다시는! 키우지 않을 겁니다. 울집 두아이들도 그렇게 이야기해요.
달리 입양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고아원에서 아이 입양 하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만큼 행복하기도 하지요. 책임의 무게가 있고 돈 안 들지 않습니다.
건식 먹이고 저가 모래 쓰면 덜들 수 있지만
신장때문에 음수량 확보 위해 습식 먹이고 비싼 모래 자주 갈이해주고 때때로 가구며 스크래쳐며 놀이감이며 이런 거 구비해주면 매번 돈 듭니다. 저희는 한 녀석인데도 20만원 넘게 고정입니다. 습식 사료가 크네요. 음수량 확보 안 되면 신장에 무리가고 병 생기기 쉽고 이런저런 고질병도 많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하니 맞춤케어하려면 돈 많이 듭니다.
혼자 키웠으면 어찌 키웠을까 싶을 정도로 손도 많이 가고
냥이 식구된 이후로 4년 넘었는데 딱 한번 1박 한 적 말고는 가족여행은 없어요. 40평대 아파트지만 냥이의 영토가 아닌 곳은 단 한군데도 없어요. 위고 아래고간에. 어디든 털로 가득해요.
혼자 원룸사는 젊은 사람들한테 별생각없이 고양이 입양하라고 부추기는 사람들 정말 극혐합니다. 고양이에게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매일매일 많은 손길이 필요해요. 입양이라는 것의 무게, 책임감을 잘 직시한 분들만 심사숙고해서 키우셨으면 해요.
이어서...
혼자 발톱 못 깎아요. 울집냥이가 성질이 지랄맞습니다.
전 앞에서 스틱 흔들고 아들이 안고 딸이 깎아요. 셋은 있어야 빗질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도망가지 않아요. 귀청소도 셋이 붙어서 난리치고 합니다. 이빨은 양치 전문가인 딸이 매일 전쟁처럼 닦입니다. 혼자 책임지고 케어하기 힘들어요. 고양이가 매일 목욕만 안 시켜도 되지 그것 빼고는 아기처럼 다 사람이 해줘야 해요. 집에서 같이 살려면요.
치아와 신장은 고양이들에게는 치명적이면서도 흔한 질환이니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이런저런 병원비용도 미리 마련해둬야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사람과 고양이의 시간은 다릅니다.
고양이는 금방 크고 늙습니다. 필연적으로 그걸 지켜봐야 해요. 늙고 병들고 아파하는 것을요. 전 그거 상상만 해도 마음이 슬퍼요.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갈수록 더욱더 힘들어지는 것 그래서 남들에게 고양이 키우라고 쉽게 말하고 싶지 않아요.
웬만하면 키우지 마세요.
창밖이 보이는 캣타워랑 발톱긁는 스크래쳐랑 숨어지낼수 있는 안전한 숨숨집은 필수고 낚시대도 필수고요 놀아줘야하니
근데 초등보다는 애도 컨트롤할수 있는 중고딩은 되서 입양해야되지 않을까요? 유기견센터도 어린이인 초등있는집엔 입양 안시키던데요
깅고양이 밥주기 하시면 어떨까요?
되도록 집근처가 아닌 조금 떨어진 곳에다 주기 시작하면 책임감도 생기고 그 고양이가 곧 내고양이로 생각되거든요.
책임감을 갖고 중성화수술하는것도 저극적으로 나서보고 마음맞는 학교친구들과 어울려 해보는 기회도 만들고..
키우는거 돈도 많이 들고 애정도 많이 필요로해요. 서로 대화가 안되서 그렇지 걔들도 눈치 빤하고요.
고양이는 독립적이다하는데 그런 애들도 있지만 애정갈구하는 냥이가 더 많아요. 특히나 냥이는 영역동물이라 집안에 환경이 갖추줘야 스트레스를 안받아요. 스크래쳐 여러개 캣타워나 캣폴 숨숨집 화장실 등이 없다는건 ...사람으로치면 집안에 한개의 가구나 가전없이 땅바닥에 누워자는 사람과 같거든요.
냥신티비 윤샘의 마이펫상담소 미야옹철 보면 어찌 키워야하는지 알수 있어요. 유튜버들도 많으니 찾아보시고 키워도 될만한 결심이 들면 키우세요.
쉽냐고 물어보셔서
개키우기보다는 쉬워요
개 만키워봤는데 진짜 손이 안가요
신기해요
근데 돈은 들어요
공부 다음으로 쉬운 게 고양이 키우는 거였어요. 지금 두 마리, 총 네 마리 키워 봤는데요.
고양이들은 씻기고 걸릴 필요가 없어서 정말 수월해요. 강아지도 키워 봤지만 손이 가는 정도가 완전 다르죠. 밥이랑 물 하루에 한 번 리필, 화장실 청소 (1분도 안 걸려요) 일주일에 두세 번. 아이들 성격에 따라서 키우는 재미가 쏠쏠할 수도 있고 대면대면 할 수도 있는데 전 넷 중에 셋은 너무 다정한 성격이라 만족해요. 출장이 잦은 편이라 시터는 잘 구해야 하고 그 부분이 비용면에서 제일 크게 나가는데요. 그거야 출장 가는 제가 문제지 고양이들 잘못은 아니잖아요. 잔병치레 없어서 병원비는 정기검진 말고 크게 나간 적은 없고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한 마리도 안 키워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마리만 키워본 집사는 없다고 하잖아요.
저위에 30만원은 우와....저렇게 안들어요...병원가면 몰라도...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수월해요
매일 똥 치워주고 일주일에 두세번 양치도 해줘요.
알러지도 있고 만지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너무 예뻐요.
우리집 막내가 됐어요.
온가족 여행 못가요. 혼자 두기가 싫어서 꼭 한명은 집에 남아요.
소심한 쫄보냥이라 호텔은 꿈도 못 꿔요.
아이호기심에 데려왔다가 파양하는 집도 봤어요.
주양육자가 될 분이 결정하셔야 해요.
끝까지 책임감 갖고 잘 키울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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