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랑 서울 구경 후기

촌스럼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24-11-13 11:23:04

동서랑 서울 구경 ::: 82cook.com 자유게시판

 

서울 구경에 대한 조언을 구했었는데요

후기 올립니다

 

첫날 2일,동서가 서울역에 오후 7시 반경에 도착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예정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서울역에서 반갑게 만나 서리재라는 한식집에서 곤드레 솥밥과 제육볶음을 먹고 동대문 근처에 예약한 호텔로 직행, 수다를 떨다가 잤답니다

 

이튿날 제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일찌감치 창덕궁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열려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침은 대충

창덕궁 후원이 아름답다고 해서 예약 방법을 알아보니까 한국 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저는 할 수가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6일 전부터 한시간에 50명만 예약을 받아 열리기가 무섭게 매진이라고 해서

그냥 줄을 서기로 했습니다

한시간 반 전인데 벌써 줄이 깁니다

돈화문 옆의 매표소에서 창덕궁과 후원의 표를 샀습니다

관람하면서 보니까 2시간도 안 돼 당일 표는 매진입니다

 

후원은 무료 가이드가 있어서 설명을 해줍니다

무릎이 안 좋은 동서는 자신은 천천히 따라갈 테니 가이드를 따라가라고 연신 손짓을 합니다  

날씨도 청명하고 노란색 빨강색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후원을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찍으며

흠뻑 가을 정취와 역사에 취하며 한바퀴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돈화문은 1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참 다행이었습니다

 

창덕궁을 나와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찾다보니 바로 익선동이더라구요

동서가 영화는 안 봐도 되니까 여기를 둘러보자고 해서 점심을 연포탕을 먹고( 예전에도 여행 끝에 연포탕을 먹었더니 피로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기에 ㅎㅎ

물론 해외에서는 먹을 수 없는 것은 무조건 땡김)

외국 젊은이들에게도 유명한 아기자기 예쁘고 핫한 익선동을 돌아보았습니다

도중에 액세서리 가게에서 동서가 커플링을 사자고 해서 귀여운 하트 모양의

은반지를 사 꼈습니다

예쁜 찻집에 들어가서 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색상이 화려한 음로수도 한잔 하고

인사동까지 걸어갔습니다

 

둘다 지쳐서 서울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동서의 KTX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는 또 언젠가 만나자고 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답니다

 

 

 

IP : 60.94.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촌스럼
    '24.11.13 11:23 AM (60.94.xxx.9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87618

  • 2. ...
    '24.11.13 11:34 AM (222.108.xxx.61)

    동서랑 함꼐하는 서울 여행 부럽습니다. 이 가을 맘껏 즐기시고 맛난것도 많이드시고 돌아가세요 (해외에 계신분이신거 같아서요) 창덕궁은 봄에도 참 예쁜 궁이랍니다 . 다음에는 봄꽃 구경도 오세요~

  • 3. ㅇㅇ
    '24.11.13 11:37 AM (211.108.xxx.164)

    와 창덕궁 표 구하기 어렵다던데 그걸 해내셨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요^^
    음~~ 요즘 쇼핑할거리는 있나 모르겠네요

  • 4. 촌스럼
    '24.11.13 12:09 PM (60.94.xxx.99)

    쇼핑은요
    젊을 땐 이거저거 사 날랐는데
    나이 드니까 느끼고 즐기는 게 제일이더라구요
    물가도 많이 올랐구요

  • 5. 애들엄마들
    '24.11.13 12:50 PM (222.110.xxx.211)

    서울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신 것 같아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691 스몰웨딩하신 분들, 다른 분 결혼식에 축의금 어떻게 하시나요? 5 궁금해요 2025/02/10 1,654
1678690 무모했던 시절 1 ……. 2025/02/10 718
1678689 전동채칼 3 수리 2025/02/10 1,228
1678688 김명신뉴스요 8 왜 안나와요.. 2025/02/10 2,004
1678687 컴퓨터 백신 저렴한 거 있을까요? 2 노턴 말고 2025/02/10 464
1678686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 ** 2025/02/10 873
1678685 10억 넘는 아파트 17 아파트 2025/02/10 4,364
1678684 서울에서 지방 이사는 더 비싼가요~? 6 거리 2025/02/10 830
1678683 강부자는 남편 외도 알았어도 모른척 했대요 31 ... 2025/02/10 7,570
1678682 최근에 환전을 어디서 하셨나요? 3 2025/02/10 1,049
1678681 맛있는 토마토 스튜를 알려주세요 6 .. 2025/02/10 1,406
1678680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4 뭐볼까 2025/02/10 2,999
1678679 기다릴 때 뭐하세요 9 00 2025/02/10 1,166
1678678 말많은사람들이 보통 친구가 많나요? 6 ㅠ.ㅠ 2025/02/10 1,546
1678677 아이에게 부모가 힘들게 돈 번다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11 ㅇㅇ 2025/02/10 4,225
1678676 사회불만 스웨덴 총기테러 내전상태.. 13 ........ 2025/02/10 3,968
1678675 병원 갈 때마다 신분증 50 병원 2025/02/10 5,400
1678674 원룸 이사-전기세, 가스비 정산? 2 .... 2025/02/10 945
1678673 운전 도로연수요 3 ㅜㅜ 2025/02/10 790
1678672 탈북자 이일규 외교관 너무 멋있어요. 3 ... 2025/02/10 2,447
1678671 대학교 기숙사 구내식당 3 급질 2025/02/10 1,512
1678670 조상이 도왔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이런말 일리있는걸까요? 13 00 2025/02/10 2,117
1678669 울금가루 유통기한이 지난거 있어요 1 유통기한이 2025/02/10 729
1678668 이 외투 어디꺼일까요? 10 베이지 2025/02/10 2,393
1678667 식단 조절없이 운동 한달차 후기 4 운동 2025/02/10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