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전날 되었어도 이렇게 시니컬한 엄마도 드물겠죠?

재수생맘 조회수 : 3,230
작성일 : 2024-11-13 09:05:51

이미 수없이 실망하고 버린 자식이라서

말려도 자기가 재수한다해놓고  재수학원도 끈기있게 못 다니고 뛰쳐나온 자식  돈만 날려먹고

키우면서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닌지라

늘 어디에 도전하는 게 아닌 회피하고 도망치고

책임감없고 뒷일은 감당못하는 아이

 

뭐 내일 수능이지만 공부안했는데 성적나오겠어요?

망한 인생은 니 인생이지 내 인생은 아니다

이제 해줄만큼 다 해줬다 싶고요.

그냥 안보고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내년에도 저러고 한심한 인생살겠죠.

 

제 인생에는 자식낳은 게 제일 망한 일이예요.

IP : 118.216.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11.13 9:07 AM (118.235.xxx.65)

    도시락은 싸주실꺼죠?

  • 2.
    '24.11.13 9:08 AM (118.216.xxx.171)

    도시락 장보기는 십만원어치 주문해놨습니다. 수능장소는 모르지만

  • 3. 이미
    '24.11.13 9:08 AM (223.38.xxx.214)

    훌륭한 엄만데요
    남이면 실망하면서도 돈 대줬겠나요
    자식이니 알면서도 깨진독에 물부어준거죠
    그게사랑이죠
    좋은엄마임.

  • 4. 잘하셨어요
    '24.11.13 9:09 AM (118.235.xxx.91)

    밥 맛있게 싸주시고
    거리두기하시다보면 돌아올겁니다.
    경험자입니다.

  • 5. ...
    '24.11.13 9:11 AM (124.195.xxx.77) - 삭제된댓글

    여기도 있어요..아무기대없는 엄마.
    Gpt에 원글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했더니 이렇게 답을 주네요

    시험을 앞두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드실 수 있겠지만, 아드님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대가 크지 않다고 해서 마음이 무겁거나 안쓰럽지 않은 것은 아닐 테니까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드님도 본인의 최선을 다하고 있을 거예요. 든든한 엄마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겁니다.

  • 6. ㅇ0
    '24.11.13 9:11 AM (106.101.xxx.7)

    그냥 버텨쥬는거죠. 같이 힘든과정을...힘내셔요

  • 7. ㅇㄹㄹㄹ
    '24.11.13 9:13 AM (72.143.xxx.17)

    에구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얼마나 참을인자를 수억번 새기셨겠어요.....자녀분이 이런 엄마의 노력에 감복해서라도 자기 1인분은 하는 사람으로 잘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 8. ㅠㅠ
    '24.11.13 9:15 AM (123.212.xxx.149)

    그래도 망했다뇨..
    저희 엄마도 아마 저를 보면서 망했다고 생각했을걸 알기에 마음이 아프네요.
    망한건 없어요.

  • 9. ㅇㅇ
    '24.11.13 9:19 AM (222.233.xxx.216)

    어머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랟느 자녀분 내일 성적 잘 받아오길 바라고 자기 앞길 헤쳐나갈 힘을 갖는 20대가 되길 바랍니다.

  • 10. 공부에
    '24.11.13 9:23 AM (106.102.xxx.252) - 삭제된댓글

    재능이 없는 아이한테 공부로 기대를 하면 당연히 실망이 크지요
    공부말고 잘 할 수 있는 다른 재능을 찾아주세요
    빨리 깨닫고 전환하는 게 현명해요

  • 11. 윗분
    '24.11.13 9:32 AM (118.235.xxx.48)

    원글님은 공부로 기대 안하셨어요. 재수 말렸다 쓰셨답니다. 아이가 어떤지 알고 그러신거죠.

  • 12. ..
    '24.11.13 9:39 AM (211.253.xxx.71)

    수능장소는 오늘 알아요.
    모교가서 수험표 받아와야죠. (접수표에 장소있어요.)

    저도 재수생엄마라 어떤 마음이신줄 알겠어요.
    수미잡이라는 말도 있고,
    내일 아이에게 어떤 운이 펼쳐질지 몰라요.

    저는 그럴때 그런 생각해요.
    어차피 아이는 낳았고 그건 내 선택이었다.

    강압감에 시험보러 안가는 애들도 많다 하니 그래도 올해까지는 시험볼 수 있도록 오늘 하루 피하시고 도시락 싸서 내일 시험장에 들여 보내는 것 까지 열심히 해봅시다.

  • 13. 에이..
    '24.11.13 10:00 AM (1.227.xxx.55)

    그러지 마시구요,
    그래도 수고했다 하시고 따뜻한 도시락 정성껏 싸주시고
    안아주고 다독거려 주세요.
    제가 살면서 주위를 보면 부모의 정성은 절대 헛되지 않아요.
    정말요.

  • 14. ??
    '24.11.13 11:19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수능 기대도 안해 긴장감 1도 없는 엄마에요.
    n수생 울아들은 수능 끝나고 술 먹고 놀 생각에 몇일전부터 너무 신나하고 재수 더 하겠다고 밑밥은 진즉에 깔아두고요...
    군필자 주제에 철딱서니는 없는 모습에 어이 없기도 웃기기도 하고 ....그래도 너무 귀여워요.

    아이 수발 드는거 쉽지 않고 미울때도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지만 그래도 저는 애가 너무 이쁘고 좋아요

  • 15.
    '24.11.13 1:00 PM (27.163.xxx.60)

    제 아이도 공부안한 재수생이지만
    미워하지 않으려고요.
    공부 말고 잘하는 다른 것이 1개라도 없을까...하고.
    매일 웃어주고 다독이고 합니다.
    덩치는 한참 큰데....
    ㅠㅠㅠ

  • 16. ..
    '24.11.13 1:26 PM (220.65.xxx.42)

    님 미운 소리 싫은 소리 안하고 밥 싸주시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에요.

  • 17. 샐리
    '24.11.13 2:59 PM (39.7.xxx.238)

    다 지나가는 거겠지요
    철없는 고3딸 ㅜㅜ
    저도 그저 견디고있어요
    다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575 김장김치가 써요. 후기예요 동원 2024/12/18 2,502
1662574 50대초중반 남편. 시골 기간제교사 가능성있을까요? 26 2024/12/18 4,735
1662573 사형 원합니다 16 ㅇㅇ 2024/12/18 1,329
1662572 야무진 아이 육아에도 복병이 있을까요? 18 야무진아이 2024/12/18 1,435
1662571 일이 손에 잡히시나요? 12 일상 2024/12/18 1,685
1662570 서울여대 논술 붙었어요 24 논술대박 2024/12/18 2,874
1662569 맛없는 채끝등심으로 미역국 끓여도 될까요? 6 ... 2024/12/18 1,010
1662568 계엄을 햄버거집에서 논의해요? 23 ㅁㅁ 2024/12/18 2,889
1662567 국힘당들 인질삼고 시간끌기하겠네요 시간끌기 2024/12/18 452
1662566 교환학생 이래라 저래라 해주세요. 16 교환학생 2024/12/18 1,868
1662565 인덕션 김냉 살까요 말까요 10 ... 2024/12/18 834
1662564 윤석열 총살형은 힘들다 하네요 34 ㄴㄹㄴㄹ 2024/12/18 5,567
1662563 저도 걱정되지만 만장일치로 파면될거예요 9 .. 2024/12/18 1,858
1662562 윤 캠프’ 건진법사 폰 나왔다…공천 ‘기도비’ 1억 받은 혐의 7 여유11 2024/12/18 2,273
1662561 온실가루이 생긴 식물 버려야 할까요? 2 ㅡㅡ 2024/12/18 627
1662560 혼자 고립되느니 회사에 돌아갈까요 1 2024/12/18 1,427
1662559 진학사와 고속성장기 돌렸는데요 7 u... 2024/12/18 1,435
1662558 이번 시위 20대가 적극적인 이유가 뭘까요? 40 ........ 2024/12/18 4,385
1662557 집들이 선물 뭐가 제일 좋으세요? 26 고민 2024/12/18 2,424
1662556 아이 정시지원 부정적인 생각 안하려고요 3 123ㅇ 2024/12/18 877
1662555 피부미용도 무면허 해외 시술을 알게 된 경우 신고할 수 있을까요.. 2 나라망신 2024/12/18 592
1662554 이혼하시고 후회하신다면 13 도음 2024/12/18 3,800
1662553 콘도가서 해먹을 간단한 식사 뭐먹을까요? 8 . . 2024/12/18 1,602
1662552 예산안 삭감 문제 헛소리한 국짐 지지자 보세요 5 여기서 2024/12/18 790
1662551 당선 후 첫 회견서 한국만 쏙 뺀 트럼프… ‘외교 패싱’ 우려 4 여유11 2024/12/18 1,722