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랑 서울 구경 후기

촌스럼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24-11-13 11:23:04

동서랑 서울 구경 ::: 82cook.com 자유게시판

 

서울 구경에 대한 조언을 구했었는데요

후기 올립니다

 

첫날 2일,동서가 서울역에 오후 7시 반경에 도착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예정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서울역에서 반갑게 만나 서리재라는 한식집에서 곤드레 솥밥과 제육볶음을 먹고 동대문 근처에 예약한 호텔로 직행, 수다를 떨다가 잤답니다

 

이튿날 제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일찌감치 창덕궁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열려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침은 대충

창덕궁 후원이 아름답다고 해서 예약 방법을 알아보니까 한국 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저는 할 수가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6일 전부터 한시간에 50명만 예약을 받아 열리기가 무섭게 매진이라고 해서

그냥 줄을 서기로 했습니다

한시간 반 전인데 벌써 줄이 깁니다

돈화문 옆의 매표소에서 창덕궁과 후원의 표를 샀습니다

관람하면서 보니까 2시간도 안 돼 당일 표는 매진입니다

 

후원은 무료 가이드가 있어서 설명을 해줍니다

무릎이 안 좋은 동서는 자신은 천천히 따라갈 테니 가이드를 따라가라고 연신 손짓을 합니다  

날씨도 청명하고 노란색 빨강색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후원을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찍으며

흠뻑 가을 정취와 역사에 취하며 한바퀴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돈화문은 1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참 다행이었습니다

 

창덕궁을 나와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찾다보니 바로 익선동이더라구요

동서가 영화는 안 봐도 되니까 여기를 둘러보자고 해서 점심을 연포탕을 먹고( 예전에도 여행 끝에 연포탕을 먹었더니 피로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기에 ㅎㅎ

물론 해외에서는 먹을 수 없는 것은 무조건 땡김)

외국 젊은이들에게도 유명한 아기자기 예쁘고 핫한 익선동을 돌아보았습니다

도중에 액세서리 가게에서 동서가 커플링을 사자고 해서 귀여운 하트 모양의

은반지를 사 꼈습니다

예쁜 찻집에 들어가서 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색상이 화려한 음로수도 한잔 하고

인사동까지 걸어갔습니다

 

둘다 지쳐서 서울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동서의 KTX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는 또 언젠가 만나자고 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답니다

 

 

 

IP : 60.94.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촌스럼
    '24.11.13 11:23 AM (60.94.xxx.9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87618

  • 2. ...
    '24.11.13 11:34 AM (222.108.xxx.61)

    동서랑 함꼐하는 서울 여행 부럽습니다. 이 가을 맘껏 즐기시고 맛난것도 많이드시고 돌아가세요 (해외에 계신분이신거 같아서요) 창덕궁은 봄에도 참 예쁜 궁이랍니다 . 다음에는 봄꽃 구경도 오세요~

  • 3. ㅇㅇ
    '24.11.13 11:37 AM (211.108.xxx.164)

    와 창덕궁 표 구하기 어렵다던데 그걸 해내셨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요^^
    음~~ 요즘 쇼핑할거리는 있나 모르겠네요

  • 4. 촌스럼
    '24.11.13 12:09 PM (60.94.xxx.99)

    쇼핑은요
    젊을 땐 이거저거 사 날랐는데
    나이 드니까 느끼고 즐기는 게 제일이더라구요
    물가도 많이 올랐구요

  • 5. 애들엄마들
    '24.11.13 12:50 PM (222.110.xxx.211)

    서울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신 것 같아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280 냉동 시금치 4 비디 2024/11/13 1,362
1643279 40대 후반 요정도 어떤가요 12 ........ 2024/11/13 4,363
1643278 노처녀분 결혼 안한거 같은건 어떤걸로 구분하나요 13 ㅇㅇ 2024/11/13 3,999
1643277 수능 볼 때 서랍에 약이랑 물 넣어둬도 될까요? 8 야옹 2024/11/13 1,360
1643276 수능날 1시간 먼저 도착했다고 30분 자다가 들어갔어요 5 수능 2024/11/13 3,980
1643275 국힘, ‘한동훈 명의’ 윤 부부 비난 게시물 당무감사 안 한다 14 ㅋㅋㅋ 2024/11/13 4,724
1643274 Chatgpt 기반 Doesitsoundnatual 사이트가 안.. 3 Abcd천재.. 2024/11/13 725
1643273 엉덩이 생식기쪽에 종기가 2개나 났어요 28 .. 2024/11/13 5,887
1643272 예금자보호한도 1억으로 올리네요 드디어. 10 ..... 2024/11/13 6,030
1643271 일본은 길거리 배수로에 잉어가 산다는데 진짜인가요? 8 .. 2024/11/13 2,869
1643270 요즘 날씨가 판다들에게 딱 좋은가봅니다 6 ㅁㅁ 2024/11/13 1,236
1643269 정년이 단상 11 ... 2024/11/13 3,341
1643268 프리미어12 야구 중계 다 유료에요? 4 ㅇㅇ 2024/11/13 963
1643267 연근좀 봐주세요 2 ㅇㅇ 2024/11/13 904
1643266 제가 젓갈을 이리 좋아하다니 13 이제 2024/11/13 3,575
1643265 적출해야 할 것 같은데요??? 7 ㅁㄱㅁㅁㄱ 2024/11/13 2,907
1643264 강아지가 토 하면 병원 바로 데려 가시나요 12 강아지 2024/11/13 1,223
1643263 주병진 일밤 1 ㄱㄴ 2024/11/13 1,699
1643262 운동한 할머니와 운동 안한 할머니들은 멀리서부터 차이가 확 납니.. 27 운동합시다 2024/11/13 16,457
1643261 약은 아이 버릇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14 15][ 2024/11/13 3,101
1643260 날씨 왜이래요? 11월에 더운건 5 ㅇㅇㅇ 2024/11/13 3,887
1643259 주차하다 긁었어요 12 ㅁㅇ 2024/11/13 2,516
1643258 90세 시어머니 손님초대,며느리 호출 148 양파 2024/11/13 22,592
1643257 수능시험장 뭐 타고 갈까요? 4 ... 2024/11/13 1,324
1643256 40중반 미혼인데 아직 아가씨 소리를 들어요 22 dd 2024/11/13 5,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