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이혼 취소

룽말양 조회수 : 5,806
작성일 : 2024-11-13 11:23:08

남편이랑 성격차이로 이혼 이야기 나온지 1년 반되었어요

 

별거도 1년 넘게했고(아이때문에 자주 보긴했어요) 재산분할이랑 양육비 얘기도 다 끝나서 

제가 완전히 돈관리했었는데 양육비 명목으로만 돈 보낸지 꽤 되었고

재산분할도 하자고 해서 남편은 따로 살 집도 계약했어요

 

서류도 냈고 숙려기간이었는데

아이도 있고 점차 사이가 좋아졌고 서로 싫어했던 부분이 나아지고

감정적으로 좀 좋아져서 주기적으로 관계도 했구요. 출퇴근이 힘들다고 별거를 안한지도 

2달 정도 되었네요.

 

결국 숙려기간 끝나고 법원에는 안가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 둘중 누구라도 이혼을 원하면 해주기로..

남편이 새로 계약한 집에 세입자가 나가면 남편이 살아야되서 다시 별거는 할거구요.

양육비만 그대로 받구요.

서로 이혼하기 전까지는 남친 여친은 안만들고 아이를 위해 노력하기로는 했어요.

 

일단 이혼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르는 관계네요.

그래도 아이도 요새 더 밝아진것 같고 마음도 편하고 그러네요.

부부관계는 정말 어렵네요.

IP : 1.102.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4.11.13 11:27 AM (222.100.xxx.51)

    제 친구도 이혼 깊게 고민하다가 다시 합쳐서 사는데
    지금 와서는 이혼 안하길 너무 잘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요.
    관계에는 기승고저가 있으니 위기를 지혜롭게 잘 넘기시길..

  • 2. ㅂㅂㅂㅂㅂ
    '24.11.13 11:37 AM (115.189.xxx.226)

    여친 생기는순간 끝

  • 3. 아마도
    '24.11.13 11:42 AM (116.42.xxx.70)

    성격이 안맞는데 너무 붙어있으니 힘들었을꺼에요..
    적당히 거리두기를(ex.주말부부등)하면 오히려 회복될수 있어요.

  • 4. …..
    '24.11.13 12:09 PM (66.41.xxx.239)

    이혼 안하는 것이 천배백배 행복해요

    생각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아이,
    다른 남자한테는 귀찮은 혹, 짐짝 일뿐이에요
    물론 남편쪽 여자한테도 마찬가지 천덕꾸러기가 되는 거죠

    이세상에 나만큼 나보다 더 내 아이를 사랑해줄 사람은
    현재의 남편, 아내 뿐이에요.

    이걸 깨닮고 전 재결합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보면 현재 남편보다 못한 남자 만나요
    남편쪽도 마찬가지고요

  • 5. 잘하셨어요
    '24.11.13 12:12 PM (1.227.xxx.55)

    서로 노력하셔서 더 좋은 관계 만들고 재결합 하시길 빌어요.
    같이 사는 거 어렵죠.
    하지만 아이 아빠잖아요.
    노력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나요.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힘내세요.

  • 6. 애주애린
    '24.11.13 12:25 PM (119.200.xxx.67)

    잘하셨습니다 !!^^

    저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직장 동료도 법원 앞에서 되돌아와
    다시 결혼생활 유지하고 지낸지 벌써 15년 되어가는데요,
    그때 되돌아선것이 너무나 좋은 선택이였다고 가끔씩 얘기합니다
    제가 볼 때도 그렇구요

    무엇보다도 직장동료가 크게 아팠는데 남편이 더 잘할 수 없을정도로 애틋하게
    간병하며 돌보아줬어요 그 모습 보며 저도 많이 울었구요

    글쓴이님 크고 작은 실망과 아픔이 없을 수 없겠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하여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 꼭 이루어내시길 응원합니다.

  • 7. 잘하셨어요
    '24.11.13 12:27 PM (49.167.xxx.114)

    애를 위해서도 그렇고
    서로 이해하면서 잘 사시길요

  • 8. 잘결정했어요
    '24.11.13 12:36 PM (203.128.xxx.22)

    이혼할 부부는 아닌거 같아요
    잘 이끌어 나가보세요~~~

  • 9. ,,,,,,
    '24.11.13 12:42 PM (211.250.xxx.195)

    이래서 숙려기간이 필요한거네요
    좋은 방행으로 결정이나서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 10. ㅇㅇㅇ
    '24.11.13 12:46 PM (211.202.xxx.179)

    감정이 가라앉을 수 있다는 건, 사실 그렇게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죠.
    보통은 이혼까지 가면 절대로 풀어지지 않는답니다.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요.
    근데 그게 아니라 성격차이라면 시간이 흘러가면서 냉정해지고 이성적이 되어서
    풀어질 수도 있죠. 그건 좋은 기회일 수 있어요.
    그냥 합치기보다는, 둘이 앉아서 갈등있었던 문제를 되짚어보고 해결책을 의논해보세요.
    무엇이 문제였는지도 따져보고요.
    그냥 합친다고 되는게 아니라 또 다시 문제 터질 수 있으니까요.

  • 11. ...
    '24.11.13 1:01 PM (211.36.xxx.36)

    너무 잘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이 아닐가요
    원글님과 남편분 가정 화이팅입니다

  • 12. .....
    '24.11.13 1:02 PM (39.7.xxx.126) - 삭제된댓글

    별거는 종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13. 별거
    '24.11.13 2:03 PM (198.90.xxx.177)

    별거하다가 서로에서 연인 생기면 또 복잡해져요
    원글님이 남친 생겨서 이혼하자고 하면 남자 생긴거 의심해서 남편이 이혼 안 해 줄 수도 있고 그 반대 상황이 생길 수도 있구요

    별거도 재고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689 어제 강철부대w 3 2024/11/13 842
1645688 수능일 학교 체육복 입어도 괜찮겠죠? 6 ㄱㄴㄷ 2024/11/13 1,095
1645687 나만 손 놓으면 끝날 관계? 7 .. 2024/11/13 2,556
1645686 목디스크,물리치료or침 뭐가 낫나요? 11 디스크 2024/11/13 603
1645685 난소낭종 수술 예약했는데요. 3 ... 2024/11/13 839
1645684 하루 세 번 아파트 10층 계단 오르기 무릎 약하면 안될까요 18 운동 2024/11/13 3,156
1645683 동의대병원은 해운대와 거리가어떤가요 9 동의대 2024/11/13 502
1645682 서울~ 거리걷는데 더워서 어질 어질.. 10 날씨 2024/11/13 1,870
1645681 친정 생각에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8 ........ 2024/11/13 2,995
1645680 사주, 명리학 공부 뭐부터 시작할까요? 사주 싫으신분 패스요~ 3 ... 2024/11/13 877
1645679 ‘견미리 사위’ 이승기 “처가 논란? 아내 이다인, 완전히 독립.. 35 아.. 2024/11/13 18,138
1645678 대만 가오슝 여행 가보신분 12 .. 2024/11/13 1,541
1645677 남친 때문에 바뀐 딸아이 11 ... 2024/11/13 4,799
1645676 공적인 자리에서 아이 이름 16 까칠녀 2024/11/13 3,592
1645675 재수생 딸이 너무 떨어요 26 ㅜㅜ 2024/11/13 4,234
1645674 잡티도 모공도 다 보여요 근데 13 무슨화장품?.. 2024/11/13 3,124
1645673 수능도시락 3 ㅇㅇ 2024/11/13 953
1645672 트럼프는 멜라니아와는 오래 사네요 20 ㄴㅇㅈㅈㅅㅎ.. 2024/11/13 6,987
1645671 지웁니다 78 ㅇㅇ 2024/11/13 15,935
1645670 신림동 순대타운에 백순대 어느집이 맛있나요? 1 백순대 2024/11/13 583
1645669 남편이 나한테 잘 못한다는거 지인이랑 이야기하다보니 속상하네요 7 Df 2024/11/13 1,983
1645668 캐나다에서 불타는 테슬라에 갇힌 5명중 4명이 사망했네요. 10 2024/11/13 3,928
1645667 내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15 놀아줘 2024/11/13 4,913
1645666 먹은 거에 비해서 많이 나온다는 건 많이 2024/11/13 828
1645665 남편이랑 이혼 취소 12 룽말양 2024/11/13 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